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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홈 프로젝터 시장은 싱글족을 위한 휴대용 빔 프로젝터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풀HD급 화질의 3D 홈 씨어터용 프로젝터로 양분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홈 시네마를 구축하고자 하는 싱글족, 놓친 3D 영화를 극장에서처럼 경험하고픈 이들을 위한 홈 프로젝터를 소개한다.

2m 앞에서도 100인치 풀HD 3D로 감상!

옵토마 HD90& HD91

두말 할 것 없이 남자를 위한 프로젝터다. 일단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무광 올 블랙 코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3m 앞에서도 100인치 풀HD 대화면을 투사하며, 슈퍼 LED 광원 덕에 영상의 ‘때깔’이 남다른데다, 2D 이미지를 3D로 자동전환해줘 보다 생생하고 입체감이 뛰어난 3D 영상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풀HD급 LED 3D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로 출시했으며 각각 720만원(HD90), 790만원(HD91)이다.

거치대 없이 천장에도 쏠 수 있다! LG 미니빔 TV 클래식

고전 영화의 필름 영사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때문에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미니빔 TV 클래식(모델명: PG65K)’은 손바닥 정도의 크기(12.5×12.5×6cm)로 휴대가 간편하다. 삼각대 없이도 천정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평소 즐겨보던 스마트폰 속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다. 탈착식 배터리로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어 캠핑이나 여행에도 제격. 16:9 와이드 HD(1280×800) 화면을 지원하고 500 안시루멘 밝기와 10만 대 1 명암비를 구현해 영상이 선명하고 자연스럽다. USB만 연결하면 PC가 없어도 동영상을 실행할 수 있다. 출하가는 105만원.

3D영화관 뺨 치는 영상

소니 VPL-HW30

소니 ‘VPL-HW30’은 홈 프로젝터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꼭 등장할 만큼 마니아들에겐 유명한 제품이다. 메이저 리거의 얼굴에 흐르는 땀까지 자연스럽게 포착된다. 3D 안경 밝기 및 3D 깊이감 조정 등으로, 가정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실감나는 3D 영상을 구현해준다. 픽셀을 변환하지 않고 영상을 재생하는 소니의 독자 기술인 SXRD을 적용한 덕분. 영화 감상을 위한 시네마 모드에 맞춰 최적화된 화면을 영사할 수 있다. 소음도 22dB 수준으로 매우 낮아 귀를 기기에 대지 않는 이상, 팬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129g 큐브 크기로 스마트 폰에 연결하면 끝! SK 스마트빔

지난해 5만대 이상 판매돼 초소형 빔 프로젝터에서 대박을 친 제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3m 거리에서도 최대 약 100인치 크기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가로 세로 높이 4.6cm 크기로 자동차나 야외, 스터디 모임에 갖고 다닐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바로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현재 실버, 아트, 블랙에디션까지 세 종류가 출시된 상태. 제품을 구매하면 뽀로로, 구름빵 등 만화 250여 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빔 아트’는 기존보다 20% 밝아져 동급 피코 프로젝터 중 최고의 밝기를 자랑한다. 스피커도 대폭 향상됐다. 아트와 블랙에디션 39만9000원.

1.5m 앞에서 100인치로 즐기는 영화 벤큐 MW621ST

3D 영화를 놓쳤다면 세계1위 DLP프로젝터 벤큐의 명성에 걸맞는 이 제품을 추천한다. 3D 영상 재생과 무선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단초점 프로젝터로 1.5미터의 거리에서 WXGA(1280x800)급 해상도의 100인치 화면을 구현해준다. 3000안시루멘의 밝기와 13000:1의 명암비로, 스마트폰과 USB 콘텐츠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전기 요금을 걱정하는가? 벤큐와 필립스가 공동개발한 스마트에코 기술로 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해주며, 램프 역시 ‘세이프 모드’로 해두면 최대 1만시간까지 지속시켜 준다.

프로포즈 영상에 딱!

휴먼웍스 스마트 빔 프로젝터 NEXT-V60

포켓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지만, 100인치 대화면과 50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해 스케치북 하나면 야외에서도 충분히 동영상을 볼 수 있다. 190g의 무게와 1회 충전으로 100분간 재생 가능한 3000mAh 고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 야밤에 고수부지에서 영화를 볼 떠나 회사에서 업무 보고할 때 유용하다.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해 짧은 동영상을 볼 때 활용도가 높으며 2만 시간의 수명을 가진 LED 조명으로 램프 교체 비용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 38만9000원.

휴대용 LED로 풀HD 구현

LG미니빔 마스터

‘풀HD(1920x1080) 고화질 화면은 홈 씨어터용 프로젝터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이다. LG 미니빔 TV 마스터(모델명: PF85K)는 휴대용 LED 프로젝터에서 세계 최초로 풀 HD 화면을 지원한다. 1000안시루멘 밝기와 10만 대 1의 명암비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 PC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손쉽게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저전력 친환경 LED 램프로 하루 4시간 사용하면 램프 교체 없이 20년 간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

Tip 호객님! 당황하셨쎄요? 이것만은 알고 사야 하는 프로젝터 용어

피코 프로젝터(PICO Projector) 휴대하기 간편한 초소형 빔 프로젝터를 뜻한다. 6.4조 규모의 아웃도어 시장 탄생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2012년 2~3만개 남짓 팔렸던 피코 프로젝터가 지난해엔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안시루멘(ANSI-Lumens) 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며,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다. 미국표준협회(ANSI) 표준에 의한 휘도 측정 단위다.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모바일 디바이스와 HDTV 같은 디스플레이를 직접 연결해 고속으로 영상/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