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맛집
전체 주제 보기
더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약선식당, 스님식단, 청정식재임을 밝히든, 그냥 평범한 고깃집이지만 가격, 모양, 맛 등 좋은 식당 삼대요소를 잘 갖추고 있든, 어쨌든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도 가벼워지며 적당한 음주에 오히려 정신까지 맑아지는 음식점들이 있다.

끈적해지기 시작하는 계절, 괜시리 생각나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홍대앞에 이런 집이?! 상수동 정가네 정육식당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주로 동네 주민들이 즐겨찾는 집이다.

정육점을 하다 식당까지 하게 되었는데, 정육 전문가 답게 최상의 고기맛이 무언지, 그걸 잘 아는 사장님 되시겠다.

주문을 하면 그때 고기를 꺼내 썰어 장만해 준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테이블에 올라오는 고기를 본 순간 ‘와~’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한우만 취급하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 소금구이와 항정살과 한우 특수부위.

 

상수동 주민의 강력한 추천에 따라 소금구이를 주문했는데 고운 때깔의 두툼한 돼지고기에 백색 소금이 탁탁 올라가 있는 모양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말았다.

두께가 있는 만큼 누군가 집개를 들고 정성껏 구워야 보다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소금과 숯불과 고기가 적당히 어우러졌을 때 가위로 잘라 서너 번 더 뒤집고 먹어보았다.

돼지고기 특유의 담백함에 뭉근히 베어있는 소금과 불향이 적절히 혼재되어 있는 맛이 200g 1인분에 1만2000원으로 남자의 경우 정량만 먹어도 든든하고 여자의 경우 셋이 가서 2인분만 시켜도 넉넉한 편이다.

 

항정살은 1만3000원이고 생삼겹은 1만2000원, 한우 치마살, 부채살, 안창살, 갈비살, 토시살 등 특수부위는 각각 3만원이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12길5 영업시간 18:00~24:00 문의 02-336-4157

 

 

▶인사가 저절로 원조할매소문난닭한마리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메뉴는 딱 두 가지. ‘닭한마리’와 닭도리탕(3만원)이다. 인기 메뉴인 닭한마리의 주문방법은 간단하다.

기본은 2인분 A세트로 닭한마리에 사리국수, 감자사리, 떡사리, 버섯사리가 나오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3인분 B코스는 똑같은 메뉴에 닭이 한 마리 반이 들어가 3만5000원, 4인분 C코스는 닭 두 마리에 4만6000원이다.

 

이 집의 필살기는 역시 육수다. 국물맛이 맑고 향기로워, 솔직히 국물에 밥만 말아먹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다.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데, 잘 익힌 뒤 부추,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 먹고 나면 육수를 더 달라고 해서 칼국수와 공깃밥(2000원)을 넣어 자작자작하게 끓여먹으면 식사 끝!

계산하면서 ‘고맙습니다’ 인사가 저절로 나온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종로40가길25 영업시간 10:00~23:00 문의 02-2279-2078

 

 

▶덤으로 주는 그것들 때문에 더 가게 됨 일산 라페스타 이모네곱창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딴말 필요없이 그냥 소곱창으로 스타가 된 집이다.

소대창(1만8000원), 소막창(1만8000원), 모듬구이(4만5000원) 등 소곱창 메뉴가 주를 이루지만 야채곱창(1만1000원), 돼지막창구이(1만1000원)도 꽤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메뉴는 역시 소곱창(1만6000원). 돌불판에 곱창과 아채를 올리고 처음에는 굉장히 센 불로 가열하다 적당히 익어갈 무려 불을 줄여 2차 가열을 하는데, 희한하게도 곱이 빠지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지는 모습에서 묘한 내공을 느끼게 된다.

일산에 갈 때마다 이 집을 찾게되는 이유는 곱창도 곱창이지만 서비스로 주는 천엽, 간, 그리고 선지국 맛 때문이다.

곱창의 꼬득한 맛에 술기운을 물리쳐주는 천엽, 입맛을 새롭게 해주는 간, 개운한 뒷맛을 제공하는 샐러드, 속이 편안해지는 선지국 등 오합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니 아니 갈 수가 있으랴.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1-13 영업시간 15:00~06:00 로데오휠 문의 031-924-5554

 

 

▶몸이 말을 건다 ‘우리 소선재 가자’ 삼청동 소선재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소선재’는 우리나라 약선식당 1세대이다. 민들레정식, 버섯비빔밥, 낙지덮밥, 집간장불고기비빔밥, 떡갈비구이정식 등이 대표 메뉴다.

코스 메뉴는 해물숙회무침과 생선구이가 등장하는 제비꽃코스가 2만8000원, 보리굴비나 떡갈비 중 택일할 수 있는 소선재코스가 3만8000원이다.

 

1인분도 주문 가능한 점심 세트로 장아찌보쌈정식(1만5000원), 호주산와규떡갈비정식(2만원), 보리굴비정식(2만5000원), 암꽃게장정식(3만원) 등이 있다.

모두 담백한 음식들이다.

힘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씹히고, 식감이 유연하며, 식후 두 시간이 지나면 공복감이 생길 정도로 소화도 잘 되는 음식들이다.

 

산 풀과 꽃, 열매로 효소를 담가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고 10년 묵은 된장으로 만든 이 집의 음식을 한번 맛 보면 가끔 몸이 말을 걸어온다.

‘우리 소선재 가자’라고.

 

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13-1 영업시간 11:30~21:30 문의 02-730-7002

 

 

 

이누리(프리랜서)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6.30기사입력 2016.06.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최신 컨텐츠
라이프
1863년 12세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고종(1852~1919..
여행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11월 중순부터 형형색색의 조..
푸드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동의보..
푸드
옆구리 시린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누군가는 썸을 타며..
라이프
한나라 무제는 주부언을 파격적으로 등용했다. 주부언은..
이슈
프리미엄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항공기의 비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