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골프 시즌 시작과 함께 필드에 나가 보니 지난해보다 아이언샷 거리가 줄어들었다고 하소연하는 골퍼가 많다. 이는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언샷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 이런 주말골퍼들 마음을 읽은 골프용품 업체들이 `거리를 늘려주는` 아이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① 미즈노 JPX EⅢ포지드

`아이언 명가` 미즈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이언을 무려 4종이나 선보였다. 그중 JPX EⅢ 포지드는 미즈노 단조 아이언 중 최대 비거리 실현에 초점을 맞춘 모델. 미즈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유지하며 페이스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스위트스폿 부분을 가장 얇게 제작하는 대신 기존 연철 소재에 붕소를 첨가한 보론강을 사용해 페이스 강도를 15%가량 높였다. `전용 샤프트`도 비거리에 한몫한다. JPX EⅢ 포지드 아이언에만 적용되는 `파워 맥시마이저 스틸 샤프트`는 그립 쪽 샤프트 강도는 단단하고 헤드 쪽 샤프트는 부드럽게 한 신축성 있는 설계로 볼 탄도와 속도를 높여 비거리를 늘려준다.

② 캘러웨이 에이펙스(APEX)

KPGA 선수 사용률 3년 연속 1위, KLPGA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캘러웨이골프에서 중ㆍ상급자용 단조 아이언을 새롭게 선보였다.

에이펙스(APEX) 아이언은 캘러웨이골프 기술을 총동원해 단조의 부드러운 손맛과 함께 긴 비거리, 스핀 컨트롤까지 함께 만족시킨 제품이다. 에이펙스(APEX) 아이언은 300야드 우드로 유명세를 탄 엑스 핫(X HOT) 페어웨이 우드의 페이스 소재를 그대로 적용해 볼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롱아이언은 솔 부분에 텅스텐 웨이트를 넣어 관성 모멘트를 높였다.

페이스 표면에도 공을 들였다. 볼 스핀 컨트롤에 용이하게 그루브를 설계해 러프에서도 안정적인 백스핀이 걸릴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에만 적용했던 VAR(진동흡수고무) 메달리온을 에이펙스 아이언 헤드 중앙부에 장착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더욱 강화했다.

③ 코브라 푸마 바이오셀

코브라골프에서는 2014년 다양한 수준의 골퍼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두 가지 아이언 라인을 선보인다. 모든 핸디캐퍼를 위한 바이오셀과 중ㆍ상급자를 위한 바이오셀 플러스 아이언은 보다 빨라진 볼 스피드와 관용성의 조합으로 높은 탄도와 비거리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바이오셀 아이언은 전통적인 헤드 모양을 유지하면서 아이언마다 각 홀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성에 맞춰 만들어졌다.

가장 큰 특징은 `프리미엄 언더커팅`과 `셀 웨이팅 기술`이다. 프리미엄 언더커팅을 통해 아이언 헤드 무게를 하부로 재배치해 탄도 높은 안정적인 샷을 할 수 있게 했다. 헤드 페이스 뒷면을 깊게 파낸 언더커팅은 얇은 두께로 인해 비거리를 늘려준다.

④ 던롭 젝시오8

`박인비 아이언`으로 유명한 던롭스포츠코리아 `젝시오 아이언`이 올해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됐다. `젝시오8 아이언`은 2000년 첫 발매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던롭 대표 제품이다.

젝시오8 아이언은 던롭 독자기술인 `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를 업그레이드한 `신 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게 했다. 먼저 볼이 받는 힘을 증가시켜 볼 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이전 젝시오7 아이언보다 클럽 무게를 가볍게 했고 무게중심을 그립 쪽으로 옮겨 헤드스피드가 빨라지게 했다. 평소처럼 스윙해도 자연스럽게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헤드 하단부를 얇게 만들어 반발 성능을 높였고 일체형 웨이트를 적용해 젝시오 아이언 사상 최저 중심 위치를 만들어냈다.

⑤ 핑 i25

`주말골퍼도 치기 쉬운 프로들 아이언`으로 인기를 끌었던 핑골프 i20 아이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인 i25 아이언이 새롭게 출시됐다.

리 웨스트우드와 전인지 등 톱 골퍼들도 사용하는 i25 아이언은 `프로들 아이언은 어렵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다. 한마디로 `프로들도 사용하는 편안한 아이언`인 것.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제품 i25 아이언 디자인은 더 날렵해졌고 관용성은 더 좋아져 치기 쉽고 편안하다.

기본적으로 무게중심 위치, 바운스각, 오프셋 등을 아이언 번호별 특성에 따라 디자인했다. 롱아이언은 높은 탄도와 큰 관용성을 갖도록 했고 보다 콤팩트한 미들아이언과 숏아이언은 솔 두께를 줄이고 적은 오프셋을 적용해 날카롭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게 설계했다.

`손맛`은 기본이다. 충격흡수 설계인 임팩트 본을 장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함께 탄도 낮은 컨트롤이 향상된 샷을 만들어준다. 볼 탄도 걱정도 없다. `튜닝 포켓` 덕분이다. 17-4 스테인리스 스틸 헤드 밑부분에 위치한 튜닝포켓은 최상의 타구감과 최적 탄도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⑥ 혼마 IS-03

혼마골프가 자신감을 보이며 선보인 베레스 새 시리즈 `IS-03` 아이언은 한번쯤 쳐봐야 할 제품이다. `와이드 파워 페이스` 기술로 페이스 면적을 5%나 키웠고 고강도 머레이징 소재를 채택해 플랜지 부분은 10%나 확대했다. L컵 페이스 역시 반발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미스 샷을 했을 때 비거리 손실과 방향성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스위트 에어리어`도 넓혔다.

이와 함께 최적화한 두께 분배 설계는 솔과 백 페이스에 작용해 포착력이 좋은 탄도를 만들어낸다. 캐비티 쪽 금색 새틴 마감처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IS-03` 아이언은 샤프트가 강점이다.6축 시트 짜임새를 촘촘하게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 `모든 방향의 응력에 대한 복원력을 높이는` 원형이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45시트를 추가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뒤틀림 강도가 6축 샤프트보다 7.6%나 높아졌다. 방향성에서 손실을 볼 확률이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