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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에게 식도락은 즐거움이자 휴식이며 힐링마저 안겨주는 무척 달콤한 유희이다.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 출연한 한국계 스타 셰프 아키라 백이 만든 카르파치오,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별미로 통하는 이태리식 보양 레시피, 미슐랭 2스타 셰프인 조나단 구슈가 차려내는 드라마틱한 캐나다산 랍스터 정찬이라면 그 달콤함의 수치는 한껏 상승할 터. 특급 호텔이 야심차게 마련한 서머 다이닝 테이블이 지금, 당신 앞에 펼쳐진다.
특급 셰프를 만나다
롯데 호텔 서울
중식당 ‘도림’의 고법 불도장
미슐랭이 인정한 ‘노부’의 수석 셰프를 거쳐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일식당 ‘옐로테일 재패니즈 레스토랑 앤 라운지’의 총 주방장을 맡고 있는 아키라 백(백승욱)이 롯데호텔을 찾는다. 호텔업계 최연소 동양인 총 주방장,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 출연한 한국계 스타 셰프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패리스 힐튼 등이 그의 팬을 자처한다. 아키라 백의 요리는 전통 일식에 프렌치 테크닉을 결합하고, 한국적인 요소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모야마에서 선보일 메뉴는 화이트 트러플 오일과 시소 등을 사용한 튜나 피자,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도미 카르파치오, 제철 채소를 함께 내는 서울 가든, 트러플이 가미된 단새우 리조또, 버터 랍스터 요리, 흑마늘 제주 한우 스테이크, 검은깨 치즈 케이크다. 가격은 저녁식사 기준 25만원이며 돔페리뇽, 모에샹동 등 샴페인 5종이 제공된다. 7월 11일과 12일에는 롯데호텔부산에서 아키라 백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저녁식사 19만원과 와인을 포함한 갈라디너 25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문의 롯데 호텔 서울 02-317-7031~2, 롯데 호텔 부산 051-810-6320~1.
Tip
중식당 ‘도림’은 풍부한 영양으로 부족한 기력을 보충해주는 ‘고법 불도장’을 선보인다. 도림의 ‘고법 불도장’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 각 재료들을 5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해 12만8000원이다.
이탈리아식 보양 메뉴
더 플라자 호텔
이탈리아의 보양식이 궁금하다면 더 플라자의 이탈리언 레스토랑 ‘투스카니’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선보이는 ‘고메크루즈 스테이크 특선’을 눈여겨 보자. 이번 코스 메뉴는 투스카니의 수석 셰프 ‘마우리지오 체카토’가 개발한 이탈리아식 보양 메뉴로, 어린 양고기 티본, 흑염소 갈비살, 한우 특수 부위 등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별미로 유명한 고기와 몸에 좋은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를 선보인다. 흑염소는 갈비살에 이탈리안 라구(고기 소스)를 더해 파스타와 등장하며, 치마살, 살치살, 부채살 등 한우 특수 부위 스테이크는 서양의 전통 스테미너 식재료인 어린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와 함께 메인 메뉴로 제공된다. 특히, 어린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는 비타민 함량이 높은 상큼한 체리 소스와 어우러져 특유의 풍미를 더한다. 코스는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되며, 가격은 1인당 13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문의 02-310-7200.
흑임자 삼계탕의 유혹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여름 나기에 삼계탕이 빠질 수 없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는 기운을 돋우는 흑임자 삼계탕을 제안한다. 흑임자 삼계탕은 오랜 전통 음식인 삼계탕에 한국의 오방색인 적색, 청색, 황색, 백색, 흑색 중 흑색을 컨셉으로 흑미와 흑임자를 넣어 블랙 푸드의 풍부한 영양을 더했다. 기본 재료인 찹쌀과 마늘, 대추, 인삼과 함께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흑미와 흑임자를 넣고 푹 고아내 국물까지 고소한 것이 매력이다. 더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 스테미너 음식인 산양산삼을 넣어 몸보신을 위한 메뉴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가격은 2만4200원(세금 포함)이며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문의 02-2211-1710.
