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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아직 조정 폭이 크지 않다.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한국은행)

부동산 시장 `바닥 논쟁`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연말까지 취득세 감면과 미분양 주택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9ㆍ10 부동산 대책` 이후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것이 `바닥 탈출` 신호라는 것이다. 전세금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하려는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도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연말 대선 이후 새로 들어설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 급매물 소화는 대책 발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본격적인 바닥 탈출로 보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안하고 매수심리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 `바닥론은 이르다`는 측 주장이다. 이들은 현 상황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부동산을 사고팔 때면 꼭 만나게 되는 현장 전문가인 공인중개사들이 체감하는 시장 분위기를 알아보는 것이 바닥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준이 될 것 같아 이들 의견을 들어봤다.

때로는 데이터나 이론보다 정확한 `감(感)`을 가진 이들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매일경제는 부동산114와 부동산써브, 알에셋WM센터 회원 부동산 중개업소 8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역은 서울 강남 3구를 포함한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한정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바닥인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54명(67%)이 지금이 바닥이라고 대답했다. `아직은 바닥이라고 보기 이르다`고 말한 공인중개사는 23명으로 28%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5%였다.

바닥을 쳤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그렇다면 시장이 이제 본격적인 반등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바닥을 쳤거나 바닥권에 근접한 것은 확실하지만 바닥이 곧 상승 반전을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매수심리 회복이 아직은 더디고, 반등을 위한 에너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설문을 함께 진행한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해소되고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추가 하락 저지선이 구축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다만 반등을 위한 동력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도 "거래량이 선행돼야 바닥 여부를 거론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실질 증가분, 경매 낙찰가율, 주식시장 움직임 등을 동시에 살피면서 바닥 여부를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은아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2.11.08기사입력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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