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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감옥 개조 호스텔

[사진제공 = Facebook│Langholmen Hotell & Restaurang]

 

알뜰 취향의 배낭 여행족들에겐 부푼 꿈과도 같은 곳. 맞습니다. 호스텔이지요. 이거 끝내줍니다.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게다가 함께 혼숙을 하는 곳도 많으니 새로운 인연, 다 여기서 시작되는 법이지요.

그래서 비밀 여행단, 이번주에는 전 세계 청춘들이 모이는 '호스텔'로 갑니다.

그 구성과 생김새가 특별하기에 더욱 가슴 떨리는 호스텔 '베스트6'입니다.

 

1. 암스테르담 럭키 레이크 호스텔(Lucky Lake Hostel)

 

호오, 분위기 압권입니다. 네덜란드하고도 암스테르담. 게다가 이거, 호스텔이 캠핑카입니다.

독특한 도시만큼 독특한 숙소에서 하루를 지내고 싶다면 볼 것 없겠지요. 바로 이곳. 파스텔 톤으로 칠해진 캠핑카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비현실적인 신비감마저 들 정도네요.

아, 물론 위치는 좀 외집니다.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긴 한데, 다행히도 셔틀버스가 운행되니까 걱정 없겠죠.

좁은 캠핑카를 충분히 잘 활용한 내부시설도 강점입니다. 화장실에 샤워실까지 웬만한 시설, 다 완비돼 있습니다.

청결도 기본이지요. 직원 친절함도 각종 후기들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 붙들어매고 가시면 됩니다.

 

2. 이탈리아 피렌체 플러스 호스텔(Plus Hostel Florence)

 


△이탈리아 피렌체 플러스 호스텔(Plus Hostel Florence)

[사진제공 = Facebook│PLUS Florence Hostel & Hotel]

 

피렌체. 이곳엔 럭셔리 호스텔이 둥지를 트고 있습니다.

호스텔에 '스'자를 바로 빼버리고 싶을 정도. 피렌체의 도심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완벽한 뷰쯤은 애교입니다.

루프톱 옥상에서 유유자적 수영을 하는 맛도 호텔 뺨치지요. 거기에 선베드에 누워서 까맣게 태닝을 하는 맛이라니.

날씨라도 좋으면 금세 파티를 즐기고픈 욕망이 꿈틀대는 하룻밤입니다. 이미 워낙 서양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소문이 자자해 사전 예약은 필수지요.

실제로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성수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건물을 두 동이나 쓸 정도로 규모가 큰 것도 매력. 시설,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이곳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호스텔 아닌, 호텔입니다.

 

3. 스웨덴 랑홀멘 호스텔 (Langholmen Hostel)

 

세상에. 이런 호스텔은 사양하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죽기 전에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옥을 개조한 호스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스톡홀름의 랑홀멘 섬. 과거 섬 자체가 죄수들을 가두는 데에 쓰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있던 교도소 건물을 뼈대로 두고 그대로 리모델링 해 지금의 호스텔 건물이 탄생한 거지요. 방으로 들어서기도 살벌(?)합니다.

방 번호가 떡하니 달려 있거든요. 감옥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독실(1인실)부터 4인실까지 취향에 따라 방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호스텔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트레킹도 인기지요.

아, 잊을 뻔했네요. 호스텔 단지 내의 '감옥 박물관'. 250여 년간 감옥으로 쓰였던 이 섬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겠지요.

 

4. 슬로베니아 호스텔 셀리카(Hostel Celica)

 

랑홀멘 섬과 감옥 호스텔 '양대산맥'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있는 감옥을 개조한 호스텔이지요.

레드와 옐로 계열 색들이 얼룩덜룩 붙어 있어 언뜻 보기에는 앙증맞은 2층짜리 호스텔입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듭니다.

역시나 과거 감옥으로 사용됐던 이력 때문이지요. 당연히 특별한 사연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류블랴나에서는 알아주는 호스텔로 통합니다.

접근성도 끝내줍니다. 류블랴나 기차역에서 도보로 3~5분이니까요. 사실 이곳 매력은 반전입니다. 칙칙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거든요.

로비와 라운지에서 늘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의 수다소리가 끊이질 않는 비결이지요.

 

5. 헝가리 라벤더 서커스 호스텔(Lavender Circus Hostel, Doubles & Ensuites)

 

이번엔 동화 같은 호스텔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보기만 해도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이 나는 이 호스텔, 라벤더 서커스입니다.

호스텔의 주인장이 특이합니다. 원래 직업은 아티스트인데, 호스텔을 만들 때 모든 인테리어를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하네요.

정말 오래된 건물의 외관을 보면 예약을 내가 제대로 한 게 맞나 싶다가도, 실내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은 180도 달라집니다.

객실 하나하나에 주인의 세심함과 정교함이 엿보이는 호스텔. 아, 그런데 묘한 게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다는 거지요.

손님들이 도대체 왜 엘리베이터가 없냐고 질문을 쏘아대자, 결국 이 주인장, 벽 한편에 엘리베이터를 벽화로 그려 넣는 센스를 선보였습니다.

중앙시장에서 가까운 편이라 교통도 편리하네요.

 

6. 크로아티아 디자인 호스텔(Design Hostel Goli&Bosi)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 위치한 노랑 호스텔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한다면 꼭 들르게 되는 예쁜 항구도시가 있죠? 바로, 스플리트.

이 스플리트 구시가지 중심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반전의 매력을 가진 골리앤보시 호스텔이 있습니다.

오래된 백화점을 개조해 만든 스토리부터 흥미롭네요. 호스텔은 사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특징이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접점이 있는 부분에서 얼마나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일어나느냐가 관건인데, 골리앤보시는 복도, 계단 등이 탁 트여 있어 호스텔에서 지금 무슨 일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노란색으로 디자인을 통일시켰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는 간단한 기호(픽토그램)로 실내의 비품 혹은 시설의 위치를 표현하는 기발함까지 갖추었네요.

침구류의 청결도 훌륭한 편. 침대마다 콘센트와 조명을 개별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스플리트 구 시가지까지는 멀지 않기 때문에 호스텔 주변을 거닐어봐도 좋습니다. 강추.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6.13기사입력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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