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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두껍게 껴입은 코트나 다운점퍼를 벗어 던지게 되는 봄이 코앞에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손목에는 가장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나의 액세서리가 반짝거린다. 단지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가 아닌 자존심을 보여주는 명품, 시계 얘기다. 2008년 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불황 속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은 주춤한 반면 명품시계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따르면 2009년 16%에 불과했던 시계ㆍ보석류 매출 신장률은 2011년 26%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20%를 웃도는 신장률을 보였다. 명품 전체에서 시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꽁꽁 얼어붙은 명품시장에서도 유독 시계와 보석만큼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명품 시계 트렌드를 ’중국 스타일’ ’주얼리 워치’ ’콤비네이션워치’ 세 가지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올해도 지난해처럼 중화권을 겨냥한 동양적인 시계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시계 수출 물량 중에서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0~45%를 차지하고 점차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명품 시계 브랜드에서도 중화권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양적인 감성’의 시계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인의 체격에 맞는 다이얼 사이즈 38~40㎜가 많이 출시됐고, 자개나 오리엔털풍의 장식이 있는 시계들도 많아졌다. 또 올해 9월에는 홍콩에서 최초로 SIHH 시계 박람회가 진행된다. 이것 역시 최근 중국 시장의 시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것으로, 중국, 홍콩, 대만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 12지 동물 컬렉션까지 나올 정도니 ’중국 스타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두 번째로 올봄에는 주얼리 시계의 재약진이 기대된다. 주얼리 시계는 다이아몬드, 루비 등의 보석이 장식된 시계로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여성 고객들이 예물로 시계를 구입하는 경향이 낮아지긴 했지만, 주얼리 시계는 고가 시계를 소장하고자 하는 VIP 고객들이 주 고객이라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석 장식은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 여성스러움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 주얼리 시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까르띠에는, 우아함과 유머스러움이 동시에 반영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트렌드는 ’골드’와 ’스틸’을 결합한 ’콤비네이션’이다. 고가 명품시계시장 중에서도 더욱 고가인 ’골드’시계가 올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클래식한 골드보다 골드와 스틸이 섞인 콤비네이션 시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반 스틸 시계가 1000만원대, 골드 시계가 4000만원 대라면, 콤비네이션 워치는 1500만~2000만원 선이라 부담이 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그대로 가질 수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남성은 ’클래식’과 ’콜래보레이션(협업)’, 여성은 ’동물’을 트렌드로 꼽았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이 보편화되면서 직장 남성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착장에도 어울릴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클래식 시계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스네이크 컬렉션

남성의 옷차림이 화려해지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 코디가 가능해지자 시계만큼은 클래식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2000년도 후반 패션업계에 불어닥친 콜래보레이션 트렌드는 시계시장에서도 예외일 수 없는데, 남성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와 손목시계의 콜래보레이션은 그 만남만으로도 많은 남성 고객을 설레게 만들었다고 갤러리아는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또 올봄을 앞두고 ’애니멀 컬렉션’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고가 주얼리로 시계의 정체성을 찾기보다는 담겨져 있는 의미를 통해 시계에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것. 탄생년에 일치하는 동물이 담겨져 있는 시계를 예물로 선물하거나,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뱀, 거북이, 용 등)이 담겨 있는 시계가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는 게 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 몽블랑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몽블랑은 ’동양적인 아담함’과 ’클래식함’이라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몽블랑 르 로클 매뉴팩처’에서 몽블랑 워치 하우스의 오랜 노력과 장인들의 열정을 담아 탄생시킨 스타 컬렉션은 몽블랑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뛰어난 워치 메이킹 기술력이 결합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추가 컴플리케이션 기능 없는 미디엄 사이즈의 클래식한 원형의 시계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은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몽블랑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는 ’적을수록 더 많은 것(Less Is More)’이라는 신조를 따르고 있다. 몽블랑이 지닌 절제의 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이 제품은 수수하면서도 슬림한, 한 번에 읽기 쉬운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손목시계로 탄생했다. 39㎜의 다이얼, 얇은 베젤 등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을 이루는 모든 작은 디자인적 요소들은 이 시계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 몽블랑 스타 클래식 스틸 골드 

