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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이어폰, 200만원에 육박하는 헤드폰. 도대체 왜! 왜 이렇게 비싼 것이지? 원음을 제공해주나? 아니면 케이블에 금가루를 발랐나?
그래도 구입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이 고가의 이어폰과 헤드폰의 어떤 가치를 인정한 것일까?
ATH-W3000ANV
audio-technica(오디오테크니카) 제조사 일본 180만원 선
오디오테크니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리미티드 헤드폰이다. 35mm의 드라이버 유닛, 강력한 강자력 마그넷을 사용한 자기회로는 파멘쥬르를 채용했고 슈퍼하이클래시 OFC-7N을 감은 보이스코일 등의 기능은 섬세한 소리까지 모두 잡아내는 재생력을 실현했다. 프레임은 불필요한 미세 진동을 억제하는 가볍고 강한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했다. 케이블은 양쪽에 4심 독립선 구조로 음질을 더욱 높였다. 플러그 부위는 6.3mm 표준 목제로 착장, 창립 50주년 기념 로고를 표기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5~42,000Hz로 출력 음압 레벨은 102dB/mW, 최대 입력은 2000mW, 임피던스는 40Ω, 케이블 길이는 3m다. 마감 소재도 독특하다. 홋카이도산 아사다벚꽃의 나무 안쪽 부위를 하우징으로 채용, 소리의 부드러움은 물론 디자인의 완성도를 부쩍 높였다.
P-5
Bowers &Wilkins 제조사 미국 50만원 선
Zeppelin 아이패드 스피커를 만든 바우어&윌킨즈에서 만든 헤드폰이다. 완벽에 가까운 노이즈 차단 기능으로 원음에 더욱 가까운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착용감도 이 제품의 강력한 장점이다. 헤드폰이 외면받는 결정적 이유는 투박한 착용감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상상을 뛰어넘는 착용감으로 몇 시간 동안 음악을 들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도 P-5의 특징인데 특별히 개발된 울트라 리니어 네오디뮴 자석과 고도로 최적화된 마일러 진동판으로 풍성하고 순수하며 치밀한 음악이 재현된다. 아이폰 호환 리모콘, 마일러 진동판, 네오디뮴 마그넷, 고정밀 진동판 저항 소재, 노이즈 차단 밀폐형, 터치 노이즈가 작고 분리와 교환이 가능한 단방향 타입 OFC 케이블, 조정 가능한 가죽 헤드 밴드 등으로 무장한 명품 헤드폰이다. 주파수 대역은 10~20KHz며, 임피던스 26 Ω, 음압 레벨 100dB으로 마감은 가죽과 메탈 소재로 했다.
SuperDarts+Remote
ATOMIC FLOYD 제조사 영국 36만원 선
영국의 명품 이어폰 브랜드인 아토믹 플로이드에서 만든 걸작이다. 저역용 다이나믹형 드라이버와 고역의 밸런스드 아마추어형 드라이버 등 각각의 특성을 극대화한 두 종류의 드라이버를 차용한 하이브리드식 듀얼 플래그십 모델이다. 저역에서는 무게감을 실은 강력한 저음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중고역의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해상도 높은 치밀한 사운드를 재현해 준다. 두 개의 다른 드라이버가 각각의 대역을 담당함으로써 균형 잡힌 사운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3버튼 컨트롤러가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어서 부드러운 대화와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 투웨이 노이즈 억제 기술을 통한 미세한 음식도 놓치지 않는다는 치밀함, 그리고 박력 넘치는 사운드 등 이 제품의 결정적 장점으로 체크해볼 만하다.
Earset 3i
B&O(뱅앤울룹슨) 제조사 덴마크 33만원 선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기업 뱅앤울룹슨(B&O)에서 만든 제품이다. B&O는 뛰어난 펑셔널리즘을 구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과 기능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arSet3i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전용으로 개발되었다. 따라서 이 제품이 탐나는 소비자라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기가 EarSet3i를 지원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한다. 지원하지 않아도 소리는 들리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지원 기기로는 아이팟 셔플(3세대 이상), 아이팟 나노(4세대 이상), 아이팟 클래식(120GB, 160GB), 아이팟 터치(2세대 이상), 아이폰 3GS, 아이폰4, 아이폰4S, 그리고 아이패드 등이다. 내장 마이크와 4폴 미니 잭을 갖춘 이 제품은 모든 사람의 귀에 꼭 들어맞도록 설계되었다. 잡소리를 제거하는 기능과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내는 기능으로 이어폰을 일단 꽂으면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옮겨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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