캐나다식 랍스터 정찬
콘래드 서울
스타 셰프의 다이닝을 마주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콘래드 서울은 캐나다 출신의 미슐랭 2스타 셰프인 조나단 구슈를 초청해 드라마틱한 캐나다산 랍스터 정찬을 선보인다. 조나단 구슈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직접 재배한 자연 친화적인 식재료 사용을 고집한다. 그는 이번 랍스터 페스티벌을 위해 일등급 캐나다산 랍스터와 한우, 된장, 검은깨, 흑마늘, 더덕 등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한국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고 한다. 입맛을 돋울 에피타이저로 말린 된장, 구운 김, 무우, 부추와 시트러스 게스트릭을 곁들인 바닷가재 카르파치오를 시작으로, 두부, 구운 칠리, 멜론, 흑임자와 바질을 곁들인 바닷가재 너클이 준비된다. 이어 갓 따낸 식용 꽃잎에서 추출한 플라워 워터가 더해진 랍스터 집게 요리, 돼지머리 토르숑, 새송이 버섯, 시트러스와 절인 푸아그라를 곁들인 바닷가재 김치 브로스가 제공된다. 메인 요리로는 더덕, 잣과 흑마늘 맥주를 곁들인 소고기와 구운 바닷가재가, 마지막으로 복숭아 페넬을 곁들인 선플라워 바바루아 디저트로 마무리된다.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37 그릴 앤 바에서 만날 수 있으며(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가격은 16만원(1인 기준, 세금 포함)이다.
문의 02-6137-7110.
재키 셰프의 뉴다이닝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에 없던 식도락을 경험하고 싶다면 주목하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중식당 ‘만호’에서는 광동 요리 전문가, 재키 셰프가 동충초, 제비집 등 귀한 재료들과 서양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두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료코스는 블루베리 소스의 산마찜과 캐비어를 얹은 오리알, 활전복, 호두, 각종 야채를 코코넛 볼에 담은 스프, 좁쌀과 호박 소스의 해삼조림, 활바닷가재와 두부찜, 새우와 계란 흰자 볶음, 중국 냉면, 파파야 제비집 감채가 나오며, 근코스는 시금치와 닭고기 냉채, 발한을 시켜 독소를 빼주는 약선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해물과 단호박, 유기농 토마토와 계란 요리, 부용 일품해삼, 두반 비빔 냉면, 코코넛과 제비집 소스를 곁들인 모듬 과일이 포함된다. 가격은 료코스 18만원, 근코스 14만5000원이다.
문의 만호 02-6282-6741, 미카도 02-6282-6751.
야시장 무드를 즐겨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도심 속 리조트에서 동남아시아 야시장의 무드를 즐긴다면 어떨까. 팬 아시안(Pan-Asian)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야시장의 생동감을 전하는 ‘나이트 바자’가 7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나이트 바자가 열리는 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싱싱한 식재료가 레스토랑 오픈 키친에 전시된다. 머드 크랩, 지니 크랩, 대게, 철갑상어, 우럭, 연어, 송어 등의 식재료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즉석에서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원하는 메뉴와 조리 방법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9만9000원(세금 포함)이며 저녁6시에서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문의 02-2250-8143, 8080.
Tip
한 켠에 마련되는 뷔페 섹션에선 얌운센, 얌 누어 등과 같은 태국식 샐러드와 얌쿵, 카오팟카이, 사파롯, 자스민 라이스 등 메인 메뉴, 그리고 핫 디쉬를 제공한다. 바나나 튀김, 코코넛 크림을 곁들인 밤 덤플링 등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후식 메뉴까지 다양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기운 돋우는 불도장
리츠칼튼 서울
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매력적인 메뉴 불도장을 주목하자. 리츠칼튼 서울 중식당 ‘취홍’에서는 ‘산삼 배양근 불도장’과 ‘한방 불도장’을 7월 한 달간 선보인다. 산삼 배양근 불도장은 17년 이상 된 산삼의 모종을 배양한 산삼 배양근과 조경식 셰프가 직접 완도에서 공수해온 전복, 해삼, 오골계, 능이 버섯 등 진귀한 재료를 넣어 푹 끓여낸 요리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는 동충하초를 더해 보양 기능을 강화했다. 한방 불도장은 감초, 대추, 녹각 등 원기 보충에 좋은 7가지의 한방 재료를 푹 우려내고 새우, 능이 버섯, 전복 등 건강한 식재료가 만나 무더운 여름철 원기를 북돋는다. ‘산삼 배양근 불도장’과 ‘한방 불도장’의 가격은 1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더불어 7월에는 송로버섯 불도장, 능이버섯 불도장을 추가로 더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0만원에서 12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문의 02-3451-8273.
