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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62만의 평화로운 해안도시 헬싱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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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한국에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갈 수 있는 북서유럽 국가다.

인천~헬싱키 직항으로 9시간35분이면 도착한다.

유럽 여행에서 'in 공항'으로 많이 선택하는 영국 런던이 11시간40분, 프랑스 파리가 11시간50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왕복 기준 5시간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북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헬싱키 공항은 매일 유럽과 중동 지역 114개 공항과 직항편을 주고받는다.

핀란드 여행은 물론 단기간 유럽 여행을 하고싶은 이들에게 시작점이나 종점으로써 매력적인 선택지다.

북유럽 국가 중 유일한 유로존이라 환전 부담도 없다.

 

하지만 헬싱키의 매력을 단순히 효율성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그야말로 실례다.

인구 62만명의 이 작은 도시는 일찍부터 철저한 도시계획을 세워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고풍스러운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재 교회를 제외하고 헬싱키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외곽 지역의 부오사리에 26층(86m) 높이의 주거용 빌딩이다.

시내 지역에서 교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건물은 13층(70m) 높이에 불과한 호텔이다.

다만 현재는 도시 거점 개발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최대 40층 높이의 빌딩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핀란드 제1의 도시지만 차를 타고 20분만 나가면 바로 전원 풍경이 펼쳐질 정도로 생태친화적 삶이 강조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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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의 현재를 보여주는 "디자인 디스트릭트".


서울과 비교해 헬싱키는 매우 작은 도시다.

주요 관광명소는 대부분 걸어다닐 수 있으며 버스, 트램, 지하철은 물론 관광용 페리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능 카드' 마이 헬싱키 카드만 구입하면 헬싱키 인근 관광지를 구경하는 데 교통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헬싱키 시장 광장에서 페리로 15분만 타고가면 만날 수 있는 수오멘린나 요새·섬은 자연 속 헬싱키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헬싱키 항구 입구에 있는 6개의 군도를 연결해 만든 이 요새는 18세기 후반 스웨덴 지배 아래 건설됐다.

독특한 역사적 기념물로 인정받아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데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현재진행형 유적지라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요새도 멋있지만 잘 닦인 산책로와 드넓은 잔디밭에서 샌드위치를 싸와 피크닉을 즐기는 헬싱키 시민들이 적지 않다.

바닷바람이 강하니 한여름에도 점퍼를 잊지 말자.

7~8월의 헬싱키는 낮 최고기온 22도 안팎으로 한국의 봄가을과 비슷해 여행하기에 좋지만 비가 오는 날은 꽤 쌀쌀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걷는 데 자신 있다면 스틱 장비를 이용해 1시간 이상 걷는 노르딕 워킹투어를 추천한다.

헬싱키 해안도로와 카이보 공원을 걷다보면 핀란드 전 국토의 70%가 숲이란 점을 실감하게 된다.

여름이라면 이때에만 개방되는 해안가 복합 문화공간 사우나 콤플렉스 로욜리를 꼭 가보자.

해안가 테라스가 있는 사우나에서 맥주를 마시는 진기하고도 상쾌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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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날엔 눈부실 정도로 환한 헬싱키 대성당.


시내에서는 헬싱키 대성당, 암석교회, 키아즈마 현대미술관 등 유명 건축물을 찾는 것도 좋지만 쇼핑과 먹거리도 잊지 말자.

통곡물 빵을 이용하는 핀란드 음식에서 건강함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1인당 커피 소비량 1위 국가에 걸맞게 아무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셔도 풍미가 뛰어나다.

여름에만 운영되며 보트로 입장하는 섬 위의 레스토랑 사리(Saari)에서 맛보는 핀란드 해산물도 별미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다면 북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는 마리메코, 이탈라, 프리츠한센 등 핀란드 인테리어 소품 쇼핑을 놓치지 말자.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유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200여 개의 신진 디자이너 숍들이 입점한 디자인 디스트릭트에서 보물찾기를 해볼 것을 추천한다.

헬싱키에서 여름에는 밤 10시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을, 겨울에는 도시 조명으로 쉽진 않지만 운이 좋으면 오로라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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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에스플라나다 공원.


▷ 가는 길 - 핀에어 주7회 직항운항
'스톱오버 핀란드' 이용땐 헬싱키 최대5일까지 경유

 

한국에서 핀란드로 가는 직항 노선은 핀란드 국적 항공사인 핀에어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 7회, 하루에 한 번 인천~헬싱키를 뜨며 인천발 비행기는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약 9시간35분을 날아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55분께 도착한다.

헬싱키발 비행기는 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해 약 8시간50분을 날아 다음날 아침 8시 20분께 도착한다.

올여름부터 최신 대형 기종인 A350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1+2+1' 레이아웃으로 설계돼 모든 좌석에서 통로 직접 이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코노미 클래스는 '3+3+3' 레이아웃으로 설계돼 기존 항공기보다 좌우 폭이 1인치가량 넓다. 전 좌석 USB 콘센트가 설치됐다.

 

핀에어는 올해 핀란드 관광청과 함께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톱오버 핀란드 패키지는 헬싱키 시내 관광, 크루즈 체험, 국립공원 트레킹부터 핀란드 북부 지역인 라플란드 투어 등 5시간부터 5일 여정까지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액티비티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15개 프로그램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약 40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핀에어 홈페이지 내 스톱오버 프로그램 한국어 사이트(www.finnair.com/kr/ko/stopover)에서 헬싱키 경유 항공권을 구입할 때 스톱오버 핀란드 패키지를 함께 예약할 수 있다.

 

 

정의현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7.25기사입력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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