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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시빈과 함께 하는 '비밀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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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사진출처 = pixabay]


그렇습니다. 휴가철답게 비밀여행단, 또 하나의 비밀을 까발려(?) 드립니다.

바로 실상. 그러니깐 명성은 자자한데, 막상 가보면 약간의 실망감과 허무가 밀려드는 '황당 여행포인트' 톱6입니다.

그러니깐, 이러시면 됩니다. 눈높이를 일단 낮춰놓고 가는 거지요.

그러면 실망지수, 당연히 낮아질 겁니다. 반대로 감동지수 올라갈 수 있는 거지요.

 

①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프랑스의 머스트 시(Must see) 포인트 루브르박물관. 당연히 한국인들 역시 도착하자마자 웅성거립니다.

"모나리자 어딨어? 나도 보자." 이렇게요. 찾는 방법 간단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찾고 싶다면 팸플릿 보지 말고 그냥 사람 많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당연히 바글바글 전통 시장에 온 느낌이 들겠지요.

여기서 여유롭고 우아하게 그림을 감상하는 건 절대 불가. 게다가 '모나리자'는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고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여행객들의 뒤통수만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열 받는 거지요. 모나리자가 뭐라고.

 

②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

 

'정말 볼 거 없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곳. 동상이라고 다 크고 멋있는 게 아닙니다.

패키지 여행코스엔 꼭 들어 있는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

이 동상을 보면 상상 그 이하의 크기에, 너무 황당한 나머지 그저 허한 웃음만 터집니다.

아, 여기가 오죽했으면 '세계 3대 허무 관광지'에 뽑혔을까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런 동상 앞에서 인증샷 찍는 여행객들의 표정은 밝으니까요.(또 저 인상에 속아서 갈 여행객 생각하면, 끔찍?)

 

③ 터키 '트로이 목마'

 

벨기에 오줌싸개 동상과 함께 '세계 3대 허무 관광지'로 꼽힌 터키 트로이의 목마.

반전의 역사, 허를 찌르는 스토리가 담겨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친숙한 이 트로이의 목마, 실제 고대 트로이 전쟁 당시 사용했던 트로이 목마를 기대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 생각하시고 가셔야 됩니다.

'관광 상품화'를 위해 나무로 만든 모형일 뿐. 그러니깐 모형은 모형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귀엽습니다. 아, 차라리 웅장함을 기대한다면 올 초 여주시에 등장한 '트로이의 목마'상을 보시는 게 더 나을지도.

국산 목재 유통 활성화를 위해 100% 순수 국산 우수 목재만을 사용해 건립된 여주 '트로이의 목마'는 터키 차나칼레 해안가에 있는 12.192m의 목마와 터키 트로이섬 유적지 내의 목마 13m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큰 높이 25.16m와 길이 22.428m,폭 9.7m로 제작됐습니다.

이게, 세계 기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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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황금의 탑' [사진출처 = pixabay]


④ 로마 '진실의 입'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 너무나 유명해진 진실의 입. 로마로 가는 분들 누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거 누가 보겠어. 그러면서 다 가십니다. 왜냐, 인증샷 값어치를 하거든요.

놀라운 건 그다음입니다. 그 인증샷, 진실의 입에서 찍으려면 여행 성수기 1시간 대기가 기본이거든요.

게다가 입구 밖까지 줄이 이어지는데, 그늘도 없는 땡볕 아래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⑤ 덴마크 '인어공주 동상'

 

3대 허무 관광지의 끝판왕으로 꼽히는 곳. 덴마크 '인어공주 동상'입니다.

이게 그 인어공주 동상이라고 가이드가 말해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고 말, 그런 곳이니 말 다했습니다.

덴마크는 동화 작가인 안드레센이 태어난 나라, '인어공주'는 안드레센의 대표 작품이라 유명하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런 사실까지 모르면 인어공주 동상이라고 말해줘도 전혀 감흥이 없을 그저 그런 동상입니다.


 

⑥ 세비야 '황금의 탑'

 

스페인 세비야의 명물 포인트 '황금의 탑'. 이름만 듣고도 한국 여행족들, 입이 쩍 벌어지는 곳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가보면 아, 그저 허무의 탄성만 나옵니다.

금빛으로 장식된 화려한 탑을 기대하지만, 현장은 웬걸, 그냥 돌탑입니다.

그것도 그냥 오래된. 잔뜩 기대했던 관광객들이 얼마나 허무했으면 애칭까지 '허무의 탑'이라고 지어줬다고 합니다.

가이드들은 그래서, 이렇게 안내를 합니다. 황금의 탑 보러 갈 바에 차라리 근처에 있는 '스페인 광장'을 두 번 가는 걸로.

 

 

 

신익수 여행·레저전문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7.25기사입력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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