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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고른다든가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must’라는 단어가 필요하지만, 선글라스만은 예외다. 미묘한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매우 민감하고 섬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올봄, 선글라스를 하나 새로 장만할 계획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 늘 비슷비슷해 보이던 유행 스타일이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유행 따윈 상관 없어. 그저 무난하게 어울리기만 하면 돼”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옷은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트렌드로부터 자유롭게 멋을 부릴 수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이상하리만치 극과 극을 달린다. 어설픈 트렌드 따르기는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쉽고, 한물 간 트렌드만큼 없어 보이는 것도 없다. 클래식은 괜찮지 않느냐고? 선글라스라는 게 동양인의 얼굴에는 워낙 강한 인상을 주는 아이템이기에 얼굴 생김새는 물론 전신 스타일링까지도 좌우하게 된다. 클래식한 레이밴을 보라. 유행일 때는 근사하지만 그 시기를 벗어나서도 멋지게 보일 만한 스타일이나 생김새는 그리 흔하지 않다(잘 생기고 멋진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컬러나 패턴이 독특한 프레임이 유행인데다 렌즈도 예사롭지 않은 컬러가 오히려 예사로울 지경. 하지만 이런 디자인은 의외로 누구나 잘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선뜻 선택하기 주저하게 될 뿐. 고양이 눈처럼 동그랗고 양끝이 뾰족하게 올라간 캣츠 아이 형태가 가장 많고, 프레임의 형태를 변형하거나 과감하게 절단해 디테일을 강조한 스타일도 많다. 여기에 블랙, 브라운, 네이비, 와인, 그린 등 거의 경계가 없는 컬러, 애니멀 패턴까지 가세해 마치 미국 만화 잡지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에게 그 정도까지는 난해하다. 몇 가지만 기억하자. 두껍거나 패턴이 들어간 프레임, 둥그스름하고 큼지막한 클래식 라인, 프레임이나 렌즈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컬러나 패턴, 코팅의 광채가 튀어 보일 만큼 개성 있을 것. 이 중 하나만 기억해도 된다.

 

다음은 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한 목록이다. 선글라스는 당신을 최고의 스타일 가이로 만들 수도 있고 특정 직업군에 계신 아버님을 연상케 하는 우스꽝스런 소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번 봄 선글라스를 고를 때만큼은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자. 봄날, 대학 캠퍼스 근처라도 돌아다니다 행사 참여하는 예비역으로 오해 받고 싶지 않다면 더더욱.

 

▶ 혼자 고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

 

▶ 절대로 온라인 숍에서 고르지 않는다. 특히 온라인 면세점은 절대 피할 것. 홈쇼핑도 마찬가지다. 직접 여러 디자인을 비교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찾는다.

 

▶ 알이 작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고글 타입은 당분간 꺼내지 않는다.

 

▶ 레이밴 스타일의 클래식 디자인도 꺼내지 않는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국장) 사진 각 브랜드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4.21기사입력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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