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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발연기 광고`를 기획한 LG유플러스 e마케팅팀.
왼쪽부터 원광동 부장, 장준영 팀장, 전혜진 대리, 김윤석 차장. [박상선 기자]
"광고를 올리는 날까지도 시청자 반응이 어떨지 몰라 노심초사했습니다. 이렇게 대박이 날 줄은 몰랐죠."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발연기 광고`를 제작한 LG유플러스 e마케팅팀 장준영 팀장(41)과 팀원들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 출신 배우로 어색한 연기를 펼쳐 유명세를 탄 장수원이 등장한 LG유플러스 요금제 광고는 유튜브 공개 8일 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21일 현재 340만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는 상반기 최고 유행어인 `으리(의리)`를 내세운 배우 김보성 식혜광고보다 40만건 가까이 많은 수치다.
e마케팅팀은 `B급 정서`에 맞는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광고모델 대본을 뺏어 어색한 연기를 유도했다. 상황에 맞는 코믹한 자막을 넣기 위해 광고를 수백 번은 돌려봤다.
`발연기(어색한 연기)`로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염려했던 장수원도 온라인 광고 이후 대형 포털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이어지는 TV광고와 방송 출연 섭외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00만 조회 수를 기념해 그를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칸에 보내주기로 했다.
광고뿐 아니라 관련 이벤트도 재미있게 꾸민 셈이다. 하루 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지만 그 과정은 만만치 않다고 했다. e마케팅팀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광고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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