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길은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중간쯤, 한남동 새마을금고역 정류장 앞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남산 언덕까지 이어지는 약 120m의 골목길을 말한다. 이태원 중심부와 달리 조용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물론 스러진 숍들도 여행자의 눈길을 끈다.
교통편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약 150m / 버스 110, 400, 405번 한남동새마을금고 정류장
요리하는 건축가와 와인 전문 조명 디자이너는 전문 와인 비스트로인 ‘테이스팅룸’을 만들었다. 저녁에는 음식과 와인, 낮에는 커피와 도넛이 주로 판매된다. 한국 스타일을 입힌 이탈리아 음식, 상상 이상의 와인과 커피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테이스팅룸은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원 매장은 또 다른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미키크레올’과 만났다. 미키크레올은 미국 정통음식인 크레올 요리를 재해석한 미국식 레스토랑이다. 이태원 매장 건물은 이 두 매장이 합쳐져 있고, 그 위로 쿠킹 스튜디오, 파티플레이스가 함께 운영된다. 쉽게 볼 수 없는 조화 속에서 탄생하는 특별한 메뉴를 만날 수 있는 맛과 멋이 있는 공간이다.
이태원로49길 13 / 02-797-8202 / www.tastingroom.co.kr
플래그십 스토어의 고품격 매장, 디옴이다. 2014년 4월, 대대적인 오프닝 파티와 함께 문을 연 곳으로 25여 명의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묵직한 클럽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된 제품들이 한눈에도 고급스러움을 뽐낸다. 입구 옆 매장 안쪽에 조각거울로 꾸며진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좀 더 비밀스러운 느낌의 드레스룸이 마련되어 있다. 내 남자의 품격을 올리고 싶다면, 오늘 당장 방문해보자. 액세서리, 신발 하나 만으로도 이미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하리니.
이태원로49길 14-2 / 02-2038-2488 / www.diomm.co.kr
동갑내기 두 친구는 2009년 각자의 성을 딴 ‘노리’ 디자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그 후 2014년 이태원에 터를 잡고 작은 갤러리 매장의 문을 열었다. 심플한 그들의 제품 그대로 화이트 바탕의 매장은 아담하고 깔끔하다. 하루 중 가장 특별하고 달콤한 휴식을 주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다짐처럼 모든 것들이 조용하고 편안하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자 자신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제품은 수면안대. 드라마 협찬에 사용될 정도로 인지도 있는 제품이다. 그밖에도 가방, 파우치, 쿠션같은 생활소품들도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몇 가지의 제품만으로 꾸며져 있고, 쇼핑몰에서 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태원로55나길 7 / 02-6677-5356 / www.artnolee.com
골목 안으로 들어서 몇 걸음 걷지 않아 화려한 장신구 그림 한 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에 홀린듯 자연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름답게 빛나는 구슬세상과 마주한다. 한 톤 낮은 조명빛 아래로 구슬 공예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앤티크한 모양, 역사 속 인물들의 영혼이 들어있는 듯 영롱한 빛을 뿜어낸다. 이곳의 장식구들은 고려대 사회학 명예교수인 김인숙 원장의 솜씨다. 10여 회의 전시를 열 정도로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는 고급 액세서리 제품들이다. 매장이 말 그대로 갤러리 같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8 / 02-3785-3597
신세기 비스트로, 비스트로텍 LE PAUSE[르 포즈] 비스트로와 디스코텍의 합성어인 ‘비스트로텍’을 콘셉트로 하는 공간이다. 화려한 조명과 인테리어가 흡사 디스코텍을 연상시킨다. 낮에는 조금 더 가벼운 분위기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고, 밤이 되면 반짝거리는 네온사인 속에서 흥겹게 음식과 주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0여 가지의 브런치 메뉴와 20여 종의 일품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칵테일과 맥주, 와인 등이 있다. 앤티크한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좀 더 빠르게 내려 앉는 가을밤, 좋은 사람들과 테라스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나누기 좋다.
이태원로55가길 21 / 02-6080-8350
이름만큼 소담하고 예쁜 캐주얼 떡카페로, 우리떡과 커피가 있는 공간이다. 서래점과 한남점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각종 떡 메뉴를 판매한다. 떡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지만, 이곳의 유명 메뉴는 ‘팥’이다. 여름에는 심신의 더위를 떨쳐줄 우유팥빙수, 겨울에는 온몸의 한기를 씻어줄 단팥죽의 인기가 좋다. 입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떡과 한과류가 개별 포장되어 판매되고, 국산 차 종류도 많다. 공간 대여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세미나와 이벤트 모임으로도 이용된다. 쌀쌀한 바람이 불 때, 달콤한 단팥죽 한 그릇 어떨까? 식사보다 든든한 우리 디저트를 즐겨보자. 몇 개의 예쁜 떡과 함께.
이태원로49길 24 / 02-797-1157 / www.damkkot.com
매일 아침 천연 효모를 사용해 만드는 식사빵 전문점이다. 명실공히 동네빵집으로 인기몰이 중, 2호점 단풍나무점을 열었다. 1호점 작은 매장의 빵은 점심도 되기 전에 판매 종료가 되기 일쑤다. 그럴땐 2호점으로 가면 좋다. 원하는 빵이 동났을 수도 있지만, 한 두가지의 빵이 조금씩은 남아 있다. 2호점은 매우 넓다. 기다란 빵 진열대 앞으로 주인이 직접 제작한 가구가 놓여져 있다. 다른 곳의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되고, 빵 하나 사지 않아도 한참 머물러도 되는 열린 공간을 자처했다. 동네 안 다른 매장들과의 재미난 일들도 가끔 벌린다고 하니, 한 번 지나가다 들리면 재미있는 볼거리와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곳의 빵 하나는 하루종일 기분을 좋게 하는 마법을 지니고 있다는 말씀. 2014년 10월, 오월의 종 3호점이 영등포에 문을 열었다.
이태원로49길 24 / 02-749-9481
이 길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신상 카페다. 젊은 두 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그녀들만큼 예쁘고 달콤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메뉴들이 많아 한번 찾아온 손님들은 어김없이 단골이 된다고. 이태원49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2층 테라스와 심플함 속에 화려한 포인트로 장식한 안쪽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담한 다기세트에 나오는 차는 멋스럽고 향기롭다. 수입재료보다는 국내산 식자재를 활용하려는 노력도 메뉴마다 담겨져 있다. 최근 포인트 메뉴는 ‘공주 정안밤 몽블랑’으로 공주에서 직접 들여온 밤을 삶아 머랭쿠키가 들어간 몽블랑 위에 올렸다.
이태원로55나길 7 / 02-749-112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