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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에서 퍼팅 연습을 해도 늘 미스샷이 많고 제멋대로 볼이 굴러간다면 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실 골프 스윙과 볼 위치 등에 ‘기본’은 있지만 ‘절대적인 원칙’은 없습니다.

특히 볼 위치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포지션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그럼 어느 날부터 쇼트퍼팅이 쏙쏙 홀로 들어가는 것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주시(主視)’입니다.

주시는 양쪽 눈 중 사물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하는 데 다른 쪽 눈보다 상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눈을 말합니다.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만든 동그라미를 통해 전방의 특정 물체를 바라봅니다.

다음에는 한쪽 눈을 번갈아 감아보면서 두 눈이 떠 있을 때와 거의 같은 위치에 놓이는 것으로 보이는 눈이 자신의 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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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이 주시인 이상희는 정교하게 그린 경사를 읽기 위해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 왼쪽 눈을 이용한다.

오른쪽 눈이 주시라면 이상희와 반대로 몸을 왼쪽으로 돌린 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라인을 읽으면 된다.

과거 이상희는 일반적으로 홀을 정면으로 보며 그린 경사를 읽었다.

하지만 자신의 주시가 왼쪽 눈인 것을 찾은 뒤 최대한 왼쪽 눈을 이용해 라인을 정교하게 읽기 위해

몸을 오른쪽으로 틀은 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는 자세로 바꿨다.

 


지난달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 SK텔레콤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이상희의 퍼팅 자세입니다.

일반적으로 홀을 정면으로 보며 볼이 굴러갈 길을 상상하죠.

그런데 이상희는 몸을 오른쪽으로 돌려 쪼그려 앉은 뒤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돌려서 홀을 봅니다.

 

어드레스할 때도 자신의 주시를 통해 목표 정해야

 

이상희는 “제가 왼쪽 시력이 더 좋기 때문에 코치가 왼쪽 눈으로 그린 경사를 읽는 노력을 하라고 권했다”고 설명하면서 “정면에서 보면 컨디션이 좋을 때는 경사를 잘 읽는데 컨디션이 나쁠 때는 주시가 아닌 오른쪽 눈으로 읽기도 해서 정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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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주시는 다릅니다. 왼쪽일 수도, 오른쪽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홀을 보는 법 자체가 달라져야 정교해진다는 말입니다.

 

‘주시’는 정교하게 목표를 정할 때 중요합니다. 어드레스할 때에도 자신의 주시를 통해 목표를 정하고 어드레스를 서야 합니다.

 

그럼 퍼팅에 적용해 볼까요. 퍼팅할 때에도 자꾸 ‘헤드업’을 한다면 눈을 의심해 보세요.

보통 퍼팅을 할 때 ‘왼쪽 눈 아래’에 볼을 놓으라고 합니다.

만약 왼쪽 눈이 주시라면 볼을 계속 보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눈이 주시인 사람이 약간 왼쪽에 볼을 놓으면 볼을 보기 위해 머리가 돌아갑니다.

어쩔 수 없이 헤드업이 됩니다. 오른쪽 눈이 주시라면 스탠스의 중앙에 볼을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희와 마찬가지로 LPGA 투어에서 뛰는 최나연도 ‘아이 레슨’을 받았습니다.

두 눈의 시력 차를 감안한 연습이죠. 최나연은 “왼쪽 눈이 주시면 볼을 왼쪽 눈앞에 놓고 그냥 쳐도 된다.

하지만 오른쪽 눈이 주시일 경우 볼은 그대로 두고 어깨와 골반을 약간 오픈시켜주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시’에 따라 볼 위치도, 치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것을 아시겠죠.

여러분도 먼저 자신의 주시가 어느 쪽인지 찾아내세요.

그리고 에이밍을 하거나 한쪽 눈을 감고 목표물을 정할 때 반드시 자신의 ‘주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두 눈을 뜰 때와 한쪽 눈만 떴을 때 위치가 같다면 ‘주시’라는 점, 잊지 마세요.

 

 

조효성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6.20기사입력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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