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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들으면 일본어 같은 무라노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섬 이름이다.

장인정신으로 예술작품을 빚어내듯 공을 들이겠다는 닛산의 의지가 담겼다.


8년 전인 2008년 11월, 한국닛산이 공식 출범하며 2세대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다.

2009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 모델 3위 안에 드는 등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지만 2014년 단종됐다.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하며 무라노는 2년 만에 국내에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무라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개성 넘치는 남성적인 차다. 일단 덩치가 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0㎜, 전폭 1915㎜, 전고 1690㎜다.

현대차 베라크루즈(4840㎜, 1970㎜, 1795㎜)보다 다소 작지만, 대형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중형급 치곤 크다.

특히 수입차 SUV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로 덩치발을 내세운다.


외관은 역동성이 강조됐다.

최근 닛산 신모델에서 보이는 뾰족한 부메랑 모양 헤드램프를 비롯해 풍부한 곡선으로 근육질 인상을 준다.

곡선을 살려 공기저항은 이전 모델보다 16% 개선됐다.


실내는 넓고 깔끔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팔걸이 역할을 하는 센터콘솔이 낮게 설계돼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계기판의 오렌지색 링도 보기 편하다.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구조는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시트는 푹신한 가죽 소파가 딱 알맞게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다.

실제 운전을 오래해도 피로감이 덜하고 몸에도 잘 붙는다.

저중력 시트는 2열까지 적용돼 뒷좌석도 편안하다.

11개나 되는 스피커가 들어간 보스 오디오 시스템도 운전의 즐거움을 돕는다.

‘움직이는 스위트룸’을 표방한 제품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


덩치를 고려하면 왠지 격정적인 엔진음을 들려줄 기세지만, 시동을 걸면 조용하다.

이 차는 가솔린과 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다.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출력 253마력을 낸다. 차량 무게가 1915㎏이나 되는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차가 치고 나가는 응답성이 일반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


순간적인 파워도 상당하다. 웬만한 SUV도 힘이 처지는 시속 150㎞ 이상에서도 탄탄하다.

무라노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연동돼 도로 상황에 따라 4바퀴에 주어지는 출력을 조절한다.

출발 때는 힘을 앞뒤 바퀴에 50 대 50으로 배분하고 일반 도심 주행 시에는 앞바퀴에 100%를 전달해 효율이 높다.


무라노가 더 믿음직한 건 안전장치 때문이다.


주차 시 차량 주변에 움직이는 물체가 들어올 경우 경고음과 함께 물체가 감지된 영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앞 차량 속도가 갑자기 줄었을 경우 경고를 보내고 간격이 가까워질 경우 스스로 제동을 하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등은 운전이나 주차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공인연비는 11.1㎞/ℓ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

동급 국내 SUV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안락한 실내와 탁월한 주행능력을 감안한다면 제값을 한다.



 

명순영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8.16기사입력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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