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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조건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돈을 못 버는 것 보다는 잘 벌어야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은 일부만 정답이다. 실제 이와 반대의 결과를 나타내는 사례가 수 없이 많다.

 

두 배의 월급, 10분의 1의 자산

 

두 입사 동기 친구가 3년 전에 명예 퇴직을 했다. A씨는 직장 생활 내내 맞벌이를 하였다고 한다. B는 맞벌이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입사동기

 

A씨는 B씨에 비해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은퇴 시점의 자산을 보니 B씨가 거의 10배(30억 원)에 해당하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B씨는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적도, 로또에 당첨된 적도 없었다고 한다. 온전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그 정도의 재산을 모았다고 했다. B씨의 노하우가 궁금해 인터뷰를 했다.

 

재산 규모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했다.

 

그는 한 참을 생각하더니 “습관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습관의 차이란 무엇인지 재차 질문해 보았다.

 

그는 습관의 차이란 세상을 살아가는 관심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씨의 습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 친구는 둘이 벌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충분히 풍요로운 생활을 누렸고 돈에 크게 구애 받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의 관심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또래 중에 제일 먼저 자동차를 샀고,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했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학원에 보낼 수 있었고, 외식도 자주 할 수 있었죠. 한번 산 집은 10년이 지나도 팔지 않고 계속 살았고, 재테크와 재무설계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버는 돈의 대부분은 소비에 사용했으니까요. 그는 재테크와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어떤 공부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먹게 되었지요.”

 

B씨는 자신이 이렇게 성공적으로 재산을 모은 사실을 너무나 기쁘게 받아들이고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재산 형성에 성공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울질

 

“처음 신혼때에는 부모로부터 돈을 빌려 전세금을 마련할 만큼 돈이 없었죠. 제일 먼저 2년 내에 부모님께서 빌려준 돈을 갚을 계획을 세우고 알뜰하게 살면서 갚았습니다. 그리고 재테크와 재무설계에 관심을 가지고 책도 읽고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기는 했지만 저녁에 술 먹는 것 말고는 특별히 의미있는 모임도 아니어서 적극적으로 나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만나 봐야 자식 이야기, 돈 없다는 이야기,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뿐이니까요. 그 시간 동안 저는 재테크 세미나를 찾아 다니고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를 계속 연구했습니다. 물론 많이 버는 것 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부자가 되는데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사는 약 30회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했지만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전문가를 찾아 다니면서 좋은 정보를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고,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재산을 모으게 된 비결은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돈을 불리고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노후 계획을 실천하는데 시간을 썼지요.”

 

현재 B씨는 자녀를 모두 독립시키고 주택을 하나씩 장만해 주는 것으로 부모로써의 모든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행계획보다 적게 쓰는 인생계획 시간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쓰는 시간보다 인생계획을 세우는데 쓰는 시간이 훨씬 적다는 미국의 리서치 자료가 있다. 실제로 가정은 인생계획을 세우는데 거의 시간을 쓰지 않는다. 고작해야 적금은 어떻게, 펀드는 어디에, 보험은 어떤 것을… 정도로 재테크를 한다.

 

인생계획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학원, 다른 사람들보다 잘 살아 보이고자 하는 습관은 필연적으로 과도한 지출을 만든다. 재테크는 어떻게 하고, 재무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필요함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만큼 깊이 있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출을 통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쓰면서도 저축을 더 할 수 있을까? 어디에 집을 사면 미래 가치가 좋을까? 어떤 펀드,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일까? 등등 재산을 형성하고 불리는 측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이 방향으로 습관이 따르게 된다.

 

사람들은 얼마나 극적으로, 어떤 행운으로 큰 돈을 벌었느냐에 관심을 가지지만 실제로 자신의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일 하느라고 돈 쓸 시간이 없었어요(사업하는 사장님들 – 가장 부자 확률이 높은 직업군이다)” 또는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 다니면서 발품을 팔았어요”와 같은 이야기를 주로 한다. 즉, 돈을 벌고, 모으고, 불리는 일 또한 시간과 노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가장 위험한 투자가 가장 안전했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투자가 가장 큰 손실을 나타냈다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은 다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어가면 사람들은 전체 재산을 투자하지 않고 아주 일부분만을 투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상품에 접근한다. 최근 10년간의 수익률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은 주식시장이다.

 

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투자는 오히려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수년 전에 발생했던 상호저축은행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한 번도 저축은행이 부도가 난 적이 없었고, 금리는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높다. 이자를 받아 노후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은행 이자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데 저축은행은 꽤 괜찮은 수익을 준다. 수 년째 거래했지만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 그렇게 몇 년을 검증해 보니 더 많은 돈을 투자해도 좋을 듯 했다. 그러다 한 방에 부도가 나고 말았다. 5천 만원이 넘는 예금은 거의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일은 계속 반복해서 일어난다. 동양종금증권 사태 또한 이와 거의 유사한 프로세스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


B씨가 말하는 투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가라사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투자 수단이야말로 다시 한번 신중하게 점검해 보아야 한다.”

 

[칼럼제공 : 아이해피아이㈜ 홍성민 대표]

 

* 홍성민 대표는 가치있는 인생설계 상담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과 이를 위한 현명한 생애 자산관리 방법을 통한 두근 두근 재무설계 플랜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홍성민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4.07.21기사입력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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