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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바피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클래식한 수트 브랜드다.

시원한 네이비 컬러에 은은한 체크 패턴이 들어간 콤비 재킷은 어깨 패드 등

내부 부자재를 최소한으로 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었다.

www.brunobaffi.com


남성 패션지를 읽다보면 종종 ‘블레이저’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상하 격식을 갖춘 한 벌 정장이 아닌, 다른 컬러와 소재의 바지에 입을 수 있는 재킷, 흔히 ‘콤비 재킷’이라 부르는 그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포멀룩은 일종의 무기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는 회사라도 일정 직급 이상이나 직무에 따라 타이만 생략됐을 뿐 포멀룩에 버금가는 반듯한 차림을 하고 있다.

또 회사에 따라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요즘 유행하는 슬림한 면바지의 끝단을 말아 입는 스타일을 금지하는 회사도 많다.

스니커즈를 불허하는 경우도 있다.

쿨비즈와 비즈니스 캐주얼이 횡행하는 시대, 타이를 매고 상하 한 벌 수트를 입지 않고도 격식을 갖춘 것처럼 입어야 한다는 숙제는 여름철에 그 무게가 더 커진다.

‘무엇을 입느냐 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하다’는 명제가 시티라이프 스타일 칼럼의 취지지만, 여름 포멀룩에서는 ‘무엇’을 짚을 필요가 있다.

소재 때문이다.

 

모 기업의 창업주 기일, 추모행사를 진행하던 모 대리는 검정 양복 재킷 안에 반소매 셔츠를 입었다가 상사의 지적을 받고 시내 백화점으로 달려가 긴 소매 셔츠를 구입해 갈아입은 적이 있다.

그 얘기를 들은 주변인들 중 반소매 셔츠가 격식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중은 절반 정도였다.

“여름에 긴 소매 셔츠를 어떻게 입어?”라고 되묻기도 했다.

 

답은 하나다. 한 여름이라도 정장에는 반드시 긴 소매 셔츠를 입어야 한다.

반소매 셔츠는 어디까지나 캐주얼이다.

더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름에는 여름 소재, 겨울에는 겨울 소재라는 게 있기 때문이다.

 

수트도 마찬가지다. 시어서커라든가 트리아세테이트 혼방류가 그것이다.

겉보기에는 구김도 가지 않고 반듯한 정장 소재로 보이지만 통기가 좋고 냉감이 있다.

그리고 한 벌 수트보다는 하의를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재킷, 블레이저가 실용적이다.

컬러는 네이비나 짙은 감색이 보기도 시원하고 활용도도 높다.

은은한 체크 패턴이 들어가 있으면 패턴에 쓰인 컬러와 비슷한 계열의 팬츠를 맞춰 입기 한결 수월하다.

면바지도 좋고 키가 크거나 몸매 관리만 잘되어 있다면 데님 팬츠도 멋스럽다.

더 높은 경지의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쇼츠, 반바지를 주말에 입어도 멋있다.

하지만 너무 고난이도라 굳이 시도해보라고 권하지는 않겠다.스리 버튼보다 투 버튼이 무난하다.

 

이 블레이저, 콤비 재킷을 단정하게 입고 싶다면 긴 소매 셔츠를 받쳐 입는 것이 좋다.

컬러나 패턴이 좀 눈에 띄는 타이까지 갖추면 어디에 나가도 손색없는 포멀룩이 된다.

루즈한 실루엣보다 어느 정도 어깨와 허리의 핏이 살아 있는 재킷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편집국장) / 사진 브루노바피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6.16기사입력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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