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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버치

 

한동안 주춤했던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대중을 뜻하는 '매스(Mass)'와 명품을 뜻하는 '프리스티지(Prestige)'의 합성어인 '매스티지'는 통상 가방 하나에 수백만 원씩 하는 전통적인 명품과 달리 메인 상품이 30만~60만원, 대부분 제품이 100만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는 브랜드를 일컫는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클코어스' '코치' '토리버치'가 있다.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한 마이클코어스는 지난해 말 한국 지사를 세우면서 직진출로 방향을 바꿨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서 매스티지 분야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합리적 수준의 가격에 베이직한 디자인 가방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으며 향후 의류 및 신발 부문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나 가방제품 역시 가격대는 30만~60만원으로 크게 비싸지 않은 수준에서 책정됐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미국 브랜드 토리버치 역시 불황에도 지난 3년간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에도 매출액이 6% 증가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토리버치 하면 가방을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의류와 신발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 다른 브랜드보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장점이 있고, 수익도 더 많이 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40개 매장을 두고 있는 토리버치는 올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덱케

 

성주그룹이 인수한 독일 브랜드 MCM은 통상 '매스티지' 브랜드보단 가격 분포 범위가 넓고, 다소 고가이지만 2000년대 초반 합리적 가격대의 백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후 사람들이 '실용적 명품'으로 인식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또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자리를 수년째 지켜오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명동 MCM 매장은 명동 상권 내에서 단일 브랜드 매출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굳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명동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상권인데, 이 가운데서 MCM 존재감은 독보적"이라면서 "비싸도 개당 1만~2만원 수준인 로드숍 화장품과 달리 MCM의 경우 1인당 최소 30만원 이상 매출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브랜드만 잘되는 게 아니다. 국내 패션회사에서 론칭한 매스티지 브랜드 역시 승승장구 중이다. 한섬의 덱케는 지난달 25일 최초로 HDC신라면세점에도 입점했다. 고무적인 것은 제냐, 지미추, 발리 등이 입점한 럭셔리존에 국내 잡화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에 성공했다는 것. 덱케 역시 30만~60만원대가 주력이다. 덱케는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장을 현재 24개의 2배에 가까운 4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의 작년 매출은 730억원으로 인수 직후인 2011년의 120억원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핸드백 DIY(Do It Yourself)'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4.14기사입력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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