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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북동·초이동 일대 토지.

 

정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완화 소식에 수도권 일부 지역의 토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 하남시의 80% 이상은 그린벨트 지역이라 그 관심도가 높다.

 

이번에 주식회사 하이랜드에서 선착순 공개 분양에 나선 하남의 감북동·초이동 토지도 관심 대상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한 이 그린벨트에는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지역은 지하철 9호선 역 개통 등의 호재도 품고 있다.

 

현재 분양 토지는 3306㎡ 전후로 대분할됐다. 토지는 331㎡를 기준으로 분양 금액이 3.3㎡당 49만~80만원으로 잔금 납입 후 개별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 토지는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서울 생활권 지역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 그린벨트 규제 개혁 수혜지 하남…해제 가능성 1순위

 

최근 정부는 청와대에서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2020년까지 국토 면적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여의도 면적 17배 수준의 토지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로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에서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 면적의 토지에 대해 개발 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이번 고시로 섬말, 샘골, 법화골 등 3개 취락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 행위가 가능해졌다.

 

이들 지역은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의 자족기능 도시로서 인구 유입을 위한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로가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

 

◆ 하남 미사·위례·감일지구 이어 감북·초이동 관심↑

 

경기도의 그린벨트 해제 가능 면적은 전체 면적의 약 20%나 된다. 이 중 하남시는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하남시가 이번 해제 조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에 들어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 사업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하남시에는 여러 대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에 발표된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조만간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구리 토평동 일대와 광명 소하지구의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차기 해제 지역으로는 하남 지역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선정한 전국 총 8개 지구 중 무려 6개 지구가 개발제한구역"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주목하고 있는 뉴스테이 조성 대상 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 초이동 일대가 검토되는 부분은 이런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고 분석했다.

 

 

◆ 하이랜드 매각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높아

 

최근 하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수도권 주거 환경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하남 지역은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 위례, 감일지구 개발에 한창이다.

 

하남시 2020 도시 기본 구상도의 개발제한구역 활용 구상안에 따르면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은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랜드가 내놓은 매각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현황도로(지적도상에 도로로 표기되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통행로로 이용돼온 사실상의 도로)가 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돼 사용 중인 데다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런 환경은 보전 가치가 낮아 향후 그린벨트 해제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해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곳은 도시 지역에 자연녹지로 4층 이하 여러 용도의 건축 행위가 가능하지만 특히 주변 여건을 봤을 때 그린벨트 해제 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토지분양 전문 업체 하이랜드가 매각 중인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됐고,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3.3㎡당 500만~600만원에 거래된다"며 "그린벨트가 해제돼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문의 02)2038-0172

 

 

조성신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31기사입력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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