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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하루에도 수 없이 나오고, 알게 모르게 사라질 정도로 많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으로 영역을 다진 죽음의 애플리케이션이 몇 가지 있다. 왜 ‘죽음’의 애플리케이션이냐고? 나도 모르게 3년 약정의 스마트폰을 던져버리고 싶은, 그야말로 ‘스마트폰의 죽음’을 야기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이다.

CAUTION

아래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주의

* 약정이 3년 이상인 신상 스마트폰을 사서 하루에도 열 두번씩 닦아주며 광을 내시는 분들

*가끔 욱해서 손에 든 물건을 던지시는 분들

*사귄 지 얼마 안된 커플들

*임산부, 노약자 및 심신 허약자

“잘 수 있으면 자 봐~!” 알람계의 혁신

Sleep If U Can

‘악마의 앱’이라고 불리며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놀라운 열풍을 낳은, 사람들을 절대 일어나지 않고서는 못 배기게 하는 ‘Sleep If U Can’. 이름에서부터 꽤나 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애플리케이션은 충분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시간의 알람을 저장한 후 알람 해제 방법을 ‘사진으로 알람해제’로 지정한다. 알람이 울리면 새벽부터 사진 촬영을 하게하면서 사용자의 잠을 깨우는 것이 이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특징이다. 근처에 베개나 물건 사진은 비추천. 가능한 활동범위가 높은 거실이나 화장실이 좋다. 알람은 지정된 동일한 사진을 찍기 전까지 절대 멈추지 않고 꺼지지도 않는다. 절대 일어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계속 울리는 알람 소리에 잠결에 고액의 스마트폰을 벽으로 던져버린 후 놀라서 잠을 깨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필자의 친구는 이 Sleep If U Can을 깔고 나서 알람 해제 이미지를 화장실로 지정해놨는데, 다음날 아침 알람이 울려 해제하려고 화장실로 향했더니 그녀의 아버지가 미리 화장실에 들어가 계셨다고. 결국 필자의 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는 대략 20분 동안 끊임없이 울려대는 알람 소리를 듣고 있었다고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백만장자를 위한 iVIP Black

가장 비싼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바로 애플 앱 스토어에 있는 ‘iVIP Black’으로 가격은 정확히 ‘$999.99’, 한화로 약 100만원 상당이다. 왜 이렇게 비싼 애플리케이션이 있을까? 오직 VVIP를 위한 기능으로 능력이 되지 않으면 쉽게 살 수도, 이용할 수도 없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의 대사처럼 철저하게 차별을 원하는 상위 사람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인 iVIP Black. 물론 100만원을 지불하고 다운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받은 이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백만장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호텔이나 극장, 각종 브랜드를 예약하거나 심지어 펜트하우스에 필하모니 VIP석 예약까지 가능하며 기타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애플리케이션을 VIP빼고 누가 구매하냐고? 한 포털 사이트에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다. ‘통지서를 확인해보니 iVIP Black이 결제가 되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쓸 수도 없는 애플리케이션을 실수로 잘못 눌러 100만원이 날아가버리는 황당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으니, 클릭 한 번도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

애플 앱 스토어. $999.99(한화 약 1백7만원)

‘오빠 믿지?’의 종결자

커플 각서

커플들 사이에 수 많은 화제를 낳은 ‘오빠 믿지’. 그 이상으로 무서운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커플 각서’. 연인 사이에 잘못된(?)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이 애플리케이션을 깐 이후에 반응은 두 가지.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다른 이성들의 번호를 지워버리던가, 커플이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빈번한 전화 또는 문자로 ‘어디야?’ 확인하는 것보다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통해 한번에 확인이 가능한 ‘현재 위치’.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가 ‘이제 잘래’라고 말했지만 현재 장소가 집이 아닌 다른 곳이다?!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또 다른 주요기능은 바로 ‘문자나 전화 기록을 살펴보기’. 2가지 단어를 지정하면 단어가 포함된 문자를 내 휴대폰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이건 너무 심한 사생활 침해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 물론 이런 커플 브레이커 기능뿐만 아니라 커플 다이어리나 커플 앨범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미리 경고한다. 간혹 연인이 연락이 안되거나, 알 수 없는 발신번호에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 화가 나 휴대폰을 던지곤 했다면 절대 깔아선 안 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무료

알리바이 메이커

베터리 급속방전

'오빠 믿지’나 ‘커플 각서’에 지친 당신이라면 이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해보자. ‘베터리 급속방전’은 액정화면을 최대로 밝게 하거나, 진동, 센서 등을 사용하여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시켜, 말 그대로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꺼진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뭐 이런 앱이 다 있나 싶지만 개발자의 설명을 보게 되면 꼭 필요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가 셜록홈즈, 코난, 김전일 뺨치는 탐정에다가 잘 화내고 삐지는 스타일인데 핸드폰 배터리를 방전시켜놔야 하는 알리바이가 필요할 때’, ‘내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하고 싶을 때’, ‘손이 차가워 핸드폰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상황에 주로 쓰면 좋다는 개발자의 팁. 하지만 여자친구한테 알리바이가 들켰다면 방전되길 기다릴 것도 없이 그냥 스마트폰이 던져져서 전원이 나가게 되는 죽음의(?)

애플리케이션이다.T 스토어. 990원

친구들의 비명이 듣고 싶다면?

Ghost cam, 미친악성 바이러스

철저히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친구들의 당황스러운 모습이나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Ghost cam’과 ‘미친악성 바이러스’.

Ghost cam은 말 그대로 사진 자체를 ‘심령사진’으로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 동안 친구들과의 사진이 뭔가 밋밋하다고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버튼 하나만 눌러보자. 동양계 유령부터 서양계 유령까지 심령사진의 필수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친구들과 촬영을 하고 몰래 이미지를 넣어 보여주기만 하면 완료. 상당히 실제에 가까운 이미지를 띄기 때문에 겁에 질린 친구가 스마트폰을 굿을 해야 한다고 하거나,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할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그리고 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미친악성 바이러스는 컴퓨터상에서 한 번쯤 보던, 해석 불가능한 영어문장이 한 가득 나오게 하는 이미지를 제공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친구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화면이 멈추고 바이러스가 생긴 이미지를 보면 당황을 넘어 당혹스럽기까지 한다. 취소나 홈버튼을 눌러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홀드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꺼지긴 하지만 기능이 멈춰지진 않고, 물론 재부팅을 해도 못 벗어난다. 벗어나는 단 하나의 방법은 휴대폰을 좌우로 4,5회 정도를 빠르게 흔들어줘야 한다는 것뿐이다.

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전에 조심해야 할 점은 스마트폰의 죽음 이전에 장난을 하는 사용자들이 친구들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이승연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3.03.06기사입력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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