처음 만나는 던지니스 크랩
제주신라호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름 높은 던지니스 크랩을 제주신라호텔에서 만끽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와 ‘글램핑 빌리지’에서는 국내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크랩 요리가 등장한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기름기가 없는 던지니스 크랩은 맛 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이다. 샌프란시스코 현지의 크랩 맛 그대로 재현해 낸 레시피가 특징이다. 글램핑 & 캠핑 빌리지에서 따뜻한 찜 요리로 선보이는 던져니스 크랩은 입 속으로 퍼지는 페퍼의 향과 특유의 담백함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더 파크뷰’에서도 일반적으로 호텔 뷔페에서 선보이는 대게나 킹크랩 대신 던지니스 크랩을 준비해 업그레이드 된 크랩 요리를 선보인다.
문의 064-735-5114.
스모크 마티니에 매료됨
파크 하얏트 서울
여름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별미를 소개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가 천연 재료 가득 담은 홈메이드 빙수, 그윽한 향과 몽환적인 연기를 발산하는 스모크 마티니, 그리고 짭쪼름하고 고소한 모듬 안주까지 2인이 함께 피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서머 나잇 앳 더 라운지’를 권한다. 4가지 중 선택이 가능한 빙수를 먹은 후, 따뜻하게 조리되어 나오는 모듬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바삭한 과일 칩, 쫄깃한 오징어 튀김, 프아그라 퐁 와인 젤리 등이 입맛을 돋워준다. 마지막으로 여름밤을 짜릿하게 마무리 해 줄 ‘스모크 마티니’는 커버를 열면 연기와 향이 퍼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머 나잇 앳 더 라운지’는 2인이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9만5000원(세금 포함)이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문의 02-2016-1205.
Tip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모크 마티니’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유리 커버를 덮고 스모킹건(smoking gun)으로 사과 향의 연기를 주입시켜 칵테일에 독특한 스모크 향이 짙게 감도는 것이 매력이다.
황실 보양식을 보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중국 황실의 보양식이 등장했다. 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단왕예(壇王爷)’와 ‘단귀비(壇贵妃)’를 선보인 것. ‘단왕예’와 ‘단귀비’는 각각 황제와 황비에게 바치던 최상급의 요리다. ‘단왕예’의 주재료는 쇠우랑과 전복, 해삼, 송이버섯 등 원기 회복을 돕는 재료이고, ‘단귀비’는 랍스터, 진주 가루, 제비집 등이 사용된다. 각종 재료를 넣고 6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보양 재료를 넣어 2시간 푹 끓여 영양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요리하니 예약은 필수. 가격은 단왕예 13만4000원, 단귀비 15만4000원(세금 포함, 1인 기준)
문의 02-799-8163.
서머 디저트라면 이들처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위)카디널(Cardinal), (아래)선샤인(Sun Shine)
봄 디저트에 이어 여름을 위한 디저트 2탄이 등장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수석 파티쉐 세바스찬 코쿼리의 계절 디저트 메뉴 2탄을 마련한 것. 여름 제철 과일인 오렌지, 라즈베리, 레몬, 체리로 풍성하다. 특히,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구워낸 페스트리에 생크림을 채우고 겉 표면을 초콜릿으로 입힌 에클레어(Eclair)는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일품이다. 더불어 초콜릿 브라우니에 라스베리 무스를 얹어 새콤달콤한 카디널(Cardinal)과 오렌지와 아몬드를 섞어 만든 무스 케이크인 선샤인(Sun Shine)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1만5000원부터(세금 포함)이다.
문의 02-559-7653.
Tip
비타민 E가 풍부한 피스타치오와 비타민 C 함량은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는 살구를 겹겹이 쌓아 만든 밀푀유 스타일의 케이크 퍼퓸 더 프로방스(Parfum de Provence)가 지친 여름날의 심신을 달래준다.
슬림 컵에 담긴 젤리 디저트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7월 7일부터 상큼한 여름 제철 과일을 담은 시원한 젤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여름에 인기 있는 자몽, 청포도, 망고, 배, 복숭아 5가지 맛으로 젤리 디저트를 선보인다. 젤리 디저트는 과즙과 과일 리큐르를 첨가해 상큼달콤한 맛은 더하고, 뒷맛은 한층 깔끔하다. 동물성 젤라틴 대신 한천을 넣어 식이섬유는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은 것이 장점. 가격은 5500원(세금 포함)이며, 상큼한 컬러가 돋보이는 슬림 컵에 담겨 있어 시각도 즐거워 진다.
문의 02-2233-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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