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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토론토 직항 개통…미지의 캐나다 동부가 열리다

 


△[사진 제공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관광청 홈페이지]
 
"캐나다 동부요?"
 

생소했다. 동부라니. 게다가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 아직 직항이 없어 국내 여행족에게는 생소한 곳.

이곳에서의 투어 초청이라니. 볼 것도 없이 오케이. 바로 출정(?)에 나섰다. '단풍의 나라.' 캐나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폭포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로키산맥,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사람들이라면 이 정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캐나다의 매력을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서부와 동부를 살짝 훑기만 했던 캐나다 여행은 인천에서 토론토까지 직항이 열리면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명소에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됐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

캐나다에서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를 지칭한다.

그림 같은 해안과 숲이 이뤄내는 대자연, 그리고 이야기가 숨쉬는 곳이다.

 

더 놀라운 건 이 지역이 캐나다 대표 소설가인 루시 몽고메리의 대표작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된 곳이라는 점.

빨강머리 앤을 탄생시킨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는 몽고메리에게 소설 속 '앤'처럼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꾸게 한 곳이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캐번디시의 '그린 게이블스 헤리티지 플레이스'에 가면 우리의 영원한 말괄량이 '빨강머리 앤'을 만날 수 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의 주도인 샬럿타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갈 수 있는 이곳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빨강머리 앤의 팬으로 북적인다.

어린 시절 빨강머리 앤을 읽고 자란 북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이미 시작한 '빨강머리 앤 투어'로 수많은 관광객이 매년 드나들고 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당연히 이곳부터 달려갔다.

작품 속 초록지붕, 그린 게이블스의 모델이 된 곳이지만 실제 작가가 살던 곳이 아니라 먼 외가 친척이 살던 곳이다.

몇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소설 속 집 구조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게 인상적이다.

집 바로 앞에도 명물이 있다. 앤이 '눈의 여왕'이라고 이름 붙인 사과나무. 환영하듯 관광객을 반긴다.

집 안에는 앤이 상상력을 펼치던 책상과 침대, 마릴라가 사용하던 물레 등 앤과 매튜, 마릴라가 생활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100년 전 빅토리아 시대에 지역 사람들이 살던 모습도 엿볼 수 있으니 소설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지루하지 않다.

 

이곳에서 꼭 걸어봐야 할 길도 있다. 그린 게이블스 옆. 바로 소설 속 앤이 집까지 장작을 옮기며 걷던 '연인의 오솔길(Lover's Lane)'이다.

실제로는 없던 길인데, 소설이 유명해지고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소설대로 이름을 붙이게 된 포인트다.

앤이 도깨비가 나온다고 상상하던 '도깨비 숲(Haunted Wood)'은 관광객의 힘으로 현실 세계에 조성돼 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이 오솔길을 걷다 보면 작품 속 세계에 풍덩 빠질 수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빨강머리 앤 투어'의 마침표 포인트는 쇼핑이다.

캐번디시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샬럿타운에는 '빨강머리 앤' 관련 상품만 판매하는 공식 기념품점 '앤 오브 그린 게이블스 스토어'도 있다.

그린 게이블스를 배경으로 한 엽서나 그림 등 기념품부터 앤 인형, 의상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바로 옆에는 빨강머리 앤을 콘셉트로 하는 공식 초콜릿이나 캔디 등을 판매하는 초콜릿숍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면 좋다.

 

그린 게이블스 이외에도 애틀랜틱 캐나다만의 매력을 담고 있는 명소가 많다.

애틀랜틱 캐나다의 심장인 '핼리팩스', 전 세계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호프웰 록스', 캐나다 역사가 시작된 '샬럿타운',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루넌버그',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등대가 있는 어촌마을 '페기스코브'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지역이 많다.

 

소설 속 앤은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알아봐야 할 온갖 것들을 생각하면 근사하지 않아요? 살아 있다는 게 막 기쁘게 느껴져요. 진짜 흥미로운 세상이라니까요. 모든 걸 다 알아버린다면 아마 재미가 절반으로 줄어버릴 거예요." 맞는 말이다.

가보지도 않고 다 알아버린다면 그 재미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지금, 당장 떠나보시라. 그 빨강머리, 앤을 만나러.

 

▶▶ 애틀랜틱 캐나다 여행 Tip

 

◆ 직항편 뚫렸다 = 애틀랜틱 캐나다(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지역을 이제 누구나 갈 수 있다.

인천~토론토 직항편이 뚫려서다. 에어캐나다(www.aircanada.co.kr)는 지난 18일부터 인천~토론토 직항 운항을 시작했다.

보잉787 드림라이너 도입과 함께 연중 운항하는 정기편으로 편성됐다는 점이 매력.

매일 오후 6시 인천 출발이며 주 7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행 시간은 12시간50분이다.

 

◆ 직항 기념 프로모션을 챙겨라 = 직항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에어캐나다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발권에 한정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최대 25% 할인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면 목적지에는 제한이 없으며 출발은 12월 13일까지다.

 

※취재 협조=캐나다 관광청(keepexploring.kr), 에어캐나다(aircanada.co.kr)

 

 

조희영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6.20기사입력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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