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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들의 공통 아킬레스 건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나이’일 것이다. 이에 대한 은발 패셔니스타들의 답변은 “나이 먹는 걸 겁먹는 대신 원하는 대로 꾸미고 순간을 즐겨라”이다. 

 

“젊어 보이고 싶은 적은 없어요. 근사하게 보이고 싶은 거죠.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사는 것. 그게 인생이죠. 삶은 살수록 좋아진답니다.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나이 드는 건 걱정말고 도전하고, 예쁘게 꾸미고, 순간을 즐기세요.”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득 머금은 은발의 패셔니스타 조이스가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20대 후반부터 스스로를 나이든 여자라 규정하며, 매 순간 자신의 나이를 상기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여성에겐 쉬 와닿지 않는 말일지 모른다. 하지만 아리 세스 코헨이 스트리트 곳곳에서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당당한 패션 스타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의심 대신 미소가 입가에 번져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에 금세 반하게 된다.

 

아리 세스 코헨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사진작가로,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유머러스하며 활달한 양가 할머니 곁에서 자랐다. 자신의 할머니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다가 2008년 뉴욕 거리로 나가 우연히 마주친 은발의 패션 피플들의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우아하고 독창적이며 자신감으로 충만한 60~100세 시니어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세계인들을 열렬한 사랑을 받았고 <어드밴스드 스타일>은 뉴욕 타임스, 뉴요커, 허핑턴 포스트, 보그, 엘르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시니어 스타일의 결정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내 유명한 패션 블로그가 되었다.

 

노년은 패션과 거리가 먼 나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들은 경쾌한 센스와 예리한 안목으로 개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근사한 시니어 스타일의 정석을 한눈에 보여준다. 그의 블로그에 단골로 등장하는 84세의 재클린 타야 머독과 64세 치포라 살라몬은 하이패션 브랜드 랑방의 광고 모델로 파격 발탁되었고, 블로그 속 근사한 할머니들은 동명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되어 패션에 관한 핫한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토록 스타일리시한 노년의 패션 피플을 포착한 250여 장의 생생한 사진은 블로그는 물론 스타일북 <어드밴스드 스타일: 은발의 패셔니스타가 왔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꽃할매 패셔니스타들은 유쾌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깊이 있는 인터뷰로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려주며, 세월의 흐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나이란 바로 마음의 상태’라는 인생의 비밀을 말해준다.

 

 

은발의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한 10계명

 

➊ 패션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거워야 한다.

 

➋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➌ 화색이 돈다는 점에서 립스틱은 무조건 옳다.

 

➍ 원하는 만큼 자신을 꾸미는 일은 절대 주책이 아니다.

 

➎ 패션은 스타일링에 더불어 적절한 태도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➏ 기분이 좋으면 겉모습까지 좋게 보인다.

 

겉모습이 좋아 보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➐ 패션이 옷으로 하는 자기소개라면,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➑ 있는 힘껏 꾸미되 덜 신경 쓴 것처럼 보이는 게 포인트다.

 

➒ 나이 먹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삶은 살수록 좋아진다.

 

➓ 그래도 달력은 가능한 보지 말 것.

 

신정인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4.10.22기사입력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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