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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초창기 때는 일부 마니아들이 주로 내려받아 들었고, ‘나는 꼼수다’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팟캐스트를 마케팅 또는 공유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것. 팟캐스트가 뉴미디어 역할을 하자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티스토어에서도 ‘티캐스트’를 오픈하는 등 앞으로 이른바 ‘파일 방송’의 질적, 양적 확산 양상이 예상된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네 가지 콘텐츠를 소개한다. 캐스트의 콘텐츠를 내려 받으려면 아이튠즈로 들어가 팟캐스트(Podcast)를 터치, 관심 콘텐츠를 내려받으면 된다.

 

서정욱의 미술토크

서정욱갤러리의 서정욱 관장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 캐스트다. 미술에 관심을 갖게 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며, 아울러 갤러리의 홍보에도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와 마케팅’이 결합된 전형적인 팟캐스트라 할 수 있다.

현대미술의 시작, 순수인상주의 화가 알프레드 시슬레, 로코코 미술 이야기 ‘우아한 여성의 시대’, 그림으로 정치에 영향을 주었던 ‘자크 다비드’, 현실에 큰 관심을 보였던 사실주의 화가들 이야기, 조선의 그림과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 한스 홀바인’, 르네상스 이야기, 진한 여운이 있는 그림 ‘에곤 쉴레’, 뒷면까지 그린 도시 풍경화 ‘에드워드 호퍼, 언제나 동심을 간직했던 ‘마르크 샤갈’, ‘피카소에게 열정을 준 여인들’, ‘유혹하는 그림 알폰스 무하’ 등 미술 전공자가 아니면 듣기 힘든 미술 이야기들을 영상과 음성으로 경험할 수 있다. 화면, 구성, 비디오, 오디오 등 영상의 수준도 높아 미술을 사랑하게 되는 동기가 되기에 흡족한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정운갑의 집중분석

MBN매일방송의 앵커이자 정치부장인 정운갑 씨가 진행하는 ‘정운갑의 집중분석’을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간의 이슈를 주제로 놓고 토론 방식의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2012 대선주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터뷰, 2012년 대선 한국의 리더십, 2012 대선주자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 사회적으로 주목 받는 인물의 인터뷰와 분석,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과 나눈 ‘내 집 마련의 적기’ 등 경제 분야 등 이슈가 된 인물이나 문제에 대한 분석은 물론 문제 제기를 통해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12월 중순 현재 50개의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는데, 남대문시장 탐방을 통한 서민들의 체감 경기 엿보기, 야구 팬들이 ‘이만수 감독의 야구’를 기대하는 이유, ‘매일의 일상이 감동의 대상’이라는 고은 시인과의 대화 등 사회 각 관심 분야를 다루고 있다.

 

식탁 위의 논어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송용준 박사가 식탁에 앉아 가족과 함께 나눈 논어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다. 논어는 어떻게 읽어야하는가, 공자의 시대적 배경과 ‘학이’편, 공자는 어떤 가치로 이상 사회를 구현하려 했을까, 위정편, 팔일편, 이인편, 공야장편, 옹야편, 술이편을 들을 수 있다.

송 교수는 ‘논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편에서 “논어는 학생들과 공자의 대화에서 비롯된다. 그 대화 내용에서 주요했던 내용을 제자들이 필기해놓은 것을 바탕으로 몇 세대를 거듭하면서 내려온 내용이기 때문에 공자가 제자들을 가르쳤던 시대의 배경과 당시 한자의 쓰임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읽는 것이 맞다”고 했다.

{식탁 위의 논어}야말로 ‘논어의 탄생 과정’과 흡사한 학습 행위라 할 수 있다. 논어는 금과옥조의 보고라 할만 하지만 읽기가 어렵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아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쉽고 편안하게, 밥상머리에서 주고받을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니, 한번 도전해볼 만한 기회가 아닐까?

 

법륜스님 즉문즉설

검색창에 법륜스님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에 ‘주례사’, ‘안철수’, ‘명진스님’ 등이 뜬다.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소문이 나면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법륜스님이 사람들에게 받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담은 캐스트다. 12월 중순 현재 34개의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다.

공부를 위해 객지 생활하는 아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아버지에게 스님은 ‘가만히 계시는 게 도와주는 것이다’고 충고한다. “세상은 마음먹은 대로 안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되, 무엇이 안 된다고 인생이 안 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이 할 일은 너무도 많다”며 “안 될 것 알더라도 기회를 주는 것이 부모의 일”이라는 말도 한다. 또한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하면 또 기회를 주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립해야 할 때가 되면 냉정하게 끊어줘야 하는 게 부모의 일이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그 냉정함을 잃고 계속 돌봐 줄 경우 그 부모는 아이의 평생을 책임져야 하는 불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한다.

수동적이고 외로운 고등학생, 고난을 극복할 수준이 된 후에 결혼하고 싶다는 젊은이에겐 즉답을 던진다. 남편의 꼴도 보기 싫다는 여인에게는 ‘남편을 향해 계속 엎드려 절하라, 끝없이 절을 하면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뻥 뚫릴 날이 오고 대화도 저절로 된다’며 ‘무조건 대화하자’는 일방적 욕구라는 잠언을 설파, 여신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캐스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혜 프리랜서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2.02.27기사입력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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