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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배우 원빈은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 단발머리로 나타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뒤이어 코미디언 박휘순이 같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면서 결국 큰 웃음으로 이어졌고, 이를 피하고 싶었는지 원빈의 단발머리 룩은 오래가지 않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임팩트는 강했던 원빈의 단발머리. 혹시 그는 지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 알고 보면 단발머리는 유독 천재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
드라마, 영화 속 역할들 가운데 비상한 두뇌를 지닌 인물의 경우 단발머리로 등장할 때가 많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닥터 스펜서 리드가 대표적인 예.

"크리미널 마인드"의 매튜 그레이 구블러

‘CSI’ 시리즈 이후로 범죄 수사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미국 CBS ‘크리미널 마인드’는 꾸준히 매니아를 양성하면서 시즌8까지 끌어오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매튜 그레이 구블러가 연기하는 스펜서 리드는 IQ 187의 수학, 과학, 공학박사로 FBI(미연방수사국) 행동분석 팀의 프로파일러들에게 범인에 대한 분석을 전해주는 캐릭터.

귀 뒤로 머리를 넘겨가며 열심히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그는 최근 많이 단정해진 헤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발머리로 등장했던 초반의 모습이 팬들에겐 각인돼있다.

영화 ‘500일의 썸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으로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실력파 배우 조셉 고든 레빗도 어린 시절 천재 캐릭터를 연기하며 단발머리를 보여준 바 있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의 조셉 고든 레빗

시즌6까지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던 미국 NBC 시트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3rd Rock from the Sun)에서 조셉 고든 레빗은 가족 중 제일 똑똑한 타미 솔로몬을 연기했다. 외계인들이 지구를 조사하기 위해 지구인 가족으로 위장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나이가 가장 많은 정보장교가 어린 아들로 변신하게 된 상황으로, 단발머리 꼬마가 가족들을 훈계하는 코믹한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유사한 단발머리 룩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볼 수 있다. 바로 여린 외모를 지녔지만 강속구를 뿌려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팀 린스컴.

2년 연속 사이영 상 수상에 빛나는 천재 투수 팀 린스컴은 야구모자 아래로 찰랑거리는 단발머리가 트레이드 마크로 주목 받으며 대중적 인기까지 얻고 있다.

 단발머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2000년의 서태지 스타일과 그에 앞선 최양락 단발의 경우는 가지런한 앞가르마로 길을 튼 정갈한 스타일이라 한다면 이 ‘천재 단발’의 특징은 뭔가 열중한 나머지 헤어 스타일링에 신경 쓸 틈이 없는, 그냥 손으로 빗어 넘긴 룩이라고 할 수 있다.

뭔가 남다르고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원한다면 단발머리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김서나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3.01.29기사입력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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