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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레이션이 흔하다고 하지만, ‘아니 이런 것도 있었나’ 싶다. 만년필로 널리 알려진 몽블랑에서 갤럭시 노트4를 위해 스마트펜을 내놓은 것은 참으로 절묘한 만남이 아닐 수 없었다.
몇 해 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영국 카오디오 회사인 로직3가 협업을 했다. 그래서 바야흐로 페라리에서 ‘페라리 바이 로직3’이 출시됐다. 페라리에서 왜 헤드폰이 나오냐 싶었지만, 출시 3개월 만에 프리미엄 음향 기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같은 식으로 아디다스, 나이키에서도 이어폰을 출시했다.
음향 기기 외에도 페라리에서는 시계도 나온다는 걸 아는가. 몽블랑에서는 스마트펜, 태블릿 PC 케이스를 내놓았다. 필립스에서는 미키마우스 조명이 있다. 꼭 몽블랑 케이스가 아니어도 되고, 조명이 미키마우스 모양이 아니어도 좋다. 하지만 재미있지 않은가. 의외로 기념비적인 좋은 제품이 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말이다.
몽블랑 - 테크니컬 디바이스
이탈리아산 최상급 송아지 가죽의 질감, 그것으로 태블릿 PC를 감싸다니. 이보다 더 고급스러울 수 있을까. 홈이 없는데도 어느 각도로나 세울 수 있는 든든한 케이스다. 갤럭시 노트4를 위해 스마트펜을 만든 것처럼, 볼수록 탐이 나는 제품이다.
리치몬트 코리아
페라리 - 포뮬러 이탈리아
갓 출시된 이 따끈한 아이템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모던하면서도 빈티지한 터치가 느껴지는 시계는 클래식이나 캐주얼,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케이스는 43mm로 3시 방향에 날짜를 볼 수 있는 창이 있는데, 가독성을 높이는 배려다.
페라리워치 by 갤러리어클락
갭 - 데이빗 핀처의 ‘드레스 노멀’
<소셜 네트워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등의 영화로 알려진 데이빗 핀처가 갭과 협업했다. 이번 시즌 주요 아이템인 블랙 데님을 담은 ‘Kiss’ ‘Drive’ ‘Stairs’ ‘Golf’ 네 가지 테마의 영상은 짧고도 황홀하다. 유튜브에서 ‘드레스 노멀’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필립스코리아 - 디즈니 펜던트 조명
미키, 미니마우스의 귀 모양을 한 펜던트 조명이다. 재질은 플라스틱이라 더 깜찍하다. 미키, 미니마우스 외에도 곰돌이 푸, 다양한 공주 시리즈의 조명이 있다. 다만, 조명 갓이 제품의 질을 좌우하진 않겠으나 어른의 품위는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필립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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