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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1922년 등장한 영국 최초 자동차 브랜드다.

이름에 걸맞게 엠블럼은 물론 디자인과 성능의 지향점도 '정글의 제왕' 재규어에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모토는 '빠르면서도 아름다운 차를 만든다(Beautiful Fast Car)'다.

재규어는 '모방 대상이 될지언정 절대 어떠한 것도 따라 하지 않는다(A Copy of Nothing)'는 철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가치와 스타일을 추구한다.

 

재규어가 만든 세단은 멋지게 차려 입은 영국 신사와 같은 외관을 갖췄다.

영국에는 '재규어니스(Jaguarness·재규어스러움)'라는 말이 있다.

영국 왕실의 전용차이자 영국 차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재규어의 우아함'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그러나 도로에서는 먹잇감을 향해 돌진하는 맹수와 같은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007 제임스 본드나 킹스맨 이미지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가 만든 슈퍼카가 전투기라면 재규어 세단은 VIP용 제트기다.

재규어 브랜드를 알리는 데 가장 공헌한 모델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XF다.

1998년 등장 당시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현실로 나타난 꿈의 자동차'라는 찬사와 함께 '재규어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아이덴티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모델은 지난 2월 출시된 올뉴 XF로 8년 만에 등장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경쟁차종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다.

 

◆ 디자인·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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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갖췄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6으로 재규어 역사상 가장 낮다.

 

가파르게 꺾인 프런트 엔드, 길어진 휠베이스, 짧은 프런트 오버행이 어우러져 견고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 기능을 추가한 시그니처 제이 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함께 강렬한 눈빛을 발산한다.

거대한 공기 흡입구는 당당하면서도 공격적이다.

 

옆 모습은 자동차 미학의 결정체라는 쿠페처럼 날렵하면서도 우아하다.

뒷모습은 날렵한 평행사변형 헤드램프와 트렁크리드가 수평으로 만나 안정감이 넘친다.

인테리어는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게 품격을 추구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졌다.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풀HD 가상계기판은 스마트한 느낌을 선사한다.

 

로테이팅 에어벤트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알루미늄 피니셔, 은은한 형광 블루 컬러 조명은 실내를 아늑하면서도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뒷좌석의 경우 헤드룸은 27㎜, 레그룸은 15㎜, 무릎공간은 24㎜ 각각 늘어나 더 여유로워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960㎜다.

40대20대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부피가 큰 물건도 싣고 내릴 수 있다.

 

◆ 주행성능

 

시승차는 2.0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시동을 걸자 중저음의 '웅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병마개처럼 생긴 둥근 시프트 실렉터가 솟아오르고 송풍구가 열렸다.

 

재규어 최초로 적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주행속도, 기어변속, 내비게이션 이미지를 윈도스크린에 투사해 운전자가 시선을 고정할 수 있게 해준다.

도심과 국도에서 중·저속으로 달릴 때는 편안하고 안락했다.

도로에 착 달라붙어 달리지만 노면 충격을 흡수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 정숙했다.

스포츠세단이 아닌 비즈니스세단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자동차전용도로에 들어선 뒤 시프트 실렉터를 'D'에서 'S'로 바꾸자 스티어링휠이 묵직해지고, 차체는 예민해졌다.

 

가속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주자 우악스럽지 않고 매끄럽게 돌진했다.

구불구불 고갯길에서는 좌우로 흔들리는 몸을 시트가 잘 받쳐주며 균형을 잡아줬다.

눈으로 지그재그 구간을 바라보며 손발로 내리는 지시를 오차 없이 수행했다.

전후좌우 바퀴의 토크를 적절히 배분해주는 토크 벡터링은 코너를 부드럽게 공략할 수 있게 지원했다.

 

◆ 경쟁차종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으로 모두 쟁쟁하다.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올 1~5월 벤츠 E220 블루텍은 총 3236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2위를 달성했다.

 BMW 520d는 2752대로 4위, 아우디 A6 35 TDI는 2003대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이들 세 차종은 순위 다툼을 치열하게 벌였다.

