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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에 첫 오픈 `호시노야` 온천호텔 가보니

 

△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도쿄 호시노야 온천호텔 객실,

2층 프런트데스크, 휴게 공간, 건물 외관. [사진 제공 = 호시노리조트]

 

 

일본을 대표하는 럭셔리 온천호텔 '호시노야'가 지난 7월 20일 도쿄에 문을 열었다.

도쿄의 업무 중심지 오오테마치 한복판에 들어선 호시노야는 호시노리조트그룹이 도쿄에 문을 연 첫 럭셔리 호텔이라는 점에서 개장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파이낸스센터 등 주변 초고층 오피스빌딩 숲 사이에 지하 2층~지상 17층의 아담한 빌딩에 들어선 호시노야는 도쿄에 즐비한 여타 5성급 호텔과는 확연히 다른 공간 배치와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호시노야는 비즈니스호텔이라기보다는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일본 특유의 오모테나시(일본의 친절함을 의미)를 만끽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기존 호텔과는 달리 호시노야의 1층은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호텔 카운터는 2층이지만 체크아웃을 할 때만 이용하고, 체크인은 방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투숙객이 1층에 들어와 예약자 이름만 알려주면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곧장 예약된 방으로 안내한다.

호시노야 직원들의 친철함은 정평이 나 있다.

모든 직원들은 정규직이며, 청소 접대 등의 업무가 구분돼 있지 않다.

모든 직원이 청소와 접객 등 모든 업무를 돌아가며 맡아 손님을 맞이하는 특이한 방식이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높은 서비스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호시노야 호텔의 전체 객실 수는 84개뿐이다.

한 층에는 6개의 방만 있다. 벚꽃 국화 백합 등 3종류의 방이 있는데, 1박 가격은 무려 7만8000엔(약 85만원)부터 시작한다.

침실 방은 전형적인 일본풍으로 꾸며놨는데, TV는 거울 안에 감춰져 있을 만큼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모든 층 한가운데는 6개 방 투숙객들이 편안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일본식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아침에는 가볍게 일본식 오니기리(삼각김밥)를 먹을 수도 있다.

호텔 꼭대기층에는 도쿄 하늘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욕 시설도 마련돼 있다.

체크아웃 카운터는 2층에 있는데, 이곳에는 일본 전통 공연이나 간단한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회의실 공간도 마련돼 있다.

 

투숙객은 온천 등 공용 편의시설과 자신의 방이 있는 층만 오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자신의 방 열쇠를 터치하면 해당 층으로 이동한다.

다른 투숙객이 있는 층에는 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해놨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100% 보장하기 위한 장치라는 게 호시노 측의 설명이다.

 

호시노야 안에만 있다 보면 번잡한 도쿄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기대하거나 비즈니스를 위한 방문자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만큼 모든 공간이 절제됐다.

 

호시노 요시하루 사장은 "호시노야 가루이자와를 설립할 때부터 '또 하나의 일본'이라는 테마를 설정해왔다"며 "진화하는 일본 료칸(여관)을 도쿄에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시노리조트는 이번 도쿄 호시노야 개업과 함께 일본의 호텔리조트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명성을 높이게 됐다.

호시노리조트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호시노야뿐 아니라 고급 전통 료칸(온천) 브랜드인 '카이', 아이들을 둔 가족을 겨냥한 리조트 브랜드인 '리조나레'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황형규 특파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8.18기사입력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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