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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자연과 야생, 사람이 하나되어 위대한 경관을 연출한다.
하지만 직접 아프리카의 웅장한 대지와 마주하고 나면 그것은 편협한 사고와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동경하는 대자연의 웅장함과 경이로움은 막연히 생각했던 아프리카 이미지를 단번에 바꾸기에 충분하다.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사바나 초원과 그곳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은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온 여행자의 오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단지 이뿐일까? 인위적인 것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자연과 교감을 꿈꾼다면 지금 바로 아프리카 땅을 밟아보자.
빛나는 산 킬리만자로를 오르다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킬리만자로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진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중북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휴화산이다. 미국 소설가 헤밍웨이 대표작 중 하나인 단편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빛나는 킬리만자로의 평평한 꼭대기'라고 묘사되었던 만년설은 감동 그 자체다. 킬리만자로는 다른 높은 산들에 비해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일반인도 전문 장비 없이 오를 수 있다.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길은 총 6개. 그중 동남쪽에서 출발하는 마랑구 루트는 다른 구간보다 짧고 완만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마지막 구간이 급경사를 이루기 때문에 현지 산악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루트는 이렇다. 마랑구 게이트에서 출발해 만다라 산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시 열심히 걸어 다음날은 호롬보 산장에서 머문다. 이후 마웬지봉을 오른 후 다시 호롬보 산장으로 돌아와 자연을 만끽하며 하루를 더 쉬어간다. 라스트 워터 포인트와 새들을 지나 키보 산장에서 또 하루, 길만스 포인트를 지나 우후르피크까지 가면 다시 호롬보 산장으로 향한다.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마랑구 게이트로 하산하는 일정이다. 킬리만자로 최정상, 우흐르피크는 경이로움을 더한다. 가파른 모래 언덕을 따라 약 9시간을 걸어가면 펼쳐지는 곳. 해발 5895m인 킬리만자로 정상 우흐르피크에 오르는 순간 여행객들은 비로소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전체 일정 중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정상에 도달했다는 성취감과 감동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꾸미지 않은 자연 그 자체, 세렝게티 국립공원
세렝게티 동쪽에 있는 세계 최대 분화구 응고롱고로는 52만㏊로 세렝게티 면적 3분의 1 크기지만 1년 내내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 건기가 찾아오는 4~10월 사이에도 큰 호수와 늪지가 있어 물을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아프리카의 에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즐기는 다이내믹한 즐거움. 사파리 투어도 경험해 보자. 하지만 대자연을 경험하기에 앞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는 동물 생활 보호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시속 50㎞인 제한속도를 지켜야 하며, 보호구역 출입·퇴장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파리 투어에 필요한 최상급 장비와 숙련된 가이드와 동행하는 것. 이 유의사항만 지킨다면 순수자연 그 자체를 즐길 자격이 주어진다. * 자료 제공 = 탄자니아 관광청 ▷▷ 탄자니아 100배 즐기는 Tip = 온라인투어(02-3705-8160)에서 다양한 아프리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 트레킹 10일,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응고롱고로 사파리 11일, 세렝게티 캠핑사파리 8일 등이다. 요금은269만원부터. 하나투어(1577-1212)도 아프리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탄자니아 한줄 날씨 - 3개월 평균기온 : 기온13.2°~ 22.6° ▷ 옷차림 정보 : 한 달에 13일 정도 비. 우리나라의 봄 날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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