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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로드 쓰촨(四川)이라니. 나에겐 '사천짜장'으로만 익숙한 곳.

잠깐 지역 정보 검색. 아, 마음에 든다. 오지(奧地)라는 말부터가 착 감긴다.

쓰촨을 대표하는 오지는 뤄얼가이 평원과 주자이거우. '황허가 아홉 번이나 굽이치는 뤄얼가이 평원'이라니.

뤄얼가이 평원의 황허구곡제1만의 모습은 이미지만 봐도 웅장함에 몸이 떨린다.

 

그런데 이곳에 갈 수 있다고? 여행 업계에 긴급 타전. 마침 롯데관광에서 여름휴가철에만 짧게 전세기를 운영하는 투어가 있다.

부장한테 깨지고, 잠깐 증발하고 싶은 모든 직장인 미생들에겐 휴가철, 절호의 기회인 셈.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이 말이다.

'황산(黃山)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주자이거우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 누구도 걷지 못한 미지의 길

 

코스는 이렇다. 일단 중국 간쑤성 란저우로 바로 날아간다.

란저우는 시안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으로 가는 중간 지점으로 현재 티베트로 들어가는 관문이면서 둔황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도심 해발이 1520m. 당연히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로 번성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란저우를 기점으로 △실크로드 루트 △일곱 색을 가진 치차이산(七彩山·칠채산)을 포함한 실크로드 일정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원시적이며, 훼손되지 않은 고원 습지인 화호에서의 게르 숙박을 하고 주자이거우와 황룡을 여행하는 놀라운 일정의 3개 코스가 있다.

 

◆ 첫선 포인트 '라부렁스, 빙링스 석굴, 황허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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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저우에서 서쪽으로 2시간 정도 차를 몰면 류자샤(劉家峽)다. 황허강 상류의 협곡.

엄청난 규모의 수력발전소 댐이 건설돼 있는데 이곳이 간쑤성의 3대 유명 석굴 중 하나인 빙링스 석굴을 가기 위한 경유지다.

가는 법도 이색적이다. 댐의 저수지에서 내려 배를 타고 빙링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저수지의 물이 충분히 많을 때만 배가 운항한다.

수량이 적을 땐 어쩔 수 없이 육로를 이용해야 한다. 당연히 상당한 거리를 돌아가야 하니 배로 갈 것을 추천한다.

 

란저우에서 남서쪽으로 3시간 정도 이동하면 샤허라는 곳도 있다.

라싸의 포탈라궁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포인트가 있다. 라마교 황모파의 라마묘인 라부렁스다.

라부렁스는 간쑤성과 칭하이성, 쓰촨성 일대에서 가장 큰 티베트족 종교와 문화 중심지가 되는 곳이어서 특색 있고 웅장한 티베트족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란저우 동북쪽 136㎞ 지점의 황허스린도 찍는다. 210만년 전 지각변동으로 생성된 역암 봉우리로 끝없는 황토 봉우리들이 펼쳐진 곳이다.

황토고원과 사막의 경계에 펼쳐진 황허스린. 중국판 '그랜드 캐니언'이다.

황허스린을 가기 위한 이동수단 역시 버킷리스트다.

양가죽으로 만든 '양피파쯔(양피뗏목)'를 타고 3㎞가량 황하를 거슬러 인마대협곡으로 이동한다.

그 뒤 나귀가 끌어주는 마차를 이용해 5㎞의 거대한 역암 봉우리 사이의 대협곡을 지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전망대. 황허스린이 눈앞에 펼쳐진다.

 

◆ '쓰촨의 오지' 뤄얼가이와 주자이거우

 

이번 코스에서 가장 특별한 일정이 '쓰촨의 보배' 뤄얼가이와 주자이거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코스다.

라부렁스를 출발해 남쪽으로 2시간 정도 이동하다 보면 졸고 있던 여행객이 하나둘씩 잠에서 깨며 탄성을 자아내는 포인트, '뤄얼가이의 대평원'이 펼쳐진다.

 

쓰촨성 북부 해발 3000m 지대의 고산 평원. 총면적만 3만㎢에 달한다.

뤄얼가이의 여름은 양과 야크의 천국으로 변신한다. 봄에 피었던 고산화는 사라지고 온 세상이 컴퓨터 모니터의 기본 배경화면처럼 초록빛 언덕과 파란색 하늘로 나뉜다.

 

유목민이 모여드는 여름은 뤄얼가이가 가장 활기 넘치는 시기다.

셀 수 없이 많은 양들과 야크 무리들이 뤄얼가이가 왜 대평원이라 불리는지 실감나게 한다. 아, 여기서 그냥 가면 섭섭하다.

유목민 생활 체험.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짐을 풀고 평원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유목민처럼 말을 타보기도 하고,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게르의 '꿀밤'이 지나면 잠깐 일출 감상 뒤 바로 이동.

 

다시 남쪽으로 대평원을 배경 삼아 4시간을 달려가다 보면 드디어 주자이거우다.

성도에서 출발해 지루한 길을 8시간 걸려 올 때보다 다채로운 지역을 보고 오는 란저우 일정은 지루할 틈이 없다.

고즈넉한 랑무스 마을에서 잠시나마 여정의 마지막을 정리하다 보면 6일간의 여행이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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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로드 '쓰촨' 여행 딱 다섯 번의 기회

 

가려면=롯데관광이 오는 7~8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간쑤성 란저우 대한항공 단독 특별전세기를 운영한다.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인 란저우를 통해 뤄얼가이 대초원과 주자이거우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허락된 날짜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출발로 딱 5회다.

 

일정은=롯데관광에서 대한항공 단독 전세기를 이용해 5박6일 일정으로 뤄얼가이와 주자이거우를 둘러본다.

게르 숙박을 더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매력.

이외에도 하서회랑(둔황~투루판~우루무치) 상품과 쉽게 실크로드를 경험 할 수 있는 치차이산~자위관~둔황 상품도 있다.

154만9000원부터. 6월 30일까지 예약하는 100명에게 동반자 15만원 할인 행사를 한다. (02)2075-3002. www.lottetour.com

 

 

조희영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6.27기사입력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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