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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앳된 모습으로 파워 넘치는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프로골퍼 이상희의 모습을 보면 골프가 그렇게 쉬워 보일 수 없습니다.

 

볼은 바람을 뚫으며 묵직하게 날아갑니다.

바람을 태워 보내기보다 오히려 바람을 신경 쓰지 않고 코스를 공략할 수 있으니 경쟁자들에 비해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겠죠.

 

지난해 이른바 ‘똑딱이’부터 하며 스윙을 완전하게 뜯어고친 결과입니다.

지난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NH농협오픈에서 프로 신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고 이듬해 KPGA 선수권 우승까지 했던 이상희도 초보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을 겁니다.

 

사실 이상희의 드라이버샷은 데뷔 때부터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전환 단계에서 역동적인 힙 동작으로 파워를 만들고 왼발을 튼튼하게 축으로 삼아 파워 넘치는 드라이버샷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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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거리를 늘리기 위해 점점 더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들다 보니 볼에 힘이 덜 실리고 바람이 부는 날 자신 있게 코스를 공략하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른바 살짝 ‘날리는’ 구질이었죠. 그래서 지난겨울 동안 혹독하게 샷을 교정했습니다.

스스로는 “완전히 다 뜯어고쳤다”고 말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올해 SK텔레콤오픈 우승이라는 달콤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이상희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일부러 ‘스웨이’ 동작을 했습니다.

백스윙을 할 때 상체가 꼬이면서 살짝 뒤로 밀려나는 것이죠. 그리고 강력한 하체 회전으로 꼬임을 극대화시키고 샷을 했습니다.

결과는 좋았지만 스스로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상희는 “이전에 드라이버샷을 하면 뒤로 갔다가 다시 앞으로 나오는 동작 때문에 왼쪽 어깨 앞에 벽이 있는 것처럼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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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희는 “동계훈련 동안 몸을 딱 잡아놓고 치는 스윙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한 뒤 “예전에는 왼쪽에 벽이 있는 듯 막히는 느낌 때문에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게 해소되서 드라이버가 20야드 정도 늘었다”고 자랑합니다.

 

장타의 비밀은 정타라는 얘기입니다.

 

이상희는 “드라이버샷을 세게 치고 싶어 무리하게 백스윙을 길고 크게 만들면 스윙 축이 무너지고 몸이 뒤로 밀린다”고 말한 뒤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지 말고 어드레스 때 만든 척추 각을 유지하면서 콤팩트하게 백스윙해야 전체적으로 스윙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보통 주말골퍼들은 거리를 늘린다며 온몸이 뒤로 쏠렸다가 스윙 후에는 몸이 앞으로 쓰러집니다.

이렇게 하면 ‘회전력’을 전혀 기대할 수가 없으니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도 떨어집니다. 물론 방향도 좋지 않죠.

 

평소 스윙의 70% 크기로 스윙을 하는 것처럼 몸을 고정하고 ‘꼬임’과 ‘회전’으로만 스윙을 해보세요.

몸이 밀리면 안됩니다. 제자리에서 꼬아지고 그 꼬임이 풀리면서 안정적이고 정교한 드라이버샷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드라이버샷을 할 때 150야드만 보낸다는 기분으로 하프스윙부터 해보세요.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 한가운데에 볼 자국이 일정하게 생기면 점차 스윙 크기를 늘려가며 적응하면 됩니다.

 

 

 

조효성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6.27기사입력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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