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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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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 여강


세상, 싫다. 버리고 떠나고 싶다. 이럴 때 요긴한 게 '고지대 투어'다.

해발 2400m라면 어떨까. 게다가 만년설까지 함께한다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신비롭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운남성(윈난성) 서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여강(麗江·리장).

중국에서도 가장 중국답고, 가장 이색적인 곳이라 일컬어져 중국인들이 가보고 싶은 자국 내 여행지 1위에 꼽히기도 한 곳이다.

 

여강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심장부인 곳으로, 여전히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가사 일부터 바깥 사회활동까지 모든 것을 도맡아 하는 여자들과 한가롭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 남자들의 대비가 흥미롭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한 예능프로그램의 주 무대로 등장해 관심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

무지갯빛만큼이나 매력적인 여강의 7대 포인트를 짚어드린다.

 

◆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중국의 4대 고성 중 하나인 여강고성(麗江古城)은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송나라 때 처음 조성된 이곳은 도시 곳곳에 맑은 물이 넘쳐나 '동방의 베니스'로 불릴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답다.

반들반들하고 깨끗한 응회암으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도 이곳만이 주는 특색 중 하나.

나시족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은 옛 가옥과 돌로 만든 다리, 푸른 나무와 강물, 오래된 거리도 신비로운 느낌을 풍긴다.

그런 때문일까. 이곳의 골목길 풍경을 본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작품에 당시의 감동을 담았다.

그래서 탄생한 애니메이션이 '센과 치히로의 모험'이다.

 

◆ 800년 전 무역상들의 숙소 '여강객잔'

 

여강객잔은 800여 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건너온 무역상들이 교역을 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든 전통 숙소이다.

여강 곳곳에 산재한 옛 객잔들은 현재 여강을 찾는 여행객들의 숙소로 쓰이는데, 옛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여강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 눈의 웅장함 '옥룡설산'

 

여강의 상징인 옥룡설산(玉龍雪山)은 해발 4000m 고지의 대초원과 푸른 원시림,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이 있는 곳이다.

그 산맥이 마치 비취색용이 춤추는 모습과 같다고 해 옥룡설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 푸른 달빛의 골짜기 '샹그릴라'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를 뜻하는 티베트어다. 푸른 달빛의 골짜기를 의미한다.

이곳은 티베트족의 거주지역으로 소수민족인 티베트족이 50% 이상 거주하고 있어 아무 데서나 볼 수 없는 티베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다.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항상 꽃과 풀들이 푸르게 피어난다.

 

◆ 버드나무와 정자가 호수와 어우러진 '흑룡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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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와 정자가 호수와 어우러진 '흑룡담공원'

 

여강 시내 북쪽의 상산(象山) 밑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흑룡담은 청나라 건륭제 때 나시족이 이곳에 옥천용왕묘를 짓고, 건륭제를 옥천용신으로 추대한 곳이다.

공원 내에는 푸른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 정자 등이 서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그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 차마고도의 시작지 '호도협'

 

옥룡설산과 하파설산을 가르는 대협곡인 호도협은 호랑이가 사냥꾼을 피해 협곡을 뛰어서 건넜다 해 호도협이라 불린다.

페루의 마추픽추와 뉴질랜드의 밀포드와 더불어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 중 하나인 차마고도(茶馬古道)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 장예모 감독의 야외 뮤지컬 '인상여강쇼'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상여강쇼는 세계가 인정한 거장 장예모(張藝謀·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중국 최고의 야외뮤지컬이다.

험난한 차마고도를 오갔던 옛 마방들의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이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 여강 100배 즐기는 tip

 

1. 보이차 한잔 = 운남성(윈난성)하면 떠오르는 것이 보이차다. 운남의 토질은 철이 많이 섞여 있어서 빨간색의 적토질이며, 담배나 차와 같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그래서 운남에는 수많은 차가 생산되는데 운남을 대표하는 차는 바로 보이차다.

 

보이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특수한 제조법과 약효로 유명하다.

특유의 향과 맛뿐만 아니라 알코올 제거와 가래, 다이어트에 특히 효과가 있어서 현재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 가는 길 = 인천에서 여강까지는 7시간가량 걸린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이 1회 경유를 포함한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장주영 여행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6.13기사입력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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