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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와의 업무는 대략 제안서 – 확정 – 회의 – 진행 – 회의 – 진행 – 회의 - 진행 – 회의 – 진행 - 확정 – 결제 –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을의 입장에서는 쓰잘대기 없는 확인 회의 때문에 업무의 본질 보다 오히려 회의 준비에 시간을 빼앗기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맞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스마트폰 등 IT 산업의 발달은 인간의 동선을 축소시켰다. 이 비극적 현상은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LTE급 속도로 사람들 마음에 자리잡았고 이제 인간의 유전자는 보다 깊은 개인적 사고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업무에서도 ‘회의를 통한 토론과 합의를 회의적으로 보는’ 인식이 팽배해졌고 이메일로도 모자라 SNS로 관계와 사업을 연결하는 세상이 되었다. 또한 구글, 애플 등 쥬라기급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은 동선과 만남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여념이 없다. 노타빌러티! 이 녀석도 그 중 하나다. 2012즈음 첫선을 보였었는데, 최근 더욱 업그레이드 된 1.03버전으로 재등장, 무서운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노타빌러티는 텍스트에 첨부되던 사진을, 사진에 텍스트와 음성 등 송신자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록 방법들을 첨부함으로써 더더욱 미팅을 필요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편안한 녀석


중요한 기능을 짚어보면, 첫째 애플 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OS사용자는 드래그 앤 드롭 형식을 이용, 정보를 빠른 속도로 수집할 수 있으며 ‘사진’, ‘오디오’, ‘녹음’, 그리고 텍스트를 노트로 즉시 드래그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축기 기능도 눈에 띄는데, 노트북이나 아이맥에서나 유용해 보인다. 아이폰6플러스 사이즈가 아니라면 폰에서는 별 소용 없을 듯 하다. 손글씨가 가능하며, 글자 크기를 조절하고 회전시킴으로써 받는 사람의 이해를 돕는 기능도 참신하다.


이 기능은 업무는 물론 썸 타는 관계의 남녀의 밀땅 단계를 도와줄 수도 있어 보인다. 서체가 다양하고 크기, 색상 선택도 손쉬워 ‘기승전결’ 구조를 만들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과 텍스트로도 성이 차지 않는다면 ‘녹음’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설명해야 할 이미지에 손 글씨로 번호를 입력하고, 오디오 파일을 통해 번호별 구체적인 내용을 텍스트와 음성으로 동시에 입력해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요, 1번 부분에 간판이 들어가고 4번 부분에는 대기용 의자를 설치하게 되는 것이지요’ 따위 말이다. 예전에는 보통 그림이나 데이터를 눈으로 보며 전화나 문자로 주고받던 이야기들을 이제 노타빌리티 하나로 동시에 모든 것을 해결해 버리는 것이다. 이 기능들은 학생들이 혹 할 내용이다. 강의를 들으며 기록하고 녹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의 회의도 마찬가지다. 기록과 녹음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프로그램은 수두룩하다.


 중요한 것은 그 데이터에 자신의 참고 자료들, 즉, 사진, 도면, 슬라이드, PDF 등을 붙여 자신만의 리포트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을 통한 백업, 아이클라우드 등을 통한 공유는 기본이다.


이 모든 기능들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 토론하고 결론내리는 것 보다 효율적인 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편안한 녀석임에는 틀림없어 보이지만.


 

이영근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4.12.17기사입력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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