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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육박 폭염에 연일 열대야…대구 서문야시장, 개장 두달새 100만 인파
서울·부여 등 34곳…문화행사도 풍성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통시장 야시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중구 대신동에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 모습. <사진 제공=대구 중구청>

 

지난 9일 밤 9시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야시장.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야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장 입구 왼쪽에 일렬로 늘어선 식품 매대에는 음식을 사먹으려고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시장 입구부터 350m 구간에 걸쳐 식품 매대(65개)와 기념품 매대(15개) 등 총 80개 매대가 영업 중인 전국 최대 규모 야시장이다.

 

식품 매대에는 대구 대표 음식인 막창, 삼겹말이, 닭꼬치 등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다.

시장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길거리 공연도 펼쳐졌다.

한 건물 외벽에는 LED 조명을 비춰 화려한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도 연출해 야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하루 5000명, 주말에는 1만여 명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야시장이 처음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100만명 넘게 이곳을 다녀갔다"며 "밤마다 인산인해"라고 말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의 야시장이 한여름 밤의 피서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심지어 11일에는 경북 영천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도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경주에서 기록한 올해 최고 기온 38.2도를 경신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상시 운영 중인 야시장은 34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문시장 야시장을 비롯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 등은 연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유명 야시장으로 꼽힌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지난해 10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무대를 3곳으로 확장해 인기몰이 중이다.

금요일에 평균 2만~3만명, 토요일에 3만~4만명이 찾으면서 강원도 화천군민 전체가 한 장소에 모인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

 

4월 일평균 방문객이 1만5000명이던 여의도한강공원 야시장은 6월 3만명을 돌파한 뒤 지난달 3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곳에 입주한 푸드트럭 42대, 핸드메이드 셀러 70개 팀 등 112개 팀도 매출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들의 80%는 청년 창업가들이다.

 

10월까지 야시장을 운영할 예정인 서울시는 휴가철인 데다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방문객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한강공원 야시장은 강바람이 강해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면서 "시민들 반응이 좋아 내년에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야시장에도 일평균 1만5000여 명이 찾으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충남 부여의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도 젊은이들의 취향이 반영된 색다른 분위기로 유명세를 타는 중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주도한 이곳은 부여를 대표하는 연을 활용해 만든 연꽃머핀과 연꽃도깨비빵 등이 대표 음식이다.

 

이처럼 야시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단순히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 볼거리 등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야시장은 과거와 달리 먹을거리 일변도에서 벗어나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콘서트 등이 수시로 열리고 지역 특화 제품들도 판매하면서 각자 차별된 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조한필 기자 / 지홍구 기자 / 우성덕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8.12기사입력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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