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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고인이 된 아버지의 재산을 어떻게 상속하는 게 좋을지 고민 중이다. 미망인이 된 어머니에게 재산을 다 드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향후 추가적인 상속세 부담으로 주저하게 된다. 아버지의 재산은 금융자산 4억원과 부동산 11억원 등 모두 15억원. 상속인은 어머니와 A씨 등 2명이다.

 

KEB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박정국 세무사는 "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신 경우 자녀와 남은 배우자가 상속 방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세액공제 규모 차이로 전체 납부세액이 크게 달라진다"며 "배우자와 자녀가 효과적으로 재산 상속을 배분하는 게 가장 큰 절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먼저 상속세 계산구조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속세는 피상속인(아버지)의 재산 총액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는 구조다. 아버지의 재산 총액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한다. 실제 피상속인이 납부할 의무가 있는 조세, 공공요금, 채무는 공제한다. 피상속인 사망일부터 장례일까지 장례에 직접 소요된 장례비용도 공제한다.

 

다음으로 상속공제. 거주자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되는 경우 기초공제, 그 밖의 인적 공제 합계액과 5억원 중 큰 금액을 공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괄공제로 5억원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피상속인 배우자에게 상속할 때는 실제 상속받은 금액을 공제하는 배우자상속공제가 있다. 배우자상속공제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을 받지 않더라도 최소 5억원을 공제한다.

 

만약 배우자가 5억원을 초과해 실제 상속받으면 30억원과 배우자법정지분 중 적은 금액을 한도로 해 공제한다.

 

다음으로 금융재산공제가 있다. 금융재산공제는 금융재산에서 금융채무를 차감한 순금융재산가액에 20%를 공제한다. 동거주택상속공제가 있다.

 

박 세무사는 "아버지의 주택이 1채만 있고 10년 이상 아버지와 A씨가 한 집에서 살고 상속 시점에 A씨가 무주택자면 주택가액에 100분의 80에 상당하는 금액을 5억원 한도로 공제한다"고 설명했다.

 

피상속인의 재산 총액에 대해서 채무, 공과금, 상속공제금액을 차감해 계산된 금액에 5단계 초과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1억원 이하는 세율 10%를 적용하고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30%의 세율을 적용하고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40%의 세율을 적용한다. 30억원 초과는 50%의 세율을 적용한다. 즉 재산이 많을수록 세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그리고 신고를 하면 납부할 상속세의 10%를 공제한다.

 

A씨 단독상속과 어머니(배우자) 단독상속, A씨와 어머니의 공동상속(A씨 7억원·어머니 8억원 가정) 등 세 가지 방식을 비교해 보자.

 

전부 일괄공제를 적용하고 배우자상속공제는 A씨 단독상속이면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이 없기 때문에 5억원을 적용했다. 배우자 단독상속은 전 재산을 배우자가 상속받더라도 배우자의 법정 지분(자녀:배우자=1:1.5)인 9억원까지만 공제하므로 9억원을 적용했다. 공동상속인 경우에는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8억원을 실제 상속받는 것으로 적용했다. 계산 편의상 공과금, 채무, 장례비 등은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

 

박 세무사는 "일반적으로 피상속인의 배우자에게 상속하지 않으면 상속세 부담이 크고, 배우자에게 상속을 많이 하면 향후 배우자가 사망할 때 상속세 부담이 있고 재산 이전(등기 등) 비용도 있으므로 적절하게 배우자와 자녀가 일정 부분 나누는 것이 절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정석우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4.08기사입력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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