아우디 A6 35 TDI는 판매대수 7049대로 2위였다.

 BMW 520d는 6640대로 3위, 벤츠 E220 블루텍은 5139대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재규어 XF는 올 1~5월 5개 라인업을 통틀어 245대를 파는 데 그쳤다.

새로 나온 XF는 막강한 독일 세단과 경쟁하기 위해 다소 거칠었던 기존 모델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비즈니스 세단 감각을 추구했다.

 

크기는 기존 모델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를 키웠다. 전장×전폭×전고는 4954×1880×1457㎜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7㎜ 짧아지고, 전폭은 3㎜ 넓어지고, 전고는 3㎜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960㎜로 기존 모델보다 51㎜ 길어졌다.

 

주력 모델은 1999㏄ 디젤엔진을 얹은 XF 20d다. BMW 520d, 아우디 A6 35 TDI와 비교하면 길이가 가장 길고, 폭도 가장 넓다.

휠베이스는 BMW 520d보다 8㎜ 짧지만 아우디 A6 35 TDI보다는 48㎜ 길다. 최고출력은 경쟁 차종들보다 10마력이 약하다.

하지만 최대토크는 가장 세다. 치고 나가는 토크발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연

비는 경쟁 차종들이 낫다. 가격은 세 차종 모두 비슷하다.

 

◆ 중고차 시세

 

중고차 가치는 새 차를 산 뒤 가격이 내려가는 정도를 수치로 표시한 감가율로 판단할 수 있다.

감가율은 '(신차 값-중고차 시세)/신차 값×100'으로 산출한다.

감가율 50%는 신차 값과 비교할 때 반값이 됐다는 뜻이다.

감가율이 높으면 중고차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반대로 감가율이 낮으면 중고차 값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수입차 평균 감가율은 출고 1년 전후로 25~30%, 3년 전후로 45~50%, 5년 전후로 55~60% 수준이다.

 

중고차 시세를 산정하는 SK엔카에 따르면 출고된 지 1년 안팎인 2015년식 감가율은 재규어 XF 2.2d가 28.8%로 나왔다.

벤츠 E220은 19.5%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BMW 520d는 22.2%, 아우디 A6 35 TDI는 26.8%다.

 

2014년식 감가율을 살펴보면 재규어 XF 2.2d가 36.3%로 가장 높았다.

벤츠 E220은 27.2%, BMW 520d는 28.1%, 아우디 A6 2.0 TDI는 33.5%로 조사됐다.

 

2013년식 감가율의 경우 재규어 XF 2.2d는 46.8%로 나타났다.

아우디 A6 2.0 TDI는 40.2%, BMW 520d는 34.8%, 벤츠 E220은 35.5%를 기록했다. 재규어 XF 감가율은 수입차 평균에 해당한다.

 

그러나 경쟁차종들보다는 높다. 재규어 XF가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경쟁차종들과 승부하기 위해서는 신차 판매대수를 늘리는 동시에 중고차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판매조건

 

올뉴 XF 20d 가격은 프레스티지 6380만원, 포트폴리오 7180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6월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 혜택을 연장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XF 구입자들의 목돈 부담을 덜어주는 XF 파워 리스 프로그램도 내놨다.

선납금과 유예율은 원하는 조건에 맞춰 설정할 수 있고, 유예 기간은 36개월이다.

 

포트폴리오 모델을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 리스로 이용할 경우 매월 28만8500원을 내면 된다.

리스 만기 때는 인수하거나 재리스할 수 있다.

무상 서비스 보증기간은 5년으로 기존보다 2년 늘었다.

이 기간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앞뒤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은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무상보증은 소유주가 아니라 차량에 적용돼 보증 기간에 차를 다른 사람에게 팔 경우 좀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와 함께 이달 15일까지 전국 21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하계 무상 점검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 기간에 센터를 방문하면 타이어, 오일, 냉각수, 소모품 등 여름철 안전 운행에 필요한 40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에어컨 필터나 와이퍼 블레이드 등을 교체할 때는 부품비와 공임을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최기성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7.04기사입력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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