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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봄날 입맛이 시원치 않을 땐 신선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가 필요합니다. 맛이 특이해서, 전통적 영양식이라, 양이 많아서 등 몸 떠난 입맛을 되돌려 줄 식당이 이곳에 있습니다.
술집이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자카야 스타일의 일본술과 일본식 퓨전 요리 를 만날 수 있다. 일본에서 온 요리사 ‘다케세키 류’와 한식 요리사 ‘김형욱’이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어묵우동, 마파두부파스타, 봄나물매운낙지볶음, 봄나물우삼겹샐러드 등이 저녁 인기 안줏거리들이다. 이 집이 반가운 것은 점심 메뉴, 그것도 먹을 만한 것들이 많다는 점이다.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는 점심 시간에는 소고기국밥, 영양갈비탕, 벌교꼬막비빔밥, 통영멍게비빔밥, 서산간장게장비빔밥, 전주육회비빔밥, 개화기어묵우동+공기밥(2인 이상), 창고나베(2인 이상), 쇠고기스지나베(2인 이상) 등 한국과 일본의 대표 식단들을 맛볼 수 있다. 한식 가격이 6500원에서 8500원, 일식은 1만6000원, 1만7000원으로 큰 부담 없이 특별한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1-5
영업시간 점심 11:30~15:00 (저녁 평일 17:00~02:00 / 주말 17:00~03:00)
문의 02-325-6677
이 집의 삼계탕을 맛본 사람들의 맛 평가는 거침없이 ‘전국 갑!’이다. 특이한 점은 삼계탕에 들깨를 듬뿍 넣어주는데 들깨 특유의 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유는 뚝배기에 담은 탕을 초강력 센 불로 팔팔 끓여내기 때문이다. 테이블에 올라온 탕은 즉시 먹을 방법이 없다. 마치 총을 쏘듯 타닥타닥 튀기는 현상이 1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숟가락을 탁! 집어넣어 5초쯤 살살 저으면 빨리 식힐 수 있다. 이빨이 튼튼한 사람이라면 뼈째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폭 고아진 영계와 걸죽한 국물을 비우고 나면 무언가 꽉 차버린 포만감이 온다. 통째로 내주는 오이 반찬도 특이하다. 가격은 1만3000원.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282 영업시간 11:30~21:30 문의 02-833-8948
맵지않은 육개장-목동 육대장
육개장 하면 시뻘건 국물, 엄청스레 큰 대파, 한 입에 씹기조차 힘든 고깃덩어리 등을 연상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너무 맵고 짜서 속이 좋지만은 않다. 그런데 ‘육대장’의 육개장은 양과 질은 전통 육개장과 같되 자극적이지 않아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꼭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메뉴인 ‘옛날전통육개장’은 소고기 양지와 파가 중심인 파개장인데 맵고 짠 음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밋밋한 느낌’까지 줄 정도로 비자극적이다. 입맛에 따라 이마저 맵게 느끼는 손님들은 사이드 메뉴로 ‘산채메밀왕만두’를 함께 먹기도 한다. 육개장설렁탕, 육개장전골, 낙지해물전골, 보쌈 등도 맛볼 수 있다. 육개장과 설렁탕은 각각 8000원, 보쌈은 3~4만원, 만두는 5000원이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로 101 광림빌딩 B1 영업시간 10:00~22:00 문의 02-2651-8666
우람한 북엇국을 파는 집이다. 메뉴는 북엇국 보통이 6000원, 대 용량이 7000원이며 반찬으로 주문할 수 있는 북어찜과 북어찜 정식이 각각 7000원, 8000원이다. 이 집 북어의 특징은 살코기를 엄청 크게 찢어 삶아준다는 점과 살짝 싱거운 맛이다. 북엇국은 맑은 국물에 맑은 두부와 송송파, 그리고 보기보다 엄청 많은 북어 살코기가 전부인데 대 용량을 주문할 경우 국물까지 들이키기가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다. 북어가 아미노산과 단백질 덩어리라는 것은 상식, 야근으로 몸이 피곤하거나 숙취 증상이 있을 때 이 집 북엇국 한 그릇 먹으면 온 몸에 힘이 불끈 솟는 느낌이다.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119 영업시간 05:00~20:00(토요일 ~18:00, 일요일과 공휴일 ~15:00) 문의 02-2676-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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