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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올림픽 골프코스입니다. 까다로운 링크스 코스 스타일에 바람도 매섭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바람’에 대처하는 훈련을 주로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어떤 샷이 정답일까요. 첫 번째는 ‘부드러운 샷’입니다.

자연스럽게 바람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바람이 분다고 자칫 너무 강하게 찍어 치면 불필요한 스핀 때문에 볼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휘어져버립니다.

 

맞바람이나 옆바람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낮게’ 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낮게 치려고 해도 자꾸 볼이 뜨고 좌우로 날리기 십상입니다.

사실 낮게 치는 연습을 많이 안한 탓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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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양희영에게 ‘낮은 탄도 샷’ 날리는 법을 알아왔습니다.

양희영의 골프는 단순합니다. 스스로도 보이는 곳으로 치고 안전한 곳을 공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꼼꼼하고 전략을 잘 짜줄 캐디가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양희영의 ‘낮은 탄도 샷’ 비결을 볼까요. 아주 단순합니다. 물론 따라 해보기도 쉽고요.

 

양희영은 “바람이 불면 강도에 따라 볼을 오른쪽으로 옮겨주면 된다”고 말합니다.

이어 “바람이 세면 볼을 2~3개까지도 오른쪽으로 놓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거의 오른발 뒤꿈치 앞쪽이죠.

 

이렇게 하면 스윙의 최저점에 오기 전에 볼이 맞습니다.

당연히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가 일반적인 샷을 할 때보다 적어집니다.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하는데 볼을 오른쪽에 놓고 스윙하면 6번 아이언의 탄도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의문이 있습니다.

보통 볼을 오른쪽으로 놓고 스윙하면 헤드 페이스가 살짝 열린 상태에서 슬라이스가 많이 나옵니다.

많은 아마추어 분이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오른쪽에 볼을 놓고 치기 때문에 볼을 친 뒤 클럽을 앞으로 던져주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렇게 치면 슬라이스가 걸리거나 끊어 치는 스윙이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양희영은 그때서야 “오른쪽에 볼을 놓고 치면 클럽 페이스가 열린 상태에서 맞기 때문에 에이밍을 제대로 하고 하체를 오픈시켜주면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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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질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죠.

‘얼마나 열어줘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바람의 세기와 볼을 얼마만큼 오른쪽에 놨는지에 따라서 열어주는 정도도 결정하면 된다”고 대답합니다.

 

만약 약한 바람이라면 평소처럼 치고 살짝 오조준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 좀 더 낮은 탄도의 샷이 필요하다면 볼을 좀 더 오른쪽에 놓고 스탠스는 ‘많이’ 열어주고 치면 됩니다.

이때 너무 오픈 스탠스를 의식해서 ‘아웃-인 스윙’을 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상체와 어드레스는 평소처럼 놓고, 스탠스만 오픈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볼은 평소보다 오른쪽에 놓지만 스윙은 평소처럼. 이게 바로 양희영의 ‘탄도 낮은 샷’ 비법입니다.

간단한 만큼 한번 연습장에서 시도해보세요. ‘바람의 왕자’가 되는 길 어렵지 않습니다.


 

 

조효성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8.29기사입력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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