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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벤츠, BMW, 아우디 같은 고급차를 보통 프리미엄 럭셔리차라고 부른다. 슈퍼카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차, 그러니까 '프리미엄의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자동차들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와중에서도 억 소리 나는 슈퍼카는 질주하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만 따져도 열 가지가 넘지만 마세라티·롤스로이스·포르쉐·벤틀리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표 차량들이다. 이들 4개 슈퍼카 브랜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5504대로 집계된다. 2014년(3658대) 대비 50% 이상, 2013년 대비 134% 성장했다.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들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부여하는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점차 빨라지는 국내 출시 시기가 이를 대변한다. 포르쉐는 이달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718 박스터를 오는 6월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마세라티 역시 같은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르반떼'를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한국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소비에 있어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디자인과 성능이 월등한 슈퍼카야말로 이 같은 차별화 욕망을 충족시키기에 가장 적절한 수단"이라고 슈퍼카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슈퍼카는 올해도 주요 모델들을 내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이탈리아 명차 마세라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200대 이상의 판매액을 올리며 전년(723대) 대비 65% 이상 성장했다. 원래 전체 모델 가격대가 2억원 안팎이었으나 2013년 1억원대 '기블리'를 출시했고,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브랜드 최초 SUV인 '르반떼'를 선보이는 등 명차의 대중화를 시도한 것이 인기 상승 비결로 꼽힌다.

 

마세라티 인기 상품인 '기블리 디젤'은 9980만원으로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기블리 디젤은 3000㏄ V6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해 275마력의 동급 최강 출력을 뿜어낸다. 또한 11.1㎞/ℓ의 효율적인 연비로 90ℓ 연료탱크로 재충전 없이 1000㎞를 달릴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 S 디젤`

 

독일 고급 스포츠카 기업인 포르쉐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3856대 팔렸다. 2013년 처음으로 2000대 고지를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3000대 판매선을 돌파했다.

 

SUV 카이엔은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38%(1490대)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다. 카이엔은 9590만~1억7960만원의 넓은 가격 범위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한다. 카이엔 S 디젤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4초다. 카이엔에 적용된 에어서스펜션은 스포츠카와 SUV 사이를 넘나들며 스포티하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벤틀리 `플라잉 스퍼`

 

벤틀리는 1919년 설립된 영국 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385대가 팔리며 전년(322대) 대비 20% 성장했다. 한국에서 팔리는 벤틀리 평균 가격은 2억8308만원으로 앞의 두 브랜드보다는 프리미엄 성격이 짙지만 라이벌 롤스로이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베스트셀러는 '플라잉 스퍼'다. 고성능 럭셔리 세단으로 장인들의 손길로 완성된 고급스러운 마감을 뽐낸다. 6.0ℓ 트윈 터보 W12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m에 이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도달이 가능하다. 가격은 W12 모델이 2억8848만원, V8 모델이 2억5065만원이다.

 

1906년 설립된 영국 초호화 자동차 메이커인 롤스로이스는 평균 가격이 5억5714만원으로 초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63대에 지나지 않지만 워낙 단가가 높다 보니 수익성도 좋다.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기존 롤스로이스보다 9000만~1억5000만원가량 비싼 스핀오프 브랜드 '블랙배지'를 공개했다.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는 럭셔리 정책으로 VVIP를 겨냥한다.

 

 

롤스로이스 판매는 고스트와 레이스 두 차종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도 각각 정확히 29대씩이다. 그중 고스트는 클래식과 모던을 아우르는 외형에 고객 편의를 고려한 최신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업무를 볼 때도 완벽한 모바일 연결성을 통해 사무실 수준의 외부 소통이 가능하다. 배기량은 6592㏄이며 최고 출력 563마력, 최대 토크 79.6㎏·m, 시속 0~100㎞ 도달 시간은 4.9초다. 가격은 고스트가 4억1000만원, 고스트 EWB가 4억8000만원이다.

 

이탈리아 슈퍼카 양대 산맥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한국에서 올해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월 국내 유일 람보르기니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서울' 오픈식을 개최하고 '우라칸 LP 580-2'를 공개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4대)보다 10배 성장한 44대다. 엔트리급 모델이 2억원 후반부터 시작되는 페라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00여 대를 팔았다. 올해는 4륜구동에 뒷바퀴 조향기술이 특징인 'GTC4 루쏘'를 출시한다. 가격은 수억 원대가 될 전망이다.

 

슈퍼카의 질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한국은 마세라티 국가별 판매 7위 시장이었으며 2015년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글로벌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3.15기사입력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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