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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크루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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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전역을 도는 프린세스크루즈


"와…진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박을 보고 나서 뱉은 첫마디다. 말이 안 나온다.

요즘 유행어로 '어마 무시하게' 크다. 휴대폰 카메로 찍으려고 하는데 화면에 다 안 들어온다.

알아보니 높이가 19층이고 길이는 축구장 3개를 합쳐놓은 크기라고 한다. 인간을 한번에 압도하는 웅장함이다.

크루즈 여행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다. 호화 유람선에서 먹고 놀고 쉬면서 힐링을 즐기는, 그야말로 럭셔리의 표준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기항지에 내려 도시 탐험도 즐긴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하면서 노년층뿐 아니라 청장년층도 즐기는 문화로 변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북유럽 크루즈는 1년 중 여름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 코스다.

추운 날씨와 긴 이동거리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북유럽(핀란드·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을 열흘 안에 전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일(베를린),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 등은 덤이다.

 

여행은 프린세스크루즈의 초호화 크루즈선인 '리갈 프린세스(Regal Princess)'호를 이용했다.

프린세스크루즈 북유럽 7개국 상품은 크루즈 매체인 포트홀매거진(Porthole Magazine)이 선정한 '최고의 북유럽 일정'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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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크루즈 선상 전경


프린세스크루즈의 북유럽 여행 일정은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출발해 헬싱키(핀란드), 스톡홀름(스웨덴), 코펜하겐(덴마크), 오슬로(노르웨이), 베를린(독일), 탈린(에스토니아)을 거쳐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오는 열흘 일정이다.

리갈 프린세스는 무게 14만1000t으로 승객 3560명과 승무원 1346명을 합친 약 5000명의 인원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선내에 자체 방송국을 갖고 있어 라이브쇼를 TV중계할 정도니 말 다했다.

하루 종일 흥미진진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펼쳐져 승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객실로 그날 일정과 모든 이벤트들이 자세히 적혀 있는 선상 신문이 배달된다. 당연히 모든 것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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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파티가 열리는 중앙광장

 

이곳에서 눈에 띄는 시설은 단연 '시워크(SeaWalk)'. 16층에 유리로 만든 돌출형 바닥과 유리 터널을 만들었다. 걸어가면서 40m 아래를 보며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선덱에서 일광욕을 즐기면 된다.

 

음식은 일부 유료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다.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에서는 먹고 싶을 때 24시간 언제든지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손만 뻗으면 배 위에서 갓 구운 피자와 바삭한 팝콘, 달달한 아이스크림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크루즈의 또 하나 매력은 남자라면 턱시도와 매끈한 구두, 여자라면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즐기는 정찬 레스토랑 만찬이다.

근사한 분위기에서 웨이터의 시중을 받으며 고급 요리를 먹어보자.

드레스 대신 고운 한복과 기모노, 차파오 등 각 나라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도 많이 보이니 이 또한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먹기만 하면 몸이 둔해질 수 있으니 이제 운동을 할 차례다.

갑판에 설치된 육상트랙을 뛰고 나면 어느새 땀이 송글 맺힌다. 실내 피트니스센터도 있다.

한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트레드밀을 뛰는 기분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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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크루즈 여행 팁

 

북유럽이 많이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미지의 세계다.

당장 스톡홀름과 코펜하겐이 얼마나 다른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서울과 도쿄가 완전히 다르듯 이들도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당장 기항지에서 내려보면 쓰는 화폐도 전부 다르다.

핀란드는 유로화를 쓰고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는 자체 통화를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유럽 통화를 환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출국 전 유로화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자체 통화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언어도 모두 다르지만 북유럽인들의 영어가 매우 유창해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길거리 간판과 주요 관광지들은 영어로 병기가 돼 있다. 아무에게나 영어로 물어봐도 전부 알아듣고 잘 응대해주는 편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북유럽의 여름은 백야가 존재하므로 해가 매우 늦게 진다는 것.

늦을 때는 오후 11시에 질 때도 있다. 해가 길어지므로 볼거리가 많아진다는 점은 좋지만 생체리듬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교통편 역시 걱정 안 해도 된다.

기항지에서 내리면 관광버스들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티투어버스가 있는데 25유로(약 3만3000원) 정도면 해당 도시의 주요 핫 플레이스들을 편하게 둘러보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크루즈사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된다.

 

언어에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현지 트램이나 버스, 지하철 등도 추천한다.

북유럽 국가 모두 물가가 매우 비싸지만 나라마다 여행객을 위한 단기 교통패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크루즈 관광 특성상 짧은 시간 둘러보는 데 최적이다.

 

예컨대 노르웨이 '오슬로 패스(Oslo Pass)'의 경우 4만원 정도면 현지 여행자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어 오슬로 내 대중교통수단과 박물관 등을 전부 이 패스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 문의 = 프린세스크루즈 한국지사 (02)318-1918 www.princesscruises.co.kr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스톡홀름(스웨덴) 등 = 원요환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6.20기사입력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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