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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18일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팔의 학습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구글코리아]

 

구글이 준비하는 로봇의 핵심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다. 원하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스스로 정확도를 개선해 나간다.

 

구글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3일간 열렸던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팔을 공개했다. 물건을 집는 로봇팔의 움직임이 처음에는 실수투성이다. 물건 근처에 도달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팔은 지속적으로 물건을 집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스스로 정확도를 개선해 나간다. 수만 번 이상의 움직임을 통해 결국 로봇팔은 정확히 물건을 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단순히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움직였던 로봇 차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인공지능은 이제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작업까지 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인 바둑까지 점령한 구글 인공지능은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의 물리적인 움직임이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보다 정확해졌다. 구글이 인공지능을 통해 의학 분야까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의사들조차 진단하기 어렵다는 당뇨성 망막병증을 진단하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당뇨 합병증인 당뇨성 망막병증은 초기 진단 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단 자체가 쉽지 않다. 안구 사진을 통해 발병의 징후를 찾아내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조차 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미국에서만 당뇨성 망막병증 환자는 420만명에 달한다. 구글은 수많은 안구 사진을 지속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당뇨성 망막병증의 초기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또 하나 주목을 끈 기술은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다. 사용자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면 지시 맥락까지 이해하고 이에 대한 답을 주는 스마트한 음성인식이다. '영화 레버넌트의 감독은 누구냐'라는 단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기본이다. "내가 좋아하는 팀이 승리했느냐"라고 물었을 때 실제로 사용자가 그동안 어떤 팀을 좋아했는지를 판단해 해당 조건에 맞는 팀의 결과까지 보여준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은 다양한 생활 속에서 구현된다. 구글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인 '구글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안방 조명을 켜줘" "오늘 비가 올까"라는 단순 정보에서부터 "오늘 아침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줘"와 같은 단순하지 않은 지시까지 구글홈은 소화해 낸다.

 

운전 중에 내비게이션 가동을 위해 일일이 화면을 누르는 행위는 다소 위험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있으면 음성으로 길찾기가 가능해진다. '명동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줘'라는 식의 지시에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하게 반응한다. "뒤 창문을 열어줘"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줘" 등 음성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머지않아 현실화된다.

 

친구들끼리 채팅 시 정보가 궁금할 때 굳이 검색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이 올여름께 출시하는 메신저 앱 '알로'에는 챗봇 기능이 들어가 있다. 친구들과의 채팅 시 '명동 주변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줘'라고 지시를 하면 챗봇이 채팅방 안에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해준다.

 

올해 늦은 여름 공개되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N'도 눈에 띄었다. 앱 설치 없이도 앱 안의 내용 검색이 가능한 '인스턴트 앱' 기능이 탑재됐다. 앱 안에 있는 좋은 내용을 공유했을 시 공유받은 사람이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앱 설치가 기본이었다. 안드로이드N에서는 굳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해당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 안정훈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30기사입력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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