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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만약에 사자 크기라면? 후덜덜이다.

반면 사자를 닮았다 해서 ‘사자구’라는 이름이 붙은 페키니즈는 사자를 완벽하게 빼닮지는 않았지만 엇비슷한 모습이긴 하다.

거기에 인형처럼 작고 귀엽고 붙임성도 좋으며 충성심도 강하니 이렇게 사랑스러운 친구가 또 있을까?

초보 반려인에게 어울리는 견종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분양 받지 말고 입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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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페키니즈는 실제 사자를 닮았다기보다 중국의 사자상을 닮았다 해서 ‘사자구’라는 이름이 붙여진 중국이 고향인 녀석이다.

녀석에 대한 기록은 고대 중국 북경 지역에서 시작된다.

근대에 이르러 중국과 아편전쟁을 치룬 영국군이 ‘사자구라 불리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본국으로 데려갔고, 여왕에게 선물하게 된 후 서구에서도 사랑받는 견종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숫사자의 갈기를 닮은 덥수룩한 머리털, 레이저라도 발사할 듯 초롱초롱하지만 어쩐지 나른해 보이는 눈매, 뽀뽀 유발 주둥이, 그리고 크기만 보아서는 진짜 아프리카 숫사자만큼 자랄 것 같은 두툼한 앞발 등 제법 사자의 풍모를 지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페키니즈는 엄연히 ‘소형견’으로 분류되는 컴패니언, 토이 그룹의 조그마한 종족이다.

성견이 되도 발바닥부터 어깨까지의 키가 23cm 정도이고 몸무게는 많아야 6.5kg이다. 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소형견 대다수가 촐싹대는 것에 비해 이 녀석은 비교적 조용한 성격이다.

고양이과인 사자를 닮아서일까? 혼자 있어도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는 편이고 심지어 산책을 귀찮아할 정도로 정적인 상태를 즐기는 편이다.

페키니즈가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인간’과 잘 어울리는 까닭도 그것이다.

외출을 하더라도 조깅을 하거나 까불까불 뛰어다니지 않고 숲을 걷거나 나무에 등 대고 앉아 휴식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과 궁합이 잘 맞는 것이다.

다른 견종의 강아지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비교적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조용하고, 작고, 호의적인 녀석의 특징 때문에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이 ‘생애 첫 반려견’으로 선택하기에 ‘페키니즈’만한 녀석도 드물다 할 수 있다.

 

행동과 관련된 관리법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털’과 ‘건강 관리’는 다른 견종보다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게 펫닥터들의 이야기이다.

사자 갈기 흉내를 낸 털은 갈이도 자주하고 꼬이기도 쉬운 편이라 가급적 매일,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부드러운 마사지와 빗질을 해 주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녀석의 털은 떡질 수 있고 집안은 개털뭉치 운동장이 될 수도 있다.

페키니즈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적어도 세 가지에 신경써야 한다.

 

첫째, 녀석은 살 찌면 안된다.

체질적으로 허리가 약한 녀석에게 비만의 부담까지 오게 되면 자칫 척추 디스크 등 허리 질환이 올 수도 있다.

 

둘째, 가급적 집안 청소 용품과 보조액은 노케미(천연 식물성 제품)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호흡기가 약한 편이라 독성이 강한 물질로 청소를 하거나 바닥을 닦을 경우 심한 재채기 등 알러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눈이 큰 견종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페키니즈 역시 매일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눈꼽이 심하게 끼지는 않는지, 눈물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한다.

 

 

이누리(프리랜서, 펫냥맘) / 참고 위키미디어, 펫인라이프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6.16기사입력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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