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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슈퍼맨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자녀에게만큼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슈퍼맨 아빠를 내세운 TV프로그램과 오토캠핑 열풍 때문에 나들이를 떠날 때는 모든 어려움도 극복하는 맥가이버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쌍용차가 이달 출시한 더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슈퍼맨 아빠를 위해 픽업트럭에서 진화한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만능 SUV’다.

픽업트럭의 실용성은 유지하면서 단점인 승차감을 강화하고 힘도 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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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 코란도 스포츠는 얼핏 봐서는 기존 모델과 달라진 게 없다.

그러나 왠지 강렬해 보인다. 이유가 있다. 헤드램프에 LED를 적용해 눈빛을 살렸다.

기존보다 좁은 벌집 형태의 그릴을 적용해 코도 달라 보인다. 실내도 살짝 다듬었지만 세련미는 향상했다.

센터페시아 왼쪽에 1열 종대로 들어간 원형 버튼들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7인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ECM 룸미러, 통풍시트 등 편의성도 향상했다.

 

엔진 성능도 좋아졌다.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e-XDi220 한국형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이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14.8% 강해졌다.

최대토크도 36.7kg.m에서 40.8kg·m로 11%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4km/ℓ(2WD A/T)다.

엔진 짝궁인 변속기 성능도 향상했다. 기존 5단 변속기 대신 베스트셀러 변속기인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노브와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통해 다이내믹한 수동모드를 즐길 수 있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채택해 도로 조건, 주행 고도 및 기압, 자동변속기 오일 온도, 제동 상황에 따라 변속패턴을 최적 상태로 바꾼다.

 

시승차는 코란도 스포츠 2.2 CX7 4WD. 시트에 앉으니 시야가 탁 트여 시원했다.

시트 높낮이 조절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삼각형 레버 두 개를 손으로 돌려 앞과 뒤를 따로 조절하는 형태다.

레버를 사용할 때보다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스티어링휠 높낮이 조절도 불편했다.

휠 밑에 들어있는 작은 레버를 좌우로 밀어 작동하는 방식인데 다소 거칠게 움직이고 조절할 수 있는 각도도 적은 편이다.

뒷좌석 공간의 경우 무릎 앞 공간에 여유가 있고, 등받이 각도를 29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눈으로 볼 때보다 넉넉했다.

국내 유일한 오픈 데크는 짐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데크 위에 앉아도 될 만큼 튼튼했다.

 

시승은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춘천 문배마을까지 3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구동모드는 2H(후륜구동), 4H(4륜 고속), 4L(4륜 저속)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일반도로에서는 2H, 진흙이나 자갈 때문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비포장도로 구간에서는 4H, 경사각이 크거나 큰 힘을 필요로 할 때는 4L을 선택하면 된다.

 

구동모드를 2H에 맞췄다. 저·중속으로 국도를 달릴 때는 엔진소음과 바람소리를 잘 차단했다. 조용한 SUV 수준이었다.

 

픽업 트럭이어서 승차감도 거칠 것이라는 예상도 깨졌다.

고급 세단처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승차감을 향상시킨 효과다.

뒤틀림이 적고 충돌 안전성이 좋을 뿐 아니라 소음이나 잔 진동도 잘 잡아주는 프레임 방식을 채택한 것도 한몫했다.

 

고속 구간에서도 힘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차체 흔들림은 다소 발생했지만 불안감을 느낄 수준은 아니었다.

5m에 육박하는 거구이지만 코너링 성능도 매끄러운 편이었다.

급회전 구간에서도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적었다.

수동 변속은 기어레버 손잡이 부분에 있는 버튼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앞뒤로 움직이면 된다.

비포장길에서는 4륜 구동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동 모드를 ‘2H’에서 ‘4H’로 바꿨다. 폭우로 움푹 파여 좌우로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곳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가격과 유지비 역시 더뉴 코란도 스포츠를 선택하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다.

CX5는 2168만~2512만원, CX7은 2440만~2999만원으로 경쟁차종인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보다 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최기성 기자 / 사진 쌍용차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7.27기사입력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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