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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은 S80에서 플래그십 세단 바통을 이어받았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경쟁자는 막강하다.
볼보는 글로벌 명차들이 전쟁을 벌이는 E세그먼트(전장 4700~5000mm)에서 살아남기 위해 볼보 S90에 디자인, 성능, 안전, 편의 등 모든 분야에서 역량을 쏟아부었다.
당찬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이름까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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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몸에 딱 맞는 슈트로 한껏 멋을 낸 젠틀맨을 연상시킨다. 볼보 최초의 2도어 스포츠 쿠페인 P1800을 계승한 콘셉트 쿠페를 모티브로 삼아 차체를 보다 낮고 넓고 길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전장×전폭×전고는 4963×1879×1443mm다. ‘티(T)’자 형태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망치’라 부르는 풀 LED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를 적용한 세로 모양의 그릴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디귿(ㄷ)’자 형태로 낚시 바늘을 닮은 리어 램프와 가로 선으로 굴곡을 준 뒷모습은 중후한 이미지다. 

인테리어에서 떠오르는 스칸디나비아는 볼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태블릿 PC를 닮은 세로형 9인치 센터콘솔 디스플레이 옆에 에어컨 송풍구를 세로로 배치하고 크롬으로 다이얼노브에 포인트를 줘 세련미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와 각종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운전자 쪽으로 비스듬하게 설계했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941mm다. 

시승차는 1969cc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D5 AWD다. 척추 형상을 고려해 만들어진 시트 때문에 처음 앉을 때는 기능성 의자에 처음 앉을 때처럼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엉덩이와 허리를 밀착한 뒤 몸에 맞게 조절하면 운전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서 안정감을 제공한다.
시동을 켜고 끌 때는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다이얼을 돌릴 때처럼 손가락을 사용해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를 작동할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처럼 액정에 표시된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정전기 방식 대신 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가볍게 터치하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반응 속도도 빠르고 해상도도 좋으며 난반사 현상도 적어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2.0ℓ급 엔진이지만 다운사이징 터보 기술을 적용해 힘이 세다.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48.9kg.m에 달한다. 엔진은 ‘보어’보다 ‘스트로크’가 긴 롱 스트로크 방식을 채택했다. 보어는 엔진 실린더 단면적의 가로(실린더의 지름), 스트로크는 세로(엔진 피스톤의 상하 운동 거리)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반응속도가 빠르다.
터보엔진의 단점으로 가속페달을 밟을 때 움찔하는 터보 랙(Turbo lag)도 없다. 디젤 엔진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주는 파워펄스 기술을 적용한 효과다.
서스펜션은 유럽 세단답게 단단했지만 충격을 잘 흡수했다. 코너를 돌 때는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고 좌우 흔들림도 적었다.
볼보가 만든 세단답게 안전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자율주행 파일럿 어시스트Ⅱ는 전방에 달리는 차가 없어도 최고 140km/h 속도를 유지하며 차선 이탈 없이 달리게 해준다. 곡선도로에서는 스티어링휠에 더 강한 토크를 가해줘 조향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도로 이탈 사고 때 운전자 부상을 줄여주는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보행자는 물론 대형 동물 감지 기능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 등도 갖췄다. 

편의사양으로 사운드 전문 디자이너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스웨덴 예터보리 콘서트홀의 풍부한 입체 사운드를 재현한 바워스&윌킨스(B&W) 음향 시스템을 장착했다.
케볼라 소재로 만든 스피커, 자동차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한 트위터는 볼보 S90을 ‘달리는 콘서트홀’로 만들어준다. 볼보 S90은 6490만~7190만원이다. 

[사진 볼보코리아] 

 

최기성 기자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11.17기사입력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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