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자산컨설팅
전체 주제 보기
더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 Financial Consulting ◆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지내다 2년 전 은퇴한 김남욱 씨(가명ㆍ57)는 자타 공인 `재테크 까막눈`이다. 30년 넘게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금융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어 집을 제외한 자산 30억원을 예금통장에 넣어 두고 있다. 예금 이자로도 노후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김씨는 최근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문턱도 낮아져 세금부담도 크게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고민 끝에 IBK기업은행 강남PB센터를 찾았다.

김씨의 현재 자산포트폴리오는 시가 18억원의 아파트와 은행 예금 30억원으로 단순하게 짜여 있다. 지난해 12월 한 시중은행의 특판예금에 돈을 한꺼번에 집어 넣는 바람에 이자소득만 1억3000만원이 넘는다. 영락없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최고세율 38.5%를 적용하면 세금만 3600만원을 뗀다.

김씨는 연 4.4%의 좋은 조건에 예금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수익률은 3%를 조금 넘는 셈이다. 지금은 특판도 연 4%를 넘기 힘든 데다 내년에는 종합과세 표준이 낮아져 세금 부담도 크게 는다.

현재 본인과 배우자 모두 소득이 없고 자녀 2명이 모두 대학에 다니는 상황에서 예금수익으로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씨는 아직 증여도 시작하지 않았고, 이미 가입한 상품도 없어 수익률을 높이고 세금을 줄이는 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우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배우자 증여를 최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

배우자 증여는 10년 동안 6억원까지는 증여세를 물지 않기 때문에 바로 6억원을 공제해 배우자 명의로 운용하면 금융소득을 분산할 수 있다.

다음으로 비과세 대상 장기저축성보험에 가입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해갈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즉시연금이다. 즉시연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맡긴 다음 매달 일정 금액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일정한 현금흐름을 보장하기 때문에 은퇴생활자에게 적절하다.

즉시연금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비과세혜택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미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즉시연금에 가입자가 몰려 판매가 중단된 곳도 많을 정도다.

현재 개편안에 따르면 장기저축성보험에 대한 비과세가 2013년부터 폐지된다. 다만 아직 세법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3억원 이내에서는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자는 논의가 나오는 상황이다.

김씨의 경우 적어도 13억원은 즉시연금에 넣어두는 것이 현금흐름 창출과 절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내에 가입을 서두르는 편이 안전하다.

즉시연금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 전액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최고세율 41.8%를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가 10억원을 연 3.5%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세후 이자소득은 약 2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즉시연금에 가입하면 약 39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2000만원에 가까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나머지 11억원의 금융자산은 물가연동국고채와 원금보장형ELS, 특정금전신탁(ABCP) 등의 상품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가연동국고채는 즉시연금과 함께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 꼽혀 김씨와 같이 세금부담이 클 경우에 좋다.

물가연동국고채는 기간에 따라 표시이자를 지급하면서 물가상승률에 따라 원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원금상승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고 이자소득은 세율 33%의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세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게다가 10년간 자금이 묶이는 연금상품과는 달리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 언제든 유동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절세상품 가입 후 남은 금액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에 넣어두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투자경험이 일천한 김씨는 원금이 보장되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지수형은 종목형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또 만기 전에도 조건을 충족하면 수익이 확정되는 `낙인(knock-in)`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자산은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특정금전신탁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ABCP는 기업의 유동화 어음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기업을 고르면 안정성과 함께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4%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기대수익을 연 5% 이하로 잡고 우량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

■ IBK기업은행 강남PB센터

서울 도곡동에 소재한 IBK기업은행 강남PB센터는 기업은행 최초의 단독 PB센터다.

최근 반포자이PB센터에서 강남으로 자리를 옮긴 오성섭 센터장(왼쪽 첫째)은 개인 자산관리와 기업재무에 모두 정통한 기업은행 대표 PB다. 백미현 부센터장(오른쪽 둘째)은 헬싱키MBA 출신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2008년 매경이코노미에서 `대표PB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2008년 IBK예금왕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윤상숙 팀장(오른쪽 첫째)은 금융자산관리사(FP), 개인재무설계사(AFPK) 등 자격증을 보유해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귀영 팀장(왼쪽 둘째)은 금융자산관리사, 개인재무설계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양경섭 세무사(왼쪽 셋째)도 고객맞춤형 세무상담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석민수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2.12.21기사입력 2012.12.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최신 컨텐츠
라이프
1863년 12세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고종(1852~1919..
여행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11월 중순부터 형형색색의 조..
푸드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동의보..
푸드
옆구리 시린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누군가는 썸을 타며..
라이프
한나라 무제는 주부언을 파격적으로 등용했다. 주부언은..
이슈
프리미엄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항공기의 비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