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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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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 먹는 술과 안주들로 최선의, 그리고 최상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누구나 만족하는 푸드 페어링을 찾았다.

 

보면 머리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조합일지도 모르지만, 속단하지 말 것.

일단 한번 먹어보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1. 비어앤칩스, 필스너 우르켈+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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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의 바삭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살이 라거 맥주를 만날 때면 미각이 한차례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라거(밑면 발효)의 조상급으로 불리는 필스너 우르켈은 투명한 황금색깔이 갓 튀겨낸 감자튀김과 닮았다.

풍부한 거품 맛 뒤에 씁쓸하면서도 톡 쏘는 맛으로 감자튀김과 맥주의 감칠맛을 높이는 것이 바로 이 조합의 매력.

묵직한 맛을 선호한다면 에일 맥주와 함께하는 것도 좋다.

 

-2. 독일 맥주의 전통, 벡스+프렛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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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렛즐(Pretzel, 브레첼)은 독일의 전통 빵으로(우리에게 익숙한 프렛즐 과자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형태다), 수제 소시지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간식이다.

겉은 짭조름하고, 안은 쫄깃한 프렛즐의 맛은 맥주와 함께 즐길 때 더욱 더 풍부해진다.

프렛즐과 홉의 향이 풍부하게 입안을 돌며, 깔끔한 끝맛을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 맥주인 벡스는 독일의 맥주 문화를 짧게나마 맛보게 하는 조합이다.

 

-3. 떡맥의 시대가 왔다, 플래티넘 페일에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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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떡맥(떡볶이+맥주)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떡볶이에는 플래티넘의 페일에일 등이 적합할 수 있다.

최근 크래프트 펍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나오는 미국식 페일에일로, 입맛을 돋우는 가벼운 쓴맛과 과일, 꽃향기 등이 풍부해 여성들이 주로 선호하고 있다.

단짠맛 ‘단맛+짠맛’을 시원하게 넘기는 떡맥으로 올 여름을 견디기에 충분하다.

 

-4. 제주도 푸른밤을 느껴보는, 한라산 소주+문어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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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문어숙회의 식감이 유독 소주를 당기게 한다.

높은 도수에도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아 한라산 소주는 반주로 한두잔 즐기기에 충분하다.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대중의 흐름과는 반대의 길을 꿋꿋이 걷는 소주와, 신선한 숙회의 조합은 제주도 횟집에선 필수요, SNS에서도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술술 넘어가는 조합이다.

 

Q. 나만의 심플한 안주 조합이 있다?!

 

1. 조미김+맥주

에디터 취향이다.

식탁 한곳에 자리한 밥 반찬, 김은 언제나 베스트 초이스다.

김의 짭조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곧 들어올 맥주의 맛에 준비태세를 취한다.

시중에 김 과자도 많이 나오지만, 역시 안주엔 조미김이 매혹적이다.

‘양반’이라는 호가 괜히 붙는 것이 아닌가 보다.

– 28세, 기자

 

2. 소주+짜파게티

아재 취향이라 놀릴 건가? ‘남자라면’ 누구나 아는 맛이다.

여성이라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게 포인트. 칼로리 폭탄이라 살찔 걱정이 되도 어쩌겠는가.

다이어트 중이라면 크래미(게맛살)와 먹겠지만 소주엔 그래도 역시 짜파게티가 궁극의 조화다.

 – 32세, 자영업

 

3. 생크림케이크+소주

안주 트렌드에 맞춰 구슬아이스크림에 소주, 에그타르트에 맥주도 먹어봤지만, 요놈 심상치 않다.

입안의 생크림의 느끼함을 소주가 천천히 굴복 시킨달까? 중독적인 느낌이다.

생일주로 소주와 케이크…, 섞지말고 제발 따로 먹자!

– 31세, 직장인

 

4. 초코파이·청양고추+소맥

회사 동료 중 한 명은 토닉워터에 매화를 섞어 먹는 건 기본이요, 초코파이와 소주 한잔을 즐기기도 한다.

며칠 야근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졌다고….

심지어 요즘 워낙 달달한 소주가 많이 나왔다고 안주로 그렇게 청양고추를 찾아 드신다.

– 29세, 간호사

 

 

 

이승연 기자 / 사진 매경DB, 포토파크, 오비맥주, 플래티넘, 한라산소주, 죠스떡볶이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7.07기사입력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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