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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 그리니치타운 내 `그리니치 애버뉴`는 최고급 명품매장들이 늘어선 곳이다. 미국 부자들의 쇼핑거리답게 티파니, 브룩스 브러더스, 랄프로렌, 토리버치, 케이트 스페이드, 시어리 등 유독 미국 브랜드 매장이 많은 게 특징이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유럽산 명품과 달리 이들 미국 브랜드는 고급스러움 속에 실용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니치 애버뉴 중심가에는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삭스피프스 애버뉴의 여성 전용관이 들어서 있다. 부자촌이라고 해도 동네 커뮤니티 상권에 백화점이 입점해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물론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총 46개 삭스피프스 백화점 중에서 이곳 그리니치 매장이 3만제곱피트로 규모가 가장 작다. 삭스피프스 매장은 평균 20만제곱피트 이상이다. 하지만 매장 크기 대비 매출 수익성과 상류층 고객 분포를 기준으로 볼 때 뉴욕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 다음으로 중요한 매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삭스피프스 그리니치 스토어의 게리 코리건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우리는 이곳을 주얼박스(보석상자)라고 부른다. 최상위 고객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 매장의 취향이 다른 스토어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명품 안테나숍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속에 삭스피프스를 찾는 상류층 고객들도 보수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코리건 매니저는 "예전에는 최고급 정장이나 파티웨어가 인기 품목이었으나 최근에는 캐주얼한 옷들이 주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삭스피프스 그리니치점에서는 정장의 대명사인 아르마니와 버버리 매장이 철수했다.

그 와중에도 부유한 가정주부층이 주요 고객인 이곳에서 샤넬의 인기는 여전하다. 1층 입구 정면에 다른 매장 서너 개를 합친 만큼의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산 명품 중에서는 샤넬을 비롯해 돌체앤가바나, 구찌, 프라다 등 최고급 라인이 선호되고 있고 미국 현지 브랜드 중에서는 랄프로렌 블랙 라벨과 오스카 드 라 렌타가 단연 인기다.


 지하 1층 신발 매장에는 지미추,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티앙 루브탱 등 값비싼 명품 구두들이 많이 놓여 있다. 프라이빗 쇼퍼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단골 고객을 위한 `프리 세일(사전 세일)` 행사도 열린다. 프라이빗 쇼핑 클럽을 구성해 한 달에 한 번씩 자선 이벤트를 여는 것도 이곳 삭스 그리니치점만의 특징이다.

삭스피프스 애버뉴 백화점 옆에 중저가 브랜드인 자라 매장이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에는 미국 최고 부자 동네인 이곳에서도 몇십 달러짜리 자라 옷에 몇천 달러를 호가하는 샤넬이나 에르메스 가방을 든 여성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남성은 브룩스 브러더스와 비니어드 바인 등 미국의 전형적인 동부 스타일 정장이나 캐주얼을 애용하는 경향이다. 라코스테와 J크루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웨어도 인기다.

부촌답게 그리니치 애버뉴에는 리조트웨어 스토어가 유독 많다. 릴리 퓰리처와 칼립소 등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선 애용되는 브랜드들이다. `요가복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 레몬 매장도 성업 중이다.

그리니치타운 상권이 고급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면서 뉴욕에서 건너오는 매장들도 생겨나고 있다. 맨해튼의 트렌드 거리로 알려진 미트패킹의 유명한 편집매장인 스쿱이 이곳에 분점을 냈으며, 최근에는 소호에 있던 고급 여성복 `소호 라운지`가 그리니치 애버뉴로 매장을 옮겼다.

 

김지미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2.06.06기사입력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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