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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장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굴까? 어린이날에 선물을 받은 어린이, 어버이날에 용돈을 두둑히 받으신 부모님, 화창한 봄날에 데이트하는 연인 등 5월에 행복한 사람은 여럿이겠지만, 5월의 대미를 장식하며 지그시 웃는 사람 중에 하나는 필경 남보다 돈은 많이 벌었어도 남보다 적은 세금으로 소득세 신고를 마무리 짓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는 달이다. 개인사업자나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을 초과하거나, 600만원을 초과하는 연금소득이나 300만원 초과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 등은 5월 31일까지 신고 대상이 되는 소득을 모두 합산하여 세무서에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렇게 신고한 소득세는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으로 사용되고 각종 연금 수급자 선정 기준이 되는 등 소득세 신고는 향후 현금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절세 필요성을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먼저 개인사업자는 사업을 위해 쓴 비용을 세무상 경비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절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수증을 잘 챙겨야 하는데, 세법에서 적법 증빙으로 인정하는 영수증은 세금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직불카드 등 카드영수증, 현금영수증, 지로용지 등이 있다. 특이한 것은 청접장도 20만원까지는 경비 처리가 가능하다. 간혹 간이영수증과 금전등록기 영수증을 받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가급적 3만원 이하에 해당되는 것만 받는 것이 유리하다. 3만원을 초과하는 간이영수증 등을 받게 되면 비용 인정은 받을 수 있지만 법정증비불가산세(영수금액의 2%)를 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처 접대를 위해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는 가급적 간이영수증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접대비로 처리할 수 있는 간이영수증은 1만원 이하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5월이 되면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고객들을 보곤 한다. 4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돼 세금도 늘어나지만 건강보험료가 많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리 준비만 한다면 좀 더 여유롭게 5월을 맞이할 수 있다. 방법을 알아 보자.

우선, 금융자산 명의를 분산 증여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령 10억원을 단독으로 운용한다면 세전으로 연 4% 수익만 나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될까 걱정해야 한다. 많은 이자 수익도 반갑지 않은 웃지 못할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10억원 중 반을 뚝 떼서 자식에게 증여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증여세는 7600만원 정도다. 증여금액에서 증여세를 뺀 4억2000만원가량을 운용했을 때 증여 전보다 2배 이상(8~9%) 수익이 난다 해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물론 적지 않은 증여세를 미리 내야 하지만, 향후 상속으로 재산을 물려줄 때는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금융자산 분산을 위한 증여세는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미리 내야 하는 증여세를 도저히 감내할 수 없다거나 주변에 마땅히 증여해 주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면 금융소득에 대해 세금이 아예 없거나 절약되는 금융상품을 찾는 것이 상책이다.

세금이 없는 금융상품 중 대표적인 것이 비과세 보험이다. 10년간 보험으로 예치해 두면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는 전혀 세금이 붙지 않고 신고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요즘은 10년간 돈이 묶이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도 인출을 허용하는 등 유동성 확보도 가능해져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분리과세되는 금융상품(국민주택채권 등 주로 채권이 이에 해당함)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분리과세라 함은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 일정률로  원천징수하면 그것으로 모든 신고 의무가 끝나는 것이다. 이 또한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에서 제외되는 장점이 있다.

비용 처리가 되는 영수증을 미리 챙기거나, 사전 증여를 실행에 옮기거나, 절세형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하는 것들 모두가 사전에 준비하고 살펴야 가능한 일이고 생각이 있어도 선뜻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준비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들은 화창한 오월을 절세라는 희소식과 함께 더욱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신한은행 PB분당센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자리 잡은 신한은행 PB분당센터는 남인숙 팀장과 이재찬 세무사, 유우현 팀장 등을 주축으로 한다. 남인숙 팀장(가운데)은 신한은행 잠실PB센터 분당PB센터 등 에서 7년간 PB고객을 담당하고 있다. 종합재무설계사, 증권ㆍ부동산ㆍ파생상품 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찬 세무사(오른쪽)는 국세청에서 14년간 근무하며 조사반장역을 수행했으며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 저서로는 대한민국 명품절세비법,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을 편저한 바 있다. 유우현 팀장(왼쪽)은 신한PB분당센터 증권팀장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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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김인수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2.05.16기사입력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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