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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은 한식 전시장이기도 하다. 궁중 정식부터 서민 분식까지 대부분 한식당으로 가득하다.

그 틈새에 들어가 국내외 여행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양식 맛집들도 적지 않다.

맛은 물론 디자인도 독특해 기분이 좋아지는 명소들이다.

 

 

▶맛있는데 양도 많아 중앙고 앞 <도시락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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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표시 옆에 ‘파스타’라는 한글 석 자가 눈에 띈다. 칠

판에 ‘조세호는 왜 안왔어’라는 문구는 발길을 끌어당긴다.

200자 원고지에 볼펜으로 작성한 메뉴판은 ‘참 보기 쉬운 구성’이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하는 메뉴는 포모도로, 아마트리치아나, 새우팔라피뇨, 푸타네스카, 마레 등이다.

크림 소스 메뉴로는 날치알새우, 까르보나라, 알프레도, 마레가, 화이트와인 소스에는 봉골레, 먹물 소스에 네로가 있다.

오일 소스에는 알리오올리오, 루꼴라앤초비, 표고베이컨, 화이트 트리플오일이 제공된다.

리조토는 네로, 토마토 한치, 크림 한치 등이 준비되어 있다.

 

평소 즐겨 먹는 ‘루꼴라 앤초비’(1만1500원)를 시켰다. 거기에 이탈리아산 생모짜렐라 치즈(3500원)를 추가했다.

파스타는 도시락에 담겨 나왔고 반찬도 도시락 반찬통에 들어있다. 자연 숙성 시킨 오일빵 두 개도 함께다.

루꼴라 앤초비는 짭조롬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주

 

방에서 갓 나온 음식이라 뜨거운 기운이 살아있어서 가게 앞 목욕탕 표시에 저절로 공감이 갔다.

생모짜렐라 치즈를 추가한 것도 나름 선방한 주문이었다.

부드러운 치즈와 야채, 그리고 따끈한 파스타면을 함께 먹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맛이다.

도시락 크기만 보고 양을 의심했는데, 엄청 많다. 다시 북촌에 가게 된다면 꼭 찾아가야 할 맛집으로 입력.

 

위치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24

영업시간 12:00~20:30/월요일 휴무

문의 010-5298-0062

 

 

▶포스 쩌는 한옥에서 쿠바 샌드위치를 가회동 <북스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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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셰프>에 등장해 입맛 다시게 했던 ‘쿠바 샌드위치’(1만3000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음식은 고기를 숙성시켜 기름기가 쏙 빠진 로스팅 돼지에 쿠바산 양념을 넣어 만드는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과 정찬의 즐거움을 만끽할 만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

쿠바노보다 아메리칸이 더 열광한다는 이 샌드위치에 쿠바 커피가 포함되는 ‘쿠바노 세트’(1만8000원), 모히또가 추가되는 ‘헤밍웨이 세트’(2만원), 쿠바 리브레가 함께 나오는 ‘쿠바 리브레 세트’ 등을 주문하면 중미의 오래된 맛을 더욱 깊게 느끼는 테이블 한 상이 완성된다.

 

필자는 ‘쿠바 리브리 세트 논알콜’을 주문, 맨손으로 샌드위치를 들고 먹는 방식이나 독특한 향신료가 주는 이국적 맛 등으로 모처럼 북촌 여행에서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북스쿡스에서는 이밖에도 러시아 국경의 남쪽에 있는 ‘조지아’ 음식, 한식, 영국의 애프너눈티 등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8길 5(가회동) 영업시간 10:00~22:00

 

 

▶부드럽게 쪽쪽 빨리는 햄버거 창덕궁 옆길 <버거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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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패티, 야채 모두 부들부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모든 게 부드러우니 먹기도 참 편하다.

손을 잡고 먹으면 아귀 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즙과 소스가 흘러내리겠지만 이 집에서는 그런 걱정 필요없다.

햄버거를 스틱으로 꼭 잡아준데다 음식 전체가 워낙 부드러워 나이프에 살짝 힘만 줘도 잘 잘린다.

 

이 집의 햄버거가 부드러운 이유는 매일 아침 빵을 굽고 100% 쇠고기를 다져 만든 패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칸치즈버거(8000원), 버거아메리칸칠리(1만2000원), 버거이탈리안(1만1000원), 버거프렌치(1만3000원) 등 나라별 버거가 제공되고 있다.

역시 미국 본토 맛을 느낄 수 있는 ‘더버거뱅’(9000원) 인기가 최고다.

소다, 맥주 등 미국식 여타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156 영업시간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문의 02-765-5213

 

 

▶이태원에는 흔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귀하다 익선동 입구 <브루3.14_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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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찾는 외국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이런 집들도 자꾸 생기고 있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수제맥주, 피자에 한국적인 입맛의 치킨을 함께 선보이는 집 말이다.

요즘 뜨고 있는 익선동 초입에 있는 이 집은 슈프림 피자, 페페로니 피자, 치즈 피자 등 오리지널 피자들(반쪽부터 한판까지 7000원~1만8000원)과 프라이드, 양념 등 네댓 가지 치킨(1만5000원~1만8000원)을 맛볼 수 있다.

 

서양식 식당의 기본 메뉴얼인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페페로니 피자를 좋아해 이 동네에 올 때마다 반 판 크기에 수제 에일(7000원~1만원) 한 잔을 마시는데 더 바랄 것도 아쉬울 것도 없는 맛과 서비스다.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직원들과의 부자연스러운 더듬 대화가 문제라면 문제이지만 주문과 계산은 언제나 완벽하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9(익선동) 영업시간 17:00~24:00 문의 070-4178-3014

 

 

이누리(프리랜서)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7.27기사입력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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