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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일식, 한식, 평범한 양식당들에도 시큰둥해지는 날, 뭐 신선한 거 없을까요? 건강식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과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들은 어떨까요. 뜨거운 태양 아래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보며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들여 요리한 건강한 음식들을 먹으면 인생이 아름다워집니다. 즐거운 인생! 라 돌체 비타!
꽃 그리고 지중해 향기 | 연남동 <어썸몰타>
‘어썸몰타’는 꽃 그리고 ‘몰타’와 사랑에 빠진 김유진 씨가 만든 예쁜 공간이다. 지중해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나라 ‘몰타’에서 어학 연수를 했었던 그녀는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 친절한 몰타인들에 반해 ‘몰타’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작업 테마인 ‘꽃’으로 카페를 꾸몄다. 연남동 골목을 지나는 사람들이 ‘여긴 꽃집이야?’ 하면서 들여다 볼 정도로 꽃, 꽃으로 만든 엽서, 그림, 캔버스 아트 작품들이 가득하다. 매주 화요일엔 플라워아트 워크숍도 열려 누구나 작은 작품들을 완성할 수 있다.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코코넛이 들어간 라떼라든지, 오렌지나 레몬이 들어간 커피 음료들, 레드오렌지 샹그리아, 몰타맥주 CISK, 오렌지가든, 엘더플로레 등의 예쁜 이름을 가진 과일과 꽃 향기가 가득한 음료들을 마시면 미지의 세계로 여행 온 것처럼 마음이 둥둥 뜨는 것을 어쩔 수 없다.
두 가지 맛의 스무디는 이 여름 가장 ‘핫’한 인기메뉴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개성 있는 색감과 비쥬얼을 자랑한다. 몰타여행에 관련한 브로셔도 비치해 두고 몰타 영상도 상영하는 등 생소한 섬 몰타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무디 7500원, 커피, 차 종류 4500원부터이고 달콤하고 중독적인 맛을 내는 토스트들도 준비되어 있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열정적일 수 있는 것들로만 가득 채워진 ‘어썸몰타’의 진화가 궁금해 진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56-4
영업시간 11:00~24:00, 매주 월 휴무
문의 070-4843-2655
올리브의 집 | 청담동 <빌라올리바>
올리브 오일, 토마토, 가지, 호박, 치즈… 아주 간단한 레시피로 재료 맛을 살린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편안한 레스토랑 ‘빌라올리바’를 소개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이선혜 씨는 여행과 출장을 통해 자주 유럽에 드나들면서 소박하고 신선한 지중해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좋은 재료와 최상급 올리브 오일들로 완성된 요리들을 지인들과 나누고, 올리브오일 및 올리브 스프레드, 통조림 등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그녀만의 가정식 레스토랑, ‘빌라올리바’가 완성되었다고. 최고 인기요리는 가지 피자(2만4000원), 빌라올리바 샐러드(1만9000원) 등이며 샌드위치는 1만2000원부터다. 간단한 식사로도, 와인앤다이닝 장소로도 강력 추천한다. 요청이 있을 경우 요리클래스도 진행한다. ‘빌라올리바’에선 지중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도 구입이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34길 8 영업시간 11:00 ~ 22:00 문의 02-511-4771
이탈리안, 나의 접시 | 신사동 <1988 일미오삐아또>
신사역 근처 한 골목에 고즈넉하게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1998 일미오삐아또’는 감성적인 뮤지션 어반자파카의 박용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아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을 냈다. 이 집의 인기메뉴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지방 음식인 아란치니(1만9000원)다. 리조또를 동그랗게 뭉쳐 바삭하게 튀겨낸 라이스 크로켓, 아란치니는 튀겨낸 모양이 작은 오렌지를 닮았다. 라구 소스나 토마토 소스를 뿌려 먹기도 하는데, 속에 치즈가 들어가 있어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지중해 지역에서 즐겨 먹는 채소그릴요리 중 가지를 구운 ‘파르미자나 디 멜란차네’, 감자요리인 뇨키 등이 추천할 만하다. 점심시간엔 아란치니를 포함한 코스 요리를 2만원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11시 30분부터 3시까지만 운영). 이층엔 테이블 한 개가 놓여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0길 6 영업시간 11:30~15:00 / 17:30~22:00 문의 070-8871-1988
허브향 가득한 지중해요리 | 신사동 <세븐블레스>
‘자연으로 요리하는 지중해 허브키친’이란 타이틀만 봐도 이 집의 명확한 콘셉트를 알 수 있다. 지중해에 걸쳐있는 모든 나라의 건강 음식들로 채워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그리스식 요거트, 모로코식 칠리페스토소스, 중동식 허머스, 빵, 소스 등의 부재료까지도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내는 정성이 대단한 집이다. 샐러드를 시키면 곁들여 나오는 유기농 호밀 피타빵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듬뿍 넣어 매일 매일 반죽한다. 주문 시 바로 구워 나오기 때문에 따뜻하고 더 맛있다. 저수분요리인 치킨타진(2만2000원), 그릭샐러드(1만8500원) 등이 추천 메뉴다. 와인코키지가 무료라는 것도 기억할 것.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0
영업시간 11:30~23:00 (주문 마감 21:00), 일요일 휴무
문의 070-8885-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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