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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권위자' 스티브 브롭스트 테라데이터 CTO

 

 

"기업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회사이거나, 사용할 회사이거나, 사용하지 않고 망할 회사로 나뉜다. 이는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최근 방한한 빅데이터 분야 권위자 스티브 브롭스트 테라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말이다. 그는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브롭스트 CTO는 포천 500대 기업과 정부 조직의 조언자로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자문기업 이그젝링크가 뽑은 2014년 미국의 톱 CTO에서도 아마존닷컴, 테슬라, 인텔의 최고기술책임자 다음으로 4위에 선정된 실력자다.

 

그는 "빅데이터를 가지고 제조업체가 가장 드라마틱한 변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가전회사인 '필립스 전자'는 과거 5년마다 새 전동칫솔을 내놨다. 하지만 이제는 전동칫솔에 어떤 센서를 달아 소비자의 이를 닦는 습관을 기록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지멘스는 열차 데이터를 수집해 언제 유지·보수를 할지 고객사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처럼 열차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모델에서 탈피하고 있는 것이다.

 

브롭스트 CTO는 "과거에는 제조사가 소비자와 대면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물건을 직접 사용하는 고객, 소비자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제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센서의 발전 때문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늘면서 센서와 인터넷을 통한 기기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되면서 빅데이터는 그야말로 보물 곳간이 됐다.

 

하지만 브롭스트 CTO에 따르면 센서 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 가운데 겨우 1%만 분석에 이용된다. 그래서 그는 "단편적인 데이터 탐지가 아닌 다양한 데이터 센서를 조합하고 분석하는 기술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테라데이터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분석하는 기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데이터는 2014년부터 하답, 싱크빅 등 하둡(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관련 회사를 인수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는 글로벌 제조사를 배출한 한국에 대해 성장성이 무한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연결되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에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강국인 만큼 이 분야에 의욕적으로 투자한다면 얻어가는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30기사입력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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