 골드와 스틸의 조합이라는 올봄 트렌드 역시 몽블랑은 결코 놓치지 않았다. 몽블랑에서 최근 출시한 컬렉션 중 또 하나 주목해볼 만한 스틸과 18K 레드 골드가 어우러진 콤비네이션 버전 ’몽블랑 스타 클래식 스틸 골드’얘기다. 18K 레드 골드 소재의 베젤과 스틸 소재의 혼이 멋진 대비를 보여 주고 있는 이 타임피스는 레드 골드 컬러의 인덱스와 숫자들로 장식된 39㎜의 화이트 실버 컬러 다이얼, 이를 감싸고 있는 슬림한 원형 케이스 그리고 스타 엠블럼이 정교하게 인그레이빙되어 있는 세컨드 표시창 등 모든 디자인적 요소로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가늘게 수직으로 뻗어 있는 혼은 착용자의 손목에 완벽하게 맞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뛰어난 착용감 또한 선사하는 ’몽블랑 스타 클래식 스틸 골드’는 브라운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 위블로 클래식 퓨전 골드 오팔린 

 역시나 ’클래식’하다. 얇은 듯하면서도 빠지지 않는 기능. 어떤 차림에도 어울릴 수 있는 묘한 디자인. 독창적인 외양과 최고의 기술력으로 ’심플한 품격과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골드 오팔린’에 대한 평가다.

이 제품은 위블로만의 파워풀한 이미지에 독창적인 기술력을 뽐낸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던 최상의 아이콘 ’빅뱅(Big Bang)’ 출시 이후 또 한 번 탄생하게 된 클래식 퓨전(Classic Fusion) 제품이다. 42㎜의 클래식 퓨전 골드 오팔린은 30년 전의 위블로(Hublot)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느낌을 조합하여 제작되어 위블로가 추구하는 퓨전 컨셉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클래식 퓨전 골드는 바 인덱스의 심플한 디자인을 가졌으며 케이스와 베젤이 18K 레드골드(Red Gold)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나 ’콤비네이션’이라는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결과다.

▶ 브라이틀링 크로노맷 44 블랙펄

 
 완벽한 동체와 최상의 엔진의 만남. 브라이틀링에서 바로 신뢰성ㆍ기능성ㆍ효율성에 기반을 둔 자신만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설계된 대표 제품인 크로노맷 44의 새로운 버전을 상징하는 문구다. 브라이틀링은 크로노맷 44 블랙펄 한정판을 출시하며 다가오는 봄, 창 밖의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손목으로 옮겨온다.

강력한 존재감. 모든 디테일과 마무리에 투영된 진정성. 이 두 가지 표현이 어울리는 크로노맷 44 블랙펄 한정판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블루펄 컬러의 자개 소재 다이얼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특징적인 다이얼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그리드 패턴은 빛의 반사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하며, 로마자 숫자 인덱스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자개를 사용했다는 건 ’동양적인 느낌’을 중시하는 올봄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 태그호이어 까레라 1887 로즈골드

 
 성공의 상징. 희소성과 프리미엄의 가치를 지닌 ’로즈골즈’ 소재와 태그호이어의 가장 상징적인 컬렉션 ’까레라’가 만나 ’까레라 1887 로즈골드’ 제품으로 탄생했다. 올봄의 ’콤비네이션’ 트렌드는 여기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아름답고 우아한 41㎜ 사이즈의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로즈골드는 18K의 로즈골드로 제작되어 더욱 클래식함을 더했다. 진정한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상징하는 플랜지의 타키미터 스케일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조화의 미를 살린 다이얼의 분(minute)ㆍ시(hour)ㆍ초(second)는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까레라의 상징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특히 2010년 출시된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하여 좀더 정확한 시간 계측도 가능하다는 점이 이 제품만의 특징이다.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서는 칼럼휠 방식의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승연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3.03.01기사입력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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