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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의 바람몰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선보인 2세대 신모델이 준대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국산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해도 상위권이다. 지난 1~5월 2만3848대를 판매해 국산차 중 9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율은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아 지난해 7822대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최고급 모델인 3.3ℓ 가솔린이 K7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돌풍을 이끌었다.

2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선보이며 3.0ℓ 가솔린 모델을 없애고 2.2ℓ 디젤을 추가했다.

K7 배기량별 라인업은 가솔린 2종(2.4·3.3), 디젤 1종(2.2), 액화석유가스(LPG) 1종(3.0) 등 총 네 가지다.

옛 K7은 3.3ℓ 가솔린 판매량이 적고 3.0ℓ 가솔린 비중이 2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기아차는 3.0ℓ 모델을 없앤 대신 3.3ℓ 모델을 다른 준대형 3.0ℓ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로 내놨다.

 

시승차는 화제의 중심에 선 가솔린 3.3ℓ다. 외관은 1세대에서 완벽히 변신했다.

‘호랑이 코’ DNA를 계승하면서도 음각으로 라디에이터그릴을 만들어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프리미엄급 준대형 느낌을 주는 동시에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비유하자면 근육질 운동선수가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이다.

 

차체 길이는 5m에 육박해 대형에 가깝다.

2855㎜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경쟁 모델인 렉서스 ES350, 토요타 아발론, 현대차 그랜저와 아슬란을 능가한다.

준대형차 중 가장 폭이 넓으면서도 높이가 낮아 안정감이 살아 있다.

 

실내는 나무 무늬 재질 프레임으로 고급스럽다.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공간감을 강조했다.

시원한 전방 시야를 비롯해 안정감이 느껴지는 시트 포지션은 수입차와 비교해도 뛰어나다.

어라운드뷰모니터의 경우 해상도를 높이고 왜곡 현상을 줄여 완성도를 높였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사장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가속페달을 밟았다. 람다Ⅱ 3.3ℓ GDi 엔진은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3.5㎏·m를 낸다.

300마력에 가까운 힘을 내다 보니 묵직한 주행감이 느껴진다. 힘이 넉넉한 건 예전과 마찬가지고 움직임도 좋아졌다.

고배기량 가솔린 특유의 굼뜬 동작이 아주 사라진 건 아니다. 출발할 때 다소 뜸을 들이고 불편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주행감은 힘 있고 부드럽다. 거칠게 힘을 내는 디젤차와는 확연히 다르다.

기아차가 모토로 내세운 ‘소프트한 카리스마’라는 말이 어울린다 싶다.

부드러운 주행에는 변속기가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3년여의 연구 기간 끝에 8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했다.

기존 6단에서 8단으로 세세하게 적정 속도를 나눠 변속 충격과 힘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앞유리나 앞좌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소음도 줄었다.

 

복합연비 10㎞/ℓ다. 고속도로와 도심을 섞어 100㎞ 정도 달렸는데 실연비는 9㎞/ℓ 정도 나왔다.

3.3ℓ 가솔린 엔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만한 정도도 아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가 있다.

차가 알아서 주행 모드를 결정해주는 ‘스마트’ 모드가 이채롭다.

3.3ℓ 가솔린 모델은 3490만~3920만원, 2.4ℓ 가솔린 모델은 3090만원이다.

 

 

명순영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7.04기사